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
애드블로커에 저항하는 해외 언론 매체들, "광고를 봐야 우리가 산다"IT 2016. 3. 10. 11:43
지난 7일 경,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홈페이지에 팝업창 하나가 떠서 화제가 됐다. 소위 '애드블로커 (ad blocker)'라 불리는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팝업창이었다.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켜고 접속하면 보였던 팝업창) "인생 최고의 것들은 공짜가 아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팝업창이다. "당신은 지금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접속했다. 광고는 우리 언론사 재정에 도움을 준다. 계속해서 뉴욕타임스를 보려면 아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그 아래엔 유료 구독을 하는 옵션과, 광고 차단 프로그램에서 뉴욕타임스를 예외로 처리하고 접속하는 방법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 사실 이 팝업창은 며칠이 지..
-
교황과 대한민국, 그저 돈이네요 돈웹툰일기/2011~ 2014. 8. 16. 17:25
언론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는 것은 옳은 일이다. 흔히 좌파적 우파적 색깔만을 생각하는데, 그것 외에도 편집 방향에 따라 노동이나 인권, 자연과 지구 등의 색깔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언론이 편집 방향에 따라 '돈'이라는 색깔을 가진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런 언론은 모든 것을 돈에 초점을 맞추고 기사를 내면 되고, 그 방향에 동조하거나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 읽으면 되는 거다. 따라서 이번 교황 방문 관련하여 언론사들이 낸 기사들을 살펴보면, 어떤 언론들이 '돈'이라는 측면에 기울어있는지 알 수 있다.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선택은 독자의 몫. p.s. ...이긴 하지만, 참 심하다 싶다. 돈돈돈돈 대한민국.
-
날로 먹는 뉴스 기사 작성 방법웹툰일기/2008 2008. 4. 7. 23:14
신문을 위시한 각종 뉴스 기사들을 보면, 똑같은 인물들이 참 자주 등장한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로 익명의 독자(제보자), 김 모씨, 관계자, 전문가, 네티즌 등이다. 오늘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어떤 뉴스 기사에서 '네티즌이 이렇게 말 했다'라는 글을 보고는 정말로 그렇게 말 한 네티즌이 있는지 찾아본 어떤 분의 글을 읽었다. (결국 기사에 나온 네티즌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음.) 이 즘 되면 기사가 아니라 에세이나 소설 아닐까.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다면 나는 하루에 백 개는 쓸 수 있겠다. 만화에서 소개했지만, 다시 한 번 글로 써 보자. 날로 먹는 기사 작성 방법!!! 제목: 서울에 UFO 타고 놀러온 외계인 목격! 오늘 오후 3시 경, 서울 도심 상공에서 UFO가 나타났다고 익명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