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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소비지원금 카드 캐시백 비씨카드 신청 방법잡다구리 2021. 10. 2. 14:21
정부에서 시행하는 '상생 소비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카드 캐시백'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많이 사용하면 현금성 캐시백을 주는 정책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카드 사용액을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사용하면, 그 3%를 넘는 증가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준다. 이때 캐시백은 1인당 월 10만원까지다.
처음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워서 예를 들자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해서 사용한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이라 가정해보자.이때 10월 한달 카드사용액이 총 153만 원이라면 이때 증가액은 53만 원이 된다,
이 증가액 53만 원에서 2분기 월평균 사용액 100만 원의 3%인 3만 원을 빼고,
나머지 금액 50만 원에서 10%인 5만 원을 캐시백으로 환급해준다.대략 이 정도만 알아놓고 일단 신청부터 하고 천천히 알아보자.
일단 비씨카드(BC카드) '상생소비지원금' 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위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소비지원금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여기서 읽어도 된다.
이 사이트에서 신청하려 할 때 주의할 점은, 여기는 비씨카드 서비스이므로 비씨카드 계열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은행권에서 발급되어 카드에 BC카드 글씨가 찍혀 있는 것은 여기서 신청이 가능하다.
그런데 롯데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같은 것은 비씨카드 마크가 없다면 여기서 신청할 수 없다.
이런 카드들은 각 카드사별로 따로 신청을 해야한다.
자신이 2분기에 사용했고, 10월과 11월에 사용해서 소비지원금을 받으려 하는 카드가 BC카드가 맞다면 계속 진행하자.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시 상생소비지원금 랜딩페이지가 나온다.
모바일에서는 이게 신청 페이지인데, PC로 접속한 사이트가 조금 더 깔끔하다.
어차피 내용은 똑같으니까 스마트폰으로 하는게 누워서 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여기서 신청을 진행하기 전에 미리 카드를 준비해두면 좋다. 카드 번호를 외우고 있다면 안 준비해도 된다.
어쨌든 이 페이지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쭉쭉 내린다.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첫 주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10월 8일 이후에는 5부제가 없어지므로 아무때나 신청할 수 있다.
설명을 보니까, 나중에 신청을 하더라도 10월 1일부터 사용한 카드액을 모두 합산한다고 하니, 늦게 신청한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어쨌든 계속해서 스크롤을 내리면 드디어 '신청' 섹션이 나온다. 이제 험난한 여정의 시작이다.
추후에 변경은 안 된다고 하던데 변경 탭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청' 탭이 기본으로 눌러져 있으니 건드리지 말고 그냥 쭉 내려가면 된다.
맨 처음에 나오는 것은 금융거래 정보 제공 동의 등의 약관 동의다.
하나하나 '동의합니다'를 눌러주면 된다.
약관 동의를 하면서 내려오면 특별한 약관 동의가 하나 나온다.
'상생 소비지원금 신청을 위한 금융거래 정보 제공 동의 (전자서명)'이다.
여기저기 금융거래 정보를 퍼준다는 내용이므로, 본인인증으로 전자서명을 하여 동의하는 형태다.
금융거래 정보를 돌려쓰겠다는 곳은 비씨카드 외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참여 기관(카드사), 여신전문금융업협회, 기획재정부 등이다. 어차피 내 정보 다 가지고 있을만 한 곳이니 따지지 말고 실명인증 해주면 된다.
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인증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면 되는데, 내 경우는 알뜰폰 휴대전화로 인증했다.
본인인증을 제대로 했다면 성공 팝업창이 뜨고 다시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서 진행하면 된다.
페이지 아래로 내려가면 또 어마어마한 약관 동의 과정이 있다.
약관이 총 11개나 된다. 위 이미지에 보이는 건 딱 절반 정도다.
비씨카드 외에 상생소비지원금 참여기관, 여신전문금융업협회 각각에 개인정보 퍼가요 동의 등을 하니까 약관이 이렇게나 많아진 것이다.
약관은 대략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고유식별정보 수집 이용 동의, 개인정보 제 3자 제공 동의로 나누어지는데, 각 주체별로 개인을 식별하여 정보를 수집 이용하면서 카드 단말기 등을 운용하는 업체에도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 정도다.
