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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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도 여행지 - 베르아델 승마클럽, 누에섬 전망대, 어촌민속박물관취재파일 2011. 11. 4. 14:26
안산시에 편입되어 있는 대부도는 바다 위의 섬이라는 사실 말고도 독특한 여행지가 많았다.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대부도의 여러 관광지들을 한 번 살펴보자.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말을 탈 수 있다, 베르아델 승마클럽 대부도 대부남동에 있는 베르아델 승마클럽은 원형 돔으로 된 승마연습장과, 클럽하우스, 펜션 등을 갖추고 있다. 잠깐 가서 말을 구경할 수도 있고, 회원제로 승마를 배우고 체험할 수도 있는 곳이다. 한적한 섬 안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다소 의외였지만, 어떻게 보면 한적한 섬이니까 이런 곳이 더욱 어울리기도 했다. 승마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는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여러모로 차분히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었다. 사실 여기서 체험 이벤트가 있었는데, 버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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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매력적인 - 경기도 양주시 1박 2일 2/2국내여행/경기도 2011. 6. 3. 02:10
장흥 조각아뜰리에 조각아뜰리에는 장흥관광지에 있는 조각가들의 작업실이다. 양주시는 국내 예술가들을 불러 모아 이곳에 작업실을 제공했다. 조각가들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마음껏 작업을 하고, 양주시는 조형물이 필요할 때 이곳에서 싼 값으로 예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예술가들의 작업실이라 해서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늘 개방이 돼 있어서 언제든 찾아가서 구경할 수 있다. 나즈막한 건물들로 둘러싸인 조그만 앞마당에는 제작된 작품들이 일부 전시되어 있고, 한쪽 구석에는 제작중인 작품들이 놓여 있어서 작업 공간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외부인들이 있을 때는 작업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예술가들의 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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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는 푸르다 - 경기도 양주시 1박 2일 1/2국내여행/경기도 2011. 6. 3. 02:07
양주는 푸르다. 양주시 어딜 가도 나즈막한 산과 푸른 초목들이 아담하게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늦은 봄볕이 점점 열기를 뿜어내자, 나무 사이로 구슬땀 같은 햇볕이 방울방울 쏟아져 내렸고, 그 아래 한 줄기 실개천은 이제 여름이 왔다고 조잘조잘 낮은 소리로 노래하며 흐르고 있었다. 양주는 서울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남짓 되는 거리였다. 지명이 낯설어 검색을 해 보아도 외국 술 양주만 검색 돼 나와 난감했던 곳. 포천, 의정부, 파주는 잘 알면서도, 그곳들로 가기 위해 지나는 양주시는 정작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정말 그런 곳이 있긴 있나 하며 의아했던 곳. 차라리 장흥이 더욱 알려져 있어서, 장흥이라고 하면 그나마 이름은 들어 봤다고 할 만 한 곳. 그곳으로 1박 2일 동안 양주시가 진행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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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 전곡선사박물관국내여행/경기도 2011. 4. 3. 23:45
'연천 전곡리'하면 뭔가 떠오르는 것 없는가? 옛날 국사시간 때 다들 아마 구석기 유적지와 신석기 유적지를 구별하는 시험문제 한 번 쯤은 풀어봤을 테다. 듣도보도 못 한 지명을 쭉 나열한 다음 이게 구석기고, 이게 신석기고 하면서 달달 외워야 했고, 외워도 시험문제로 나오면 헷갈려서 틀리기 일쑤였던 그 지명들. 그 중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 선사유적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학창시절 혹은 공무원 시험 같은 곳에서만 잠시 나오는 그 이름. 그리고 먹고 사는 데 별 도움 되지 않아 쉽게 잊혀지고, 잊어버리는 지식. 거기가 구석기 유물로 유명한 곳이다 달달 외우기만 했지,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유물들이 나왔는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등의 의문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쉽사리 뒤로 묻히곤 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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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경계와 평화의 아이러니: 임진각 평화누리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1. 00:22
임진각 평화누리는 2006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공원이다. 약 3만 평 규모의 대형 언덕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고, 수시로 각종 공연, 전시, 이벤트 등이 열리는 곳이다. 한반도라는 특수상황과 군사분계선 근처라는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조성된 이 공원은,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시대의 잔상이었던 임진각을 평화의 메카로 변모시켜가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평화누리 외곽에는 달리기 하는 소년 조형물이 새롭게 설치되어 있었다. 평화누리 일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평화통일마라톤'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 한다. 이불 싸들고 온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혹시 여기서 캠핑을 하려는 걸까? 캠핑이 허가된다면 여기서 캠핑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싶다. 카페 안녕은 평화누리 한쪽의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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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깨끗한 경기도 민통선 내부의 볼거리들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1. 00:18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 등을 금지하도록 약속한 지대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조인된 시점에, 남북은 각각 2km씩 뒤로 후퇴했다. 그래서 생긴 완충지대가 바로 비무장지대, DMZ이다. 남쪽은 이 DMZ에서 또 5~20km 밖에 민간인 통제선(Civilian Control Line)을 만들었다. 그래서 이 구역 안쪽으로는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도록 했다. 짧지 않은 세월동안 사람들의 손길을 타지 않아, 비교적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이 최근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은 한반도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특수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이 있다는 것이 결코 좋은 의미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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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함께 민통선을 달리는 경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국내여행/경기도 2010. 8. 10. 18:42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임진각 및 평화누리 일대에서 경기 평화통일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마라톤 대회가 대부분 그렇듯 이 대회에서도, 맑고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마라톤 코스가 민통선 안쪽에 반환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마라톤 대회와는 차별된다. 게다가 한 사람이 1 킬로미터 당 100원 씩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형태를 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대회이다. 풀코스와 하프, 10km 코스는 물론이고, 6km 코스까지 두어서 초보자도 부담없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사람들을 위해 마라톤 당일날 누리마루 일대에서 각종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 가족들은 행사를 즐길 수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대회가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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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갯벌체험 사진 모음국내여행/경기도 2010. 7. 25. 19:52
지난 7월 17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칼날같이 뚫고(?) '대부도 갯벌체험열차'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상품에 대한 소개는 며칠 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특별한 전동차로 대부도 갯벌체험 - 갯벌체험 열차 타고 경기도 서해안으로 이번에는 지난 포스팅 때 공개하지 않았던 갯벌체험 사진들을 올려보겠다. 갯벌에서 비바람 맞아가며, 카메라 버려가며 찍은 사진이라 그냥 버리기 아까웠다. ㅡㅅㅡ; 내 평생 또 언제 비바람 맞아가며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장면 찍어 보겠나. 다시 하래도 웬만하면 안 하고 싶다! ;ㅁ; 흐린 날씨탓에 하늘도 갯벌과 같은 색이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어디까지가 갯벌이고 어디까지가 하늘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 체험객들을 트렉터 열차를 타고 바지락을 캘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