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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에게 헬로우 - 코끼리 언어 번역기 웹사이트
    잡다구리 2017. 8. 14. 02:12

    간단한 인간의 언어를 코끼리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공개됐다.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보호협회와 엘리펀트보이스 사이트가 함께 만든 이 사이트 이름은 '헬로 인 엘리펀트(hello in elephant)'다.

     

    일단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까만 배경에 간단한 버튼 두 개가 나와서 바로 시험을 해볼 수 있다. Translate을 누르고 번역하고 싶은 말을 적어넣으면 코끼리 언어가 동영상으로 나온다. 물론 아직 많은 말을 번역할 수 없기 때문에 제약은 많다.

     

    코끼리에게 헬로우 - 코끼리 언어 번역기 웹사이트

     

    hello나, I love you, let's go, I'm sad 같은 간단한 표현들만 볼 수 있지만, 코끼리들이 이런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사실 코끼리 학자도 이걸 언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지만, 이렇게 알아가다보면 좀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코끼리가 멸종되지 않는다면 말이다.

     

    코끼리에게 헬로우 - 코끼리 언어 번역기 웹사이트

     

    이 사이트는 '세계 코끼리의 날'인 8월 12일에 맞춰서 오픈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코끼리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좀 더 널리 알리고 관심을 끌기 위함이다.

     

    어쨌든 간단한 인사 정도는 건널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이게 모잠비크 코끼리들을 분석해서 만들었다는 것. 다른 나라 코끼리에게도 과연 통할까라는 의문이 든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에게 이 소리를 한 번 들려줘보고 싶지만, 살짝 겁이 난다. 저쪽 코끼리들이 헬로우라고 말 하는게, 이쪽 코끼리 세계에선 싸우자!라는 뜻이면 난 죽을 수도 있다. 호기심은 일지만, 실험은 학자들에게 맡기는 걸로 하자.

     

     

    참고로, 태국 치앙마이 같은 곳에 가면 코끼리 보호에 동참하는 가게들이 은근히 있다. 판매수익 중 상당수를 코끼리 보호를 위해 쓴다고 써붙여놓은 가게도 있고, 아예 보호조직과 관련된 가게도 있다. 그리고 코끼리 캠프 중 일부는 늙거나 다친 코끼리를 보호하면서 관객들에게 쇼를 보여주는 곳도 있다. 잘 알아서 찾아가보면 재미있는 구경과 함께 코끼리 보호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 코끼리 언어 번역기 사이트

     

    p.s. 참고사이트

    * 세계 코끼리의 날 홈페이지

    *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보호협회

    * 엘리펀트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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