처음 몇 개만 읽어보면 나머지는 주체 이름만 바뀔 뿐 똑같은 약관이므로 다 읽지 않아도 된다. 물론 처음 몇 개도 안 읽어도 된다. 어차피 내 개인정보 다 가지고 있을만 한 곳들이다.
약관 모두에 동의하지 않으면 신청 자체가 안 되고, 무슨 마케팅 이용 같은 선택사항 꼼수는 아예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모두 동의합니다'를 눌러주고 쭉쭉 내리자.
우리는 약관을 거부할 자유따윈 없는 자본주의의 노예 아닌가. 예스맨이 되어야 한다.
이 과정만 거치면 최종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오징어 게임 생존자가 된다.
마지막은 소비지원금 신청을 위한 카드 본인인증이다.
여기서 인증한 카드(혹은 카드사)로 소비지원금 신청이 되므로, 카드가 여러개라면 잘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 사용할 카드로 신청하는게 좋다.
인증 방법은 화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별 이상 없으면 이렇게 신청 결과 팝업 화면이 나온다.
신청 접수가 되었다는 간단한 내용이므로 창을 닫고 나가면 끝이다.
사실 은행권에서 발급된 비씨카드는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소비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어떤 형태를 취하든 편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이 신청은 말 그대로 신청이다. 신청했다고 다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안내창에는 익일에 카톡 알림톡이나 SMS 문자메시지로 통지를 준다고 돼 있는데, 다음날이 휴일이니까 연락이 안 오더라. 돈 만지는 사람들이 왜 이리 부실하냐. 영업일로 익일이라고 써놓든지 하지. 어쨌든 기다리자.
비씨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페이북 앱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여기를 통해서도 소비지원금 신청은 가능하다.
페이북 앱 메인화면에서 약간 아래에 있는 '상생소비지원금, 국민지원금 안내'라는 배너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어차피 위에서 보여준 저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그러니까 웹브라우저로 접속을 하든, 페이북으로 접속을 하든 어차피 똑같다.
다만, 페이북의 경우에 상생 소비지원금 포인트를 받았다면 그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페이북은 앞서 정부가 지급했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잔액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페이북 하단 메뉴에서 '더보기 -> MY바우처'로 들어가면 된다.
MY바우처 화면에서 국민지원금 내역과 소비지원금 포인트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상생 소비지원금 사업대상 기간은 10월과 11월이다.
각 해당월에 카드 사용액이 2분기 평균 사용액보다 많으면 캐시백 환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아무데나 카드를 많이 쓰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다.
실적에 제외되는 업종이 있는데 이게 꽤 많다.
먼저 해외 직구 같은 해외 사용액은 제외된다. 그리고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종 등도 제외되고, 소비와 무관한 세금 납부, 현금서비스 등도 사용 실적 합산에서 제외된다.
물론 카드 사용은 정상적으로 되면서 소비지원금 사용액 합산에만 제외되기 때문에 헷갈릴 우려가 있다.
아까 맨 처음 접속한 화면에서 '사용처 안내'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실적 반영 제외 업종을 볼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환급을 받겠다는 투지에 불탄다면 이 화면을 캡처해두고 체크하는 것도 좋겠다.
이 화면에서 '실적 반영 가맹점 조회' 탭을 누르면, 해당 업체가 실적 산정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검색해볼 수 있다.
긴가민가 하면 이걸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실적 산정 내역과 2분기 평균 사용액 등은 비씨카드 혹은 카드사별로 별도 페이지를 만들거나 알려주거나 한다고 하니, 사업이 어느정도 시행되면 다시 알아보는게 좋겠다.
비씨카드 소비지원금 신청 홈페이지는 아래 주소로 들어가면 된다.
https://go.bccard.com/with.html
현실적으로 서민들은 10만 원 한도 내에서 포인트를 환급받자고 카드 사용액을 확 늘리기는 어렵다. 어차피 생활에 필요한 소비 범위 내에서만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부자들이 이참에 명품이나 좀 사볼까 하는 것도 어렵다. 백화점 같은 데서 사용하는 금액은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위에 보니까 이번 기회에 100만 원어치 물건을 사서 95만 원에 팔면 5만 원이 남는다며 소비지원금 재태크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돈 벌면 옆 사람 밥도 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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