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
열대 숲의 밤을 걸어보는 특별한 방법, 서울식물원 온실 야간 특별관람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12. 22. 18:53
열대 숲의 밤을 구경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티비나 인터넷을 이용한 간접경험도 있을 테지만 오감을 만족시킬 수 없고, 직접 가보는 방법도 있지만 정글의 밤은 위험하다. 둘을 절충해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야간 개장하는 식물원 온실을 찾아가는 것이다. 보통 여러가지 이유로 낮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식물원을 야간개장에 맞춰서 구경가는 이유다. 마침 서울식물원에서 진행한 겨울철 특별 행사로 '온실 야간 특별관람'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는 것을 넘어, 밤에 열대의 숲 속을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식물원 야간 특별관람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된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
-
서울식물원 윈터가든 야경 사진국내여행/서울 2018. 12. 31. 22:04
찍었으니 올리는 서울식물원 사진 시리즈.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를 나와서, 예쁜 조명 나오는 온실을 구경하고, 언덕을 넘어 호수원과 열린숲으로 이어지는 루트. 너무 추울 때는 정신이 없어서 구경이고 뭐고 눈에 안 들어올 수 있지만, 조금만 날이 풀린다면 느긋하게 산책 겸 걸을만 한 길이다. 겨울철 한정 윈터가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여기저기 반짝이는 불빛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고하고, 여기서는 사진 위주로 구경하자.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역시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인 온실 답게, 야간에 조명이 켜지니 안쪽 식물들과 어울려 멋진 모습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시 개방 중인 기간에는 이런 모습을 매일 보기는 어렵다. 가끔 어..
-
서울식물원 - 열린숲, 주제원, 식물문화센터국내여행/서울 2018. 12. 30. 17:35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 중인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관 전에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임시 개방 중에는 아직 완전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입장료 없이 무료로 모든 곳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시범 운영인데다가 겨울이라서 야외 공원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지만, 겨울 정취와 함께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꾸며져 나갈 것인지 짐작하며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눈이 와서 조금 쌓이면 조금이라도 더 볼만 할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봄을 기다리며 공원 부지를 한 번 둘러보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역이 있는 마곡나루역에서 밖으로 나와, 서울식물원 쪽으로 가면 바로 공원이 보인다. 공원 입구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공사 중인 모습이 보여서 입구로 들..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29. 14:02
올 겨울도 어김없이 한파가 몰려왔다. 연일 추위에 움츠려 꼭 가야할 곳을 갈 때만 외출한다. 쉬는 날이 와도 야외는 나갈 엄두가 안 나고, 실내로 놀러갈 수 있는 곳들은 대개 뻔하다. 사람도 많고, 공기도 탁하고, 돈도 많이 들고, 별로 신나지도 않는다. 남들은 추위를 피해서 동남아로 해외여행 간다는데 난 이게 뭔가 싶을 때, 어느날 느닷없이 불어온 차가운 바람이 쓰러질 듯 무겁게 내 영혼을 적실 때, 식물원에 가보자. 그곳에는 인간이 조절하고 식물이 내뿜는 따뜻하고 상쾌한 공기가 있고, 든든하고 우람하고 멋진 나무들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두 팔 벌려 맞이해준다. '서울식물원'은 마곡 도시개발지구에 자리잡은 공원 겸 식물원이다. 총 넓이 50만4천 제곱미터로 여의도의 2.2배에 달하는 면적..
-
서울에너지공사 출범 - 전기차, 태양광, 열병합발전소 등 서울시 에너지 정책 실행기관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2. 24. 13:58
2월 23일,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 실행할 ‘서울에너지공사’가 정식 출범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시스템은 특정 지역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역분권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확장해서 전문적으로 시행할 기관으로 ‘서울에너지공사’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창립 배너. 이미지: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원전하나줄이기 '원전하나 줄이기'는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확대하여,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해 나가겠다는 서울시의 에너지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