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 미항공우주국)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인사이트는 화성 대기로 진입해, 역추진 엔진과 낙하산을 이용해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했다. 착륙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1월 27일 새벽 4시 54분 경이었다 (2:54 p.m. ET).

 

그리고 착륙 후 몇 분이 지나서 첫 화성 사진을 보내왔다. 이제 인사이트는 착륙 장소에서 지진계와 열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화성의 지질과 온도 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화성 내부를 관찰해서, 지질 구성과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등을 파악할 자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 나가면, 인간이 살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인사이트 착륙 예상도. 이미지: NASA

 

이번 인사이트 탐사선 착륙은 나사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 했다. 착륙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건가 싶어서 반신반의하며 지켜봤지만, 그런 건 없었다. 위 이미지는 이미 예전에 나사에서 만든 그래픽 영상일 뿐이다.

 

착륙 성공하자 신난 나사 직원들. 이미지: NASA

 

생중계는 주로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물들을 불러서 인터뷰를 하는 형식이었다.

 

중간중간 직원들이 앉아서 일 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인사이트가 어떻게 착륙하는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그리고 함께 날아가서 화성 궤도에 안착한 큐브샛 마르코(MarCO) 두 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설명했다. 물론 자기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지 등을 강조하기도 했고.

 

 

착륙 과정은 모니터를 보고 체크를 하는 직원의 음성으로 전해졌다. 화면으로는 사무실의 직원들이 보였는데, 최종 착륙을 확인하자 모두 일어나서 환호를 했다. 그러니까, 착륙 장면 같은 것은 없었다.

 

인강인줄... 이미지: NASA

 

그래도 글이나 동영상으로 일부러 학습하기엔 너무 귀찮고 이해 안 되던 것을,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설명해주니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은 있었다.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사의 마케팅 기술은 벤치마킹 할 만 하다. 보여줄게 없는데도 어떻게는 이벤트를 만들어 내는 능력 말이다.  

 

인사이트 화성 탐사선 이미지인사이트 화성 탐사선 이미지: NASA

 

인사이트 화성 탐사선이 착륙 후 처음 보낸 사진.인사이트 화성 탐사선이 착륙 후 처음 보낸 사진. 이미지: NASA

 

착륙 후 처음으로 찍어 보낸 사진에 외계인이라도 하나 찍혀 있었다면 세상이 완전히 뒤집어졌을 텐데. 참 안타깝다. 어쨌거나 인사이트 호가 화성에 대해 많은 걸 알아내서,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싶다.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착륙할 때의 방송 화면은, 나사 트위터에서 볼 수 있다.

> 인사이트 착륙 당시 방송 화면 - 나사 트위터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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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담덕01 2018.11.2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화성에 탐사선 착륙한게 처음인건가요?
    왜 저는 화성에 탐사선이 있는걸로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