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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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착비자 시행 확정 & 도착비자 신청서해외소식 2018. 10. 8. 22:31
한국인에 적용되는 인도 도착비자 관련사항이 확정 공지됐다. 이로써 한국인은 2018년 10월 1일부터 인도 주요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이미 전자비자(e-Visa)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서, 이것을 도착비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헷갈릴 수 있는데, 이번에 시행되는 도착비자는 인터넷 사전 신청 없이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래 사항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 신청 없이 도착비자를 발급받으면 된다. * 도착비자 가능 공항: 델리, 뭄바이, 첸나이, 꼴까타, 뱅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입국만 이 공항으로 하면 됨. 출국은 제한 없음.) * 비자 목적: 비즈니스, 관광, 컨퍼런스, 메디컬. * 비자 기간: 60일 더블비자. (60일 이내 한 번 출입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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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니 화폐개혁 - 500, 1000루피 지폐 사용 금지, 신권 발행해외소식 2016. 11. 10. 04:01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모디 총리는 1000루피와 500루피짜리 지폐 사용을 9일부터 중지한다고 특별 담화를 통해 발표했다. 즉, 어느날 갑자기 총리가 TV에 나와서는 "내일부터 고액권 지폐 두 장은 시중에서 통용 불가하다"라고 발표한 것이다. 1000루피와 500루피짜리 고액권은 인도 현금유통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하지만 고액권인 만큼 인도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검은 돈으로도 널리 쓰인다. 따라서 총리는 검은 돈의 흐름을 끊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단행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발표와 함께 순식간에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니 화폐개혁'이라 불릴 정도다. 이번 조치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얼마 전까지 사용됐으나 이제 구권이 된 500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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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과 반나절 - 스리랑카, 니곰보(Negombo)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2. 3. 19. 18:08
니곰보(Negombo)는 스리랑카의 작은 휴양도시다. 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 표현하는 게 나을 정도지만, 그래도 시내 쪽으로 가면 제법 소도시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스리랑카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반다라나이케 (Bandaranaike) 국제공항'에서 약 7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스리랑카에 처음 발을 딛거나 마지막 여정으로 출국 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반다라나이케(Bandaranaike) 국제공항'은 주로 '콜롬보(Colombo) 국제공항'으로 불리는데, 그건 콜롬보라는 도시가 스리랑카에서 꽤 유명하면서도 큰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공항에서 남쪽으로 35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콜롬보가 위치해 있는데, 콜롬보는 스리랑카의 옛 수도이지만 아직도 대통령과 총리 관저,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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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없는 날개를 섬에 접었다 - 스리랑카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1. 1. 14. 17:30
스리랑카 국제공항은 거의 아무런 제재 없이 그냥 통과였다. 인도의 공항들은 나갈 때도 금속탐지기와 수작업으로 짐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리랑카는 그렇게 깐깐하게 굴지 않았다. 단지 조금 귀찮았던 것은, 공항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스리랑카에 왜 왔냐'고 묻는 것. 그 비행편에서 내가 유일하게 인도인도, 스리랑카인도 아닌 외국인이어서 그랬던 건지, 원래 외국인들에게 다 그렇게 묻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귀찮았다. 나도 모르는 이유를 너네가 알아서 뭐 하려고. 그래도 입국할 때 이런 질문을 할 것을 대비해서 준비해 둔 답변이 있었다. 얘네들은 뭔가 이상하면 어떤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니까, 준비할 수 있는 건 미리 준비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다지 머리 굴리기도 싫었던 내가 준비한 답변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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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은 찢어진 돈은 안 받아 - PINK 21 0617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9. 11. 03:30
인도에도 동전이 있긴 한데,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 여기도 슬슬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있는지, 1루피로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볼펜 하나도 2~5루피 정도 하고, 길거리 거지에게도 1루피 던져 주면 화 낸다. 비유법이 아니다. 진짜로 화 낸다. 최소 5루피 정도는 줘야 갈 길 간다. 물론 고맙다는 말은 안 한다. 인도 거지들은 '니가 나에게 적선 했으니 나는 너에게 천국에 갈 기회를 준 거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 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는다. 이에 관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할 기회가 있다. 이것에 얽힌 다소 엽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벌였으니까. ㅡ.ㅡV 인도에서는 주로 지폐를 사용하게 되는데, 100루피 이하의 소액권은 정말 손에 쥐기도 싫을 정도의 상태가 많다. 겨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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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이야 GRAY 2 0614 #2/2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8. 24. 14:02
푸른 바다 저 멀리 GRAY 2 0614 #2/2 이제부터 시작이야 5. ‘나 인도여행 계속 해야 될까?’라는 주제로 주인아줌마랑 상담을 좀 했다. 결국 해결책은 북쪽의 ‘레(Leh)’ 쪽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지금은 너무 더워서 남쪽으로 가도 제대로 구경도 못 할 테고, 북쪽은 지금이 딱 여행하기 좋단다. 라다크(Ladakh, 인도 북쪽지역) 쪽은 길이 험해서 6~8월에만 육로가 개방 된단다. 나머지 기간 동안은 눈이 덮이거나, 빙판이 되거나 해서 육로로는 못 간단다. 비행기가 있긴 하지만 날씨 때문에 결항되기 일쑤라고. 게다가 라다크 지역 사람들은 인도인들보다는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라다크 쪽이 경치도 좋고, 시원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얘기들을 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