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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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화폐, 과연 시행될 수 있을까웹툰일기/2011~ 2015. 3. 30. 11:34
강원도에서 '지역화폐' 제작,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도 최근에야 알게 됏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이 한국은행에 이걸 지적하면서, 중앙 화폐 정책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이 나온 것 부터 접했다. 그 전에는 한국은행 측에서도 우려를 표한 적이 있었지만, 그 감사장에서는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역시도 최근에야 느닷없이 알게 된 것이라 뜬금없이 갑자기 내놓은 정책인가 싶었지만, 알고보니 강원 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일단 예전부터 고민은 있었다고 봐야 하는데, 지금 눈 앞에 놓여있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함께 이 일을 잘 추진할 수 있을지가 우려된다. 사실 이건 만화는 일찌감치 그려놨고, 지역화폐에 대한 텍스트를 따로 써서 함께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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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자 같은 뚝심의 사나이 -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취재파일 2011. 10. 24. 20:17
서울에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구름 한 점 없는 푸르고 화창한 가을 하늘에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긴 팔 소매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날씨였다. 하지만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 해가 중천에 떠 있건만 쌀쌀한 날씨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간단히 알펜시아 리조트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별로 한 것도 없이 이미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어둠과 함께 겨울이 온 것처럼 몸이 으스스 떨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 쌀쌀한 냉기와 어둠 속에서 마치 동네 뒷집 아저씨처럼 허허 웃으며 나타났다. “옛날부터 제 별명이 감자였습니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그는 강원도 감자와 닮은꼴이었다. 강원도 토박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를 만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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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중심지, 알펜시아 리조트취재파일 2011. 10. 24. 19:10
알펜시아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위치해 있는 리조트다. 2009년 7월에 개장한 이 리조트는 총 세 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 회원제 골프장과 고급빌라가 있는 A지구,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이 있는 B지구, 그리고 스키점핑타워, 메인스타디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C지구로 나누어진다.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을 필두로, 각종 회의실, 공연장, 콘서트홀 그리고 테니스장과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이 위치해 있어 중요한 시설물로 관심 받고 있다. ▲ 알펜시아 리조트 입구 근처 호수 ▲ 알펜시아 리조트 개요도 서울을 출발할 때만 해도 반팔이 더 어울릴 듯 한 햇살 포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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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 알펜시아 -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취재파일 2011. 10. 10. 01:58
앞 포스팅에 이어 계속되는 공연 사진. 지난 10월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있었던 공연. 다함께 함성이라는 제목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가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있었음. 추위에 덜덜 떨며 찍은게 아까워서 사진만 줄줄이 펼쳐놓는 포스팅. 자세한 내용은 귀찮으므로 생략. 앞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이폰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똑딱이 디카로 찍은 사진이므로, 화질 등의 문제는 카메라 제조사에 항의하기 바람. 소녀시대가 나오는 공연에서는 소녀시대만 찍어 올리면 된다는 법칙이 있다는 건, 연예계와 TV를 담 쌓고 사는 나도 이미 잘 아는 사실. 그래서 소녀시대 사진 잔뜩. 이 사진 제목은, 소녀시대 화염술사.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뭔가 포스가 느껴지기도 함. 사실 소녀시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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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함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 알펜시아 공연 사진취재파일 2011. 10. 10. 01:12
지난 10월 8일 토요일 저녁,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 앞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가 열렸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딱히 늦게 도착한 출연진 없이 아주 매끄럽게 행사가 진행됐다는 게 특징.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끝까지 공연을 즐기며 함께 했다는 것도 특이했달까. 어쨌든 이 포스팅은 그냥 행사 사진 모음이다. 거의 겨울 날씨같은 추위에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들이 아까워서 올리는 것 뿐, 자세한 텍스트는 귀찮으므로 생략한다. 사실 카메라가 좋질 않아서 공연 행사는 웬만하면 안 찍으려고 하는데, 어쩌다 찍게 됐음. 단종돼서 이제 팔지도 않는 30만원 짜리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들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 염두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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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시내구경 2/2국내여행/강원도 2010. 5. 5. 06:11
* 토고미 마을의 농촌체험 토고미 마을은 옛부터 부자동네로 소문난 곳이었다 한다. 다른 마을은 품삯으로 보리나 잡곡을 줬을 때도, 토고미 마을은 쌀을 줬다 한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토고미(土雇米: 품을 팔아 쌀을 받는다는 뜻)다. 그런 토고미 마을도 이촌향도 현상으로 한 때 텅 비었으나, 최근 독특한 마을 자체조합 시스템과, 토고미 자체 브랜드 홍보 등으로 농촌의 새로운 살 길을 열심히 닦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것은 앞에 포스팅 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농촌의 미래를 꿈꾼다 - 강원도 화천 토고미 마을 토고미마을에서는 도시 사람들을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계절따라, 요구사항따라 조금씩 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데, 우리는 그 중 직접 만들어 먹는 인절미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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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시내구경 1/2국내여행/강원도 2010. 5. 5. 03:43
* 민들레김치 이걸 민들레 김치라고 불러야 할지, 민들레 무침이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생전 이런 음식은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처음 접했을 때는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어릴적에 합천 산골짝에 살아서, 동년배들에 비해 시골스러운(?) 것들을 좀 아는 편이다. 직접 소 꼴 먹이러 다니기도 했고, 쑥 캐서 떡도 해 먹고, 밥도 찌고, 모기불도 피웠었다. 나락(벼) 줄기를 다듬어 소 먹이도 만들었고, 도리깨질도 했었다. 배 아프면 할매가 막걸리 먹여줬었고, 플라타너스 우거진 개울가에서 이도 혼자 뽑고, 커다란 연잎을 비 올 때 우산처럼 쓰고 다니기도 했고 그랬었다. 그런데 민들레 김치라니. 이런 건 정말 듣기가 처음이다. 봄에 진달래 꽃잎을 따 먹기도 했고, 나팔꽃 꼭따리를 쪽쪽 빨고 다니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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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숨결을 느끼는, 강원도 화천 산소길국내여행/강원도 2010. 4. 30. 18:38
강원도 화천하면 군부대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다. 그나마도 요즘은 산천어 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서, 그런 축제가 있나보다 할 뿐이었다. 군부대와 물고기 축제 말고는 전혀 아는 것 없는 그 곳. 게다가 강원도라는 지명만으로 쉬이 산만 겹겹이 있을 거라는 쉬운 선입관. 내 머릿속에 그런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화천을 찾아갔다. 화천을 들어서자마자 간 곳은 '산소길'이라는 곳이었다. 처음에 산소길이라 하길래, '국군 공동묘지를 찾아가는건가'했다. 떠오르는 건 그런 것 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막상 가 본 '산소길'은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강따라 산따라 신선한 자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길이라해서 산소길이라 한다. 산소길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산천어 축제를 한계를 벗어나,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