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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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플레이를 보고 왔다 - 나와 이다 전전시 공연 2008. 4. 18. 03:52
2008년 4월 2일 부터 4월 15일 까지 삼청동 갤러리 빔에서 열렸던 '나와 이다 전'에 갔다. 행사 기간 중에 포스팅을 해서 알리려 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듯 엄청난 귀차니스트라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됐다. 그냥 갔다왔다는 거. ㅡㅅㅡ; 삼청동엔 예쁜 카페와 갤러리도 많고, 한옥마을도 있기 때문에 겸사겸사 가 보기 좋은 곳. 이 전시회는 끝났지만, 딱히 갈 곳 없이 심심한 휴일이라면 삼청동에 놀러가는 것도 좋다. 단지 휴일엔 사람이 많아서 좀 복잡하다는 것이 흠. '이다'는 홈페이지에도 그림을 올리기 때문에 거기서도 대충 그림을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그림과 실제로 보는 그림은 천지차이. 이다의 그림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좀 더 반짝반짝 빛 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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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다양하게 그려줄 수 있는데~웹툰일기/2008 2008. 2. 27. 12:10
동네에 있는 멀티플렉스(? 혹은 쇼핑몰?)에 어느날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펴더니, 파스텔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주로 초상화는 연필로 그려주는데 파스텔로 그리니까 약간 색다른 느낌. 옆에 서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나라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해 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얼굴 그대로 그리는 거라면 그냥 셀카 찍지 왜 그림을 그리나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현대미술 쪽이 재미있을 듯 싶은데... 흐음... 먼 훗날 이벤트로 한 번 해 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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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꽃 그림그림일기 2008. 1. 20. 01:28
내게 꽃은 일종의 마약이다. 꽃을 그리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없어지고, 걱정도 모두 사라지고, 점점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별 의미 없는 꽃 그림을 자주 그리는데 슬픈 것은, 다 그리고 나면 의미가 없다는 것. 이름을 불러 주면 내게 다가와서 꽃이 될 텐데, 이름도 부르기 전에 꽃으로 있으니 더이상 의미가 없지 않은가. 뭐- 추상적인 말로 대외적인 발언을 하자면, 꽃은 아름다움과 살아있음, 화려함의 의미와 함께 일시적인 매력, 죽음, 곧 사라질 운명의 이중적인 의미와 함께 불안 속에 싹트는 원인 모를 행복감이 지금 내 상황과 일치되는 점이 있다는 등의 말들을 마구 지어낼 수는 있겠지만... 그건 나중에 나중에 전시회같은 거 할 때나 써 먹어야지. 풋- (아아, 힘든다, 이제 색연필 색칠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