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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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의 파급효과웹툰일기/2008 2008. 4. 16. 01:35
며칠전에 마트를 가서 라면을 사려고 라면 코너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가격 오른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오른 가격에 적응이 되려 하면서 딱 집어 들려고 하는 찰라, 옆에서 쇼핑하던 젊은 부부 중 남편이 "ㄴㅅ 쥐 나온다!" 라고 외쳤다. ㅡㅅㅡ;;; 그러자 그 근처에서 그 라면 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른 라면을 집어 들었다는 다소 신기한 이야기. 사실 라면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제조 공장도 완전히 다르지만, 같은 회사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이미지가 구겨질 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래도 뭐,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고, 다른 때는 다들 잘 사 먹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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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타고 라면 먹는 서민웹툰일기/2008 2008. 2. 22. 12:36
다음 중 '벤츠 타고 라면 두 박스 아저씨'에 관한 적당한 내용을 선택하시오. 1. 야밤에 주인 몰래 벤츠 끌고 나와서 라면 두 박스 사 간 운전기사다. 2. 벤츠 사느라 돈이 없어서 라면만 먹고 사는 중이다. 3. 벤츠 탈 정도 되니까 라면도 먹는 거다. (이제 라면은 사치품? ;ㅁ;) 4. 1그램(g)에 1500만 원 하는 캐비어에 질려서 별식으로 라면을 구매했다. 5. 몰라서 하는 소리다, 진정한 서민 맞다. (나는 거지 OTL) '서민'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아무 벼슬이 없는 평민, 일반 백성이라고 나온다. 사전대로 하자면 벤츠가 아니라 1만 평 짜리 별장이 있어도 서민이 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전직 대통령들도 지금은 서민 아닌가. (이론상) 어쨌든 나도 벤츠 타고 라면 먹는 서민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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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났다, 라면 전쟁웹툰일기/2008 2008. 2. 21. 13:30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는 말을 듣고 곧장 마트로 달려 갔는데... 세상에, 대형할인마트 라면 코너가 텅텅 비어 있는 모습을 보기는 또 처음이다. 이 동네가 좀 외진 곳에 속하는 지라, 마트도 다른 곳 보다는 좀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그 많은 라면들이 재고 하나 남지 않고 싹쓸이 당하다니! 직원 말로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와서 몇 박스씩 사 가서 그렇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이번에 라면값 올리겠다고 한 곳은 농심 뿐인걸로 알고 있는데, 농심 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 라면들도 모조리 싹쓸이 당하고 없었다는 것. (하긴 농심이 올리면 다른 곳들도 줄줄이 인상할 게 뻔하긴 하지) 사실은 나도 한 박스 사 들고 오려고 갔으니, 남 탓만 할 수도 없고... 다행히도 재고분이 있어서 한 일주일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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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정 하려면 라면이 만 개 필요해웹툰일기/2007 2007. 11. 6. 04:58
오이양은 광명을 찾기 위해 눈 수술을 한단다. 라식인지 라섹인지 라면인지 뭔지를 한다는데... 그거 하고 나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갈까??? 뉴타입 전사들의 특징 중 하나가 눈에서 빛이 난다는 거 아니었던가. (왠 쓸 데 없는 소리... ㅡ.ㅡ;;;) 친구 하나는 일 년 간의 치아 교정을 끝내고 꼿꼿하게 바로 선 이를 보여줬는데... 그런 것 보고 있으니까, 나도 앞니가 뻐드렁니인데 그거 교정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 몇 개 바로 세우는 데 라면 일 만 개(10,000)를 갖다 바쳐야 한단다. 말도 안 돼! 차라리 시간 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이를 미는 게 낫겠다. 울 엄마가 그랬다, 손가락을 이 밀다보면 언젠가는 바로 서지 않겠냐고. ㅠ.ㅠ 하긴, 너무 완벽하면 사람들이 가까이 하기에 두려워 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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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뚜껑에 삼겹살을 구워 보아요웹툰일기/2007 2007. 9. 27. 01:13
요즘 왜이리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땡기는 것도 많은지... 아... 가을은 (가난한 자에게) 잔인한 계절이도다~!!! 마트에서 삼겹살을 충동구매 한다는 일은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어쨌든 라면 끓여 먹는 냄비 뚜껑에 삼겹살 잘 구워 먹었다. 사 들고 오면서 '이걸 생으로 먹어야 하나'하고 걱정했는데. 궁하면 통한다더니, 어떻게든 있으면 먹게 되는구나~ 문제는 뚜껑에 삼겹살 냄새가 베어 버렸다는 것. 라면 끓일 때마다 '삼겹살 향 라면'이 되겠구나~ (좋은 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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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하나면 금이 0.8g웹툰일기/2007 2007. 7. 18. 00:30
최근에 동네 중고 가전기기 매장에 가 보니, 선풍기는 이미 다 팔리고 없다고 한다. 마트에 가 보니 4만원 이상 하는 리모콘 선풍기만 갖다 놓고 팔고 있었다. 동네 돌아다녀 보니 일반 가전기기 매장에서 2만원짜리 선풍기가 있긴 했다. 인터넷에는 더 싼 선풍기도 있었지만, 배송비 붙이면 결국 한 2만원 정도 수준이었다. 생각해보니 거의 2년에 한 번 꼴로 선풍기를 산 것 같다. 이사할 때 선풍기 같은 물건은 남 주거나 버리거나 해 버리기 때문. 좀 참고 견디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즘엔 나가버려야겠다. 슬슬 준비할 때가 되긴 했는데, 자꾸 늦어지고 있다. 이러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