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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함공원 가는 방법 & 고속함과 잠수정 사진들
    국내여행/서울 2017. 11. 27. 18:21

     

    11월 22일에 서울 한강공원 망원지구(망원한강공원)에 '서울함공원'이 개장했다.

    개장식 소식글을 쓰고 남는 사진들로 조금 더 자세하게 공원 모습을 알아보자.

     

    서울함공원

     

    서울함공원은 퇴역한 해군 호위함과 고속함, 잠수정을 모아놓고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앞마당을 차지하고 있는건 대부분 빈 공간이라 앞으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릴 수도 있겠다.

     

    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자전거로 한 번 가봐도 된다.

     

     

    잔디밭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도 좀 이상한 넓은 공터를 지나서 '안내센터' 쪽으로 가면 작은 함정 한 척과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무료 공개 기간이 지나면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므로, 이 건물로 먼저 가야한다.

     

     

     

     

    입구쪽에는 잠수정 앞머리가 벽을 뚫고 삐쭉 고개를 내밀고 있다. 여름에 태풍 올 때 가보면 어쩌면 심해를 잠수하는 모습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그때를 대비해서 심해 모습을 투사하는 레이져쇼 같은 것도 준비하면 좋을 듯 하다.

     

     

    안내센터 입구에는 입장권 자판기가 놓여있다. 아직은 무료 입장 기간이라 기계가 꺼져있다.  

     

     

    내부에는 이런저런 전시물들이 있는데, 개장일이라 이런저런 행사들이 있어서인지 전시물들이 좀 정적인 느낌을 줬다. 뭔가 활동적인 모습을 좀 주면 좋을 텐데. 나중에 아무 행사도 없을때 한 번 더 가봐야겠다.

     

    잠수정 돌고래호

     

     

    안내센터 안쪽에서 볼만한 건 뭐니뭐니해도 잠수정이다. 퇴역한 잠수정 한 척을 통채로 갖다 놨다. 옆구리를 터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며 구경할 수 있게 해놨다.

     

     

     

     

    의외로 겉 껍데기는 말끔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해서 약간 실망스러운데, 안쪽을 보면 정말 복잡한 기계라는 걸 알 수 있다. 아내 대체 통합 전산 시스템으로 모니터 하나로 다 해결할 수 없단 말인가. 익숙해지면 용도별로 구분해서 볼 수 있겠지만, 조금 쓸 데 없이 복잡한 것 아닌가 싶다. 물론 군용 기기는 편리성보다는 내구성이 더 중요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300톤 미만은 잠수정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 이상은 잠수함이고. 이 잠수정은 침투용이라고 하는데, 대략 18명 정도가 탑승 가능하다고. 그런데 침대 개수만 봐서는 열 명도 못 탈 것 같아 보인다. 아마 최대한으로 탑승할 때는 쪼그리고 앉아서 대기하는 건가 싶다. 바다속 모습이 궁금하긴해도 이런 잠수정을 타면 좀 많이 갑갑할 듯 하다.

     

    어쨌든 힘들게 들어가지 않아도 옆으로 터져 있는 곳으로 걸어 들어가서 편하게 잠수정을 구경할 수 있다.

     

     

    이어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도 약간 전시물이 있다. 사실 2층은 잠수정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고, 고속함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어서 전시물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듯 하다.

     

    고속함 참수리호

     

     

     

    안내센터 2층을 통해서만 고속함 참수리호로 들어갈 수 있다. 밖에서는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주의하자.

     

    여기 전시된 참수리호는 연평해전때 참전한 것과 같은 기종이라 한다. 어딘가에선 여기 전시된 것이 참전을 한 것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아닌듯 하다.

     

     

    저 뒤쪽을 보면 안내센터 쪽에서 건너오는 다리가 보인다. 그리 길지 않은 다리로 이어져 있다. 아무래도 군함이라 함포가 인상적인데, 앞문으로 저렇게 들어가면 실제 전투가 벌어지면 금방 공격을 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알아서 잘 하겠지.

     

     

     

    군함에 올라와서 보니까 한강이 더 넓게 느껴진다. 비록 고속함이긴하지만 군함이 이렇게 작게 느껴질 정도니 한강은 참 큰 강이다.

     

     

    갑판에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다. 안타깝게도 시간에 쫓겨서 이쪽 아래로는 내려가볼 수 없었다.

     

     

     

    원형 보존에 신경을 썼다고 널리 알리는 만큼, 함장실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해둔 모습이다.

     

     

    다시 들어온 곳으로 나가면 안내센터 다른 족으론 이렇게 잠수정 꽁무니를 볼 수 있다.  

     

     

     

    안내센터 윗층이나 참수리호 갑판에서는 서울함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서울함은 꽤 큰 함정이라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서울함공원 앞마당에서도 서울함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긴 하다.

     

    서울함은 안내센터에서 완전히 밖으로 나와서 또 다리를 건너가야한다. 이때 다리 건너는 중간에 입장권 검사하는 기계가 있다. 서울함은 다음 글에서 또 자세히 알아보겠다.

     

    서울함공원 가는길

     

    11월 27일 현재,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에는 서울함 공원 위치가 조금 잘 못 되어있다. 아마 조만간 고쳐지지 않을까 싶다. 대략 근처까지 가는 것은 지도따라 가면 되는데, 거의 다 도착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망원한강공원 진입로를 통해서 간다면, 일단 굴다리를 건너가자.

     

    망원한강공원 혹은 망원나들목으로 찾아보면 이 굴다리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지도에서 그냥 서울함공원을 검색해서 찾아가도 어차피 이 굴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쪽은 봄 여름 쯤엔 자전거 타려고 모이는 사람도 많은 곳이니, 그때쯤 겸사겸사 놀러가봐도 좋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여러갈래로 갈라진 길이 나오고, 앞쪽으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건물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한다. (굴다리 나오자마자 왼쪽)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큰 군함들이 보이니, 그 이후는 딱히 헷갈릴 일 없다.

     

     

    12월 3일까지 무료입장이니 서둘러 가보자.

     

    개장식 모습과 개장시간 등은 아래 글 참고.

     

    > 서울함공원 개장 - 한강에서 구경하는 해군 호위함, 고속함, 잠수정

     

    이어서 서울함 모습을 구경하려면 아래 글로

     

    > 서울함공원 - 한강 함상공원, 서울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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