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부터 적립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실버, 골드 회원은 10년,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플러스, 플래티늄 회원은 12년이다. 아마 대한항공도 회원 등급에 따라 비슷하게 적용하고 있을 테다.

따라서 하위 등급의 경우, 2018년에 10년째를 맞이해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메일을 받게 됐다. (두둥!)

 

아시아나항공 소멸 예정 마일리지

 

약간 다행스럽게도, 10년째 되는 해지만, 12월 31일까지는 유지해주나보다. 그래도 한꺼번에 4500 포인트나 날아가게 생겼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주도라도 한 번 가볼까하고, 1만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제주도 가는 항공권을 한 번 찾아봤다. 그랬더니,

 

 

괜찮은 시간대는 선택할 수 없는 건 그렇다 치자. 1만 마일이나 사용하는데도, '세금 및 제반요금'이라며 21,200원을 내란다. 왕복 2만 원이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요즘 저가항공 이용하면 제주도 편도 2만 원에도 갈 수 있다.

 

 

1만 마일을 이렇게 날려버리는 건 너무 억울하다. 게다가 난 딱히 제주도 갈 일도 없고, 항공권이 해결된다해도 숙식비는 어쩔 텐가. 돈 없다.

 

그래서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나름 알차게 사용할 다른 방법을 찾아봤다.

 

 

'아시아나클럽 -> 마일리지 사용몰'로 들어가면 항공권으로 교환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들이 나온다.

 

면세점, 리조트 별 관심 없고, 이마트는 10만 원 이상 사야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나하곤 별 상관이 없다. CGV는 집에서 너무 멀어. 버스비가 더 나와.

 

그래서 마지막 남은 것이 위클리 딜.

 

아시아나항공 소멸 예정 마일리지 사용해서 빵 사먹기

 

마일리지 사용몰 페이지에 들어가서 'WEEKLY DEALS'를 클릭하면 된다. 이 페이지 상단에 롤링 이미지로 상품들이 나오지만, 위클리 딜스 코너에 있는 물건이 다 나오지가 않는다. 프로그램 오류 같은데...

 

아시아나항공 소멸 예정 마일리지 사용해서 빵 사먹기

 

어쨌든 위클리 딜 코너에 들어가면 이렇게 이번주 판매 상품이 나온다. 모두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이번주에는 위 세 가지 물품들 외에 BHC 치킨도 있더라. 화면 너무 작게 나와서 잘랐다.

 

 

뭐 그리 딱히 필요한 건 없지만, 마일리지를 그냥 날려먹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적당한 걸 선택했다. 그래 역시 빵이지. 춥고 배고프니 눈물젖은 빵을 먹자.

 

아시아나항공 소멸 예정 마일리지 사용해서 빵 사먹기

 

물품 구입하기 전에 하단의 상세 설명을 읽어보는게 좋다. 대부분 기프티콘을 핸드폰으로 날려주지만, 도미노 피자 같은 경우는 도미노 홈페이지에 가서 회원가입하고 용의 비늘로 쿠폰 번호를 찍고 어쩌고 난리다. 귀찮은 것 딱 질색인 사람은 이런 것 피하자.

 

뚜레쥬르는 다행히 기프티콘을 날려준다고 적혀 있으니 망설임 없이 구입. 옵션으로 개수를 선택하고 구매 버튼을 누르면 된다. (로그인은 미리 해놨다)

 

아시아나항공 소멸 예정 마일리지 사용해서 빵 사먹기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휴대전화 인증을 해야 한다. 인증하기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 하다보면 한 번 쯤은 마주쳤을 익숙한 본인인증 창이 뜬다.

 

휴대전화 본인인증 잘 해주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제 마지막이다. '마일리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여러가지 약관 동의를 눌러주면 된다.

 

마일리지 비밀번호 따위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냥 등록/변경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다시 휴대전화 본인인증 창이 뜨고, 인증을 거치면 새 비밀번호를 등록할 수 있다.

 

다 마치고 조금 기다리면 핸드폰으로 기프티콘이 온다. 사라질 뻔 한 마일리지가 빵이 되어 날아왔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면서, 위클리 딜이 주말 쯤 되면 매진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모두 일찌감치 소멸될 마일리지를 빨리 사용하자.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