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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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할테야웹툰일기/2007 2007. 12. 6. 11:36
프로그래밍 만 하는건 이제 질렸다. 물론 프로그래밍만 평생 들고 파도 대단한 실력자가 되긴 어렵지만, 어차피 난 이제 그런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이왕 일을 한다면 혼자만의 컨셉으로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는 욕심. 설계, 디자인, 프로그래밍 까지 모두 나만의 컨셉으로 쫙 해 버리고 싶다. 물론 그러면 상당히 독특한(? 이상한? 기괴한?) 것이 탄생할 테니까, 상품성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흠이다. ㅡ.ㅡ;;; 설계와 기획도 이미 해 본 적 있는데, 디자인은 아직 한 번도 못 해봤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뭐, 남들도 하는 건데 나라고 못 할 건 없지 않나. 우선 나름 (하찮은) 뭔가를 하나 만들 생각. p.s. 상업적으로 일 하는 쪽으로 활용하기는 무리일 수도 있다.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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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건 도둑질 - 모험회사 2모험회사 2007. 7. 24. 02:48
학교 교육에서부터 체계적인 일정을 짜 놓고 프로젝트 진행 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공학 수업을 들으면 그런 것을 배우긴 배우지만, 써 먹지를 않는다. 과제 던져 주면 어떻게든 밤샘 해서 시간 맞춰 제출해야 하고, 제 시간 맞춰 제출하지 않으면 대충 또 시간 늘려 주는 방식이 회사랑 똑같다. 배운대로 써 먹기는 힘 든 일이지만, 그래도 배울 때는 제대로 된 걸 배워야 하는데... 사회 초년생 때, 학과 과제를 하면서 이 길이 아니라며 때려치고 나간 친구들이 처음으로 부럽기 시작했다. 난 왜 끝까지 남아 있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었고. 그래도 조금씩, 그래도 나아지겠지,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겠지,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다. 나도 꿈이 있었었었었었었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