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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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하드 백업하기웹툰일기/2007 2007. 11. 21. 05:53
하드디스크 백업을 위해 새 하드를 사려고 기웃거렸다. 요즘 하드가 싸긴 했다, 노트북용 하드 120 기가 짜리가 7만원 대 이니까. 하지만 7만원도 아까워서, 결국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대용량 메일로 백업하기! 파일들을 1기가씩 적당히 모아서 압축한 다음, 대용량 메일 보내기를 이용해서 자기 자신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법. 대용량 메일은 다운로드 횟수에 제한이 있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잠시 하드 포멧을 하고 다시 데이터를 되돌려 놓는다면 큰 문제 없다. 단지 큰 용량의 파일을 업로드 할 때 걸리는 시간과, 알 수 없는 오류들을 만나면 다시 업로드 해야 한다는 것이 불편할 뿐. 사실 이게 조금 불편한 정도가 아니긴 하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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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렸다웹툰일기/2007 2007. 11. 20. 05:07
오늘 (자정 지났으니 어제) 밤에 서울에 첫눈이 왔다. 폭설로 길이 막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가 퍼 부었는데, 마침 밖에 나와 있어서 집에 갈 일이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눈발이 사그라들고, 약 두어시간 만에 뚝 그쳤다. 눈은 그쳤지만 나무 위에서 녹은 눈이 비가 되어 떨어져 집에 가기 곤란했던 건 마찬가지. 눈이 녹아서 바닥도 미끄러웠고. ㅠ.ㅠ 어쨌든 첫눈이 펑펑 쏟아지니 왠지 어딘가 나가야 할 것만 같고, 첫눈 올 때 보자고 한 약속도 있을 것 같고, 만날 사람도 있을 것 같고, 그랬는데... 그랬는데... 쳇! ㅠ.ㅠ 첫눈, 그까짓거, 눈 하루이틀 오는 것도 아니고! 첫눈은 무슨 첫눈, 올해 초에도 눈 왔는데! 흥!!! 그나마 눈 오고 나니깐 날씨가 좀 포근해져서 다행이다. 어제, 오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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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달리고 사람도 달리고웹툰일기/2007 2007. 11. 19. 16:04
신호등 파란불이 켜 지면서 '24'라는 숫자가 나왔다. '아... 여기는 여유롭게 건너라고 24초나 시간을 주는가보다.' 라며 무척이나 즐겁고도 여유롭게 한들한들 건널목을 건너고 있었는데... 숫자가 너무 빨리 줄어들었다! 그건 초 단위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밀리세컨드도 아니었고... 24에서 0까지 떨어지는데 5초 정도 걸렸다. (왕복 8차선 도로였다) 교통부에서 신호등 건널목 용 시간 단위를 새로 개발한 걸까? 도로에서는 차도 달리니깐, 사람도 달려야 한다는 취지일까? 이런 때는, 차 없는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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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웹툰일기/2007 2007. 11. 19. 15:57
그래도 처음에는 좀 하는 듯 했다. 그래서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인터넷으로 훈련일자 조정해서 서울에서 전국단위 훈련 받아보기도 했다. 근데 갈수록 운영이 태만해지더니, 이젠 뭐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 인터넷으로 훈련 일자 선택하는 것도 요즘은 딱 한 날짜로 고정시켜놨다. 휴일 예비군 제도는, 제도만 있고 시행하는 곳이 없다. 전국단위 훈련 신청은 서울과 부산의 훈련 일정이 맞지 않아 신청 불가능. 서울쪽이 1차 보충 훈련 시작하면, 부산은 이미 2차 보충 훈련 들어간다. 그래서 그런 일정이 맞지 않아서 신청 불가. 국방부 하는 일이 다 그렇다지만... 에휴 부산에 훈련 받으러 가 보면,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꽤 많다.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일 하다가 배 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예비군 중대장들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