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
고속버스 프리패스 여행권으로 본전 뽑은 국내여행, 기간 내 고속버스 무제한 탑승국내여행 2020. 7. 20. 18:55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코레일의 '내일로' 같은 것으로, 이 티켓을 구입하면 정해진 기간 내에 고속버스를 마음껏 탑승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금토일을 제외한 평일 4일간 탑승 가능한 가장 싼 것이 75,000원.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선뜻 구입하기 겁도 나고, 이걸로 여행을 떠나기엔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아서 쉽사리 이용하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여행주간 이벤트로 이 티켓을 4만 원에 판매하는 것이 보였다. 특가 세일 기간 막바지에 보게 돼서 바로 구입하고 사용해봤다. 정부가 여름철 성수기 관광지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올해는 '여행주간'을 7월 초중반 쯤에 시행했다. 그래서 여러가지 여행주간 관련 이벤트도 이 기간에 시행됐는..
-
고속버스 프리패스, 일정기간 고속버스 무제한 사용 패스잡다구리 2019. 4. 18. 17:56
4월 19일부터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프리패스(free-pass)' 상품이 판매된다.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은 정해진 기간동안 전국 188개 노선의 고속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는 4일권만 있었지만, 이번에 주말을 포함한 5일, 7일권이 새롭게 나왔다. 따라서 정해진 기간동안 여러곳을 이동하며 여행하는 경우에는 프리패스권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코버스(kobus) 홈페이지나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때 회원가입이 필수다. 터미널 창구에서는 구입할 수 없고, 취소 환불도 홈페이지와 앱에서만 가능하다. - 4일권 (금~일 제외): 75,000원 - 5일권 (금~일 ..
-
대중교통 이용, 진도 팽목항 가는 길 (방법)잡다구리 2017. 1. 9. 20:18
2017년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진도 팽목항'에는 여러가지 조형과 노란 리본, '기억의 벽' 등으로 아직 세월호를 기억하려 하고 있다. 대체로 팽목항을 자가용이나 관광버스로 가는 분위기지만, 아무 일 없는 날 혼자 조용히 가보기 위해, 뒤늦게나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진도 공용 터미널 팽목항은 지도에 진도항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2013년에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진도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어느 지역에서 가든,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진도'로 가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 팽목항으로 직행하는 교통편은 없다. 여기서는 일단 기준을 서울로 잡겠다. 목포나 진도로 가려면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 역'에..
-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 시작 - 예매방법 및 시간표잡다구리 2016. 11. 14. 09:47
11월 14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를 시작했다. 현재 고속버스 예약 사이트에서 표 예매를 할 수 있는데, 운행은 1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즉, 11월 25일부터 출발하는 고속버스 표 예약 화면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를 할 수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일단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만 운행한다. 각 노선별 고속버스 예매는 아래 홈페이지로 가면 된다. * 서울-부산 노선 예매: 코버스 * 서울-광주 노선 예매: 이지티켓 (코버스 서울-부산 노선 예매 화면. 25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보인다. 한시적으로 우등고속과 같은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현장구매도 가능한데, 서울-부산 노선은 서울경부터미널, 부산터미널에서 가능하고, 서울-광주 노선은 서울호남터미널(센트럴시티), 광주터미널 매..
-
서울에서 홋카이도까지 배로 가기 2 & 그 외 방법들해외여행 2011. 1. 22. 00:49
전편에서 소개한 '서울에서 홋카이도까지 배로 가기'는, 돈 없는 영혼의 좌절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홋카이도는 가고 싶은데 비행기 요금은 너무 비싸고, 그래서 배편을 알아봤지만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 더 비싸고. 하지만 여기서 좌절할 내가 아니다. 아직 배편으로 홋카이도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좀 더 있다. 전편에서는 부산에서 기타큐슈로 넘어간 것이 잘못이었다. 아예 부산에서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 버린다면 비용이 그만큼 절감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2편을 준비했다. 사실은 글 하나로 쭉 연달아서 쓰려 했지만, 사진도 거의 없는 글이 길기까지 하면 영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쓰는 입장에서도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두 편으로 나눴다. '부산 -> 후쿠오카 -> 도쿄 -> 홋카이도' 경로를 이용..
-
은하철도의 밤 - 충북 팸투어 여행기국내여행/충청도 2010. 3. 9. 00:48
2009. 02. 27 # AM 00 아침 7시 까지 서울 삼성동의 집결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 하지만 평소에 늦게 자는 버릇이, 소풍을 앞두고 있다고 별안간 고쳐질 리 없다. 그래도 눈이라도 감고 있자고 가만히 누워 있자니 그것 또한 고역이다. 눈꺼풀이 이내 들썩이며 가만히 감겨 있지 않으려 한다. 별 볼 것도 없는 작은 방 안에서 다시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사물이, 이상하게도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아 그 존재를 잊고 지냈던 책이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 이사를 다니면서 가장 후회스러운 것이 책을 사 모으는 일이다. 부피에 비해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종이뭉치들. 낱장은 잘도 날아가고 흐트러지면서도, 한 묶음의 뭉치는 웬만해선 꿈쩍도 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