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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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나스카 지상화 143점 새로 발견, 한 개는 AI가 분석해외소식 2019. 12. 6. 14:17
남미 페루는 마추픽추도 유명하지만, 세계적인 미스테리 고대 유적인 '나스카 평원 지상화'도 유명하다. 세계 미스터리 유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다. '나스카 평원'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있다. 연 강수량이 10mm도 안 되고, 바람도 거의 없으며, 지표면은 진녹색과 흑갈색의 돌자갈로 덮여 있다. 이 돌들을 30cm 가량 걷어내면 밝은 색의 모래바닥이 나온다. '나스카 지상화' 또는 '나스카 라인(Nazca Lines)'이라 불리는 그림들은, 지표면의 돌을 걷어내어 하얀 선이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극도로 건조한 기후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진 그림은 2,000년 넘게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 그림을 왜 그렸는지에 대해서는 천문학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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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섬 - 지도에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섬잡다구리 2018. 9. 28. 22:26
호주 동쪽과 뉴칼레도니아 사이에 섬 하나가 지도에 표기돼 있었다. 이름은 샌디 섬(Sandy Island). 그런데 이 섬은 구글어스에 표시된 형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품었다. 길이 24km, 폭 5km 정도 크기를 한 이 섬은, 크기로만 보면 태안 안면도와 비슷하다. 섬 치고는 그렇게 작은 크기는 아니다. 그런데 예전 구글어스 이미지를 보면, 이 섬은 시커멓게 칠해져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섬에 뭔가 숨겨야만 하는 것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미스테리로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물론 이 섬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다가 2012년에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팀이 이 섬을 찾아서 항해를 했고, 이 위치에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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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네팔 캉테가 미스테리잡다구리 2018. 9. 26. 23:05
구글어스에 이상한 것들이 나온다고 소개할 때, 거의 항상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네팔 히말라야의 '캉테가(Kangtega)' 산이다. 캉테가는 쿰부 히말(Khumbu Himal)의 6779미터 높이의 산으로, 말 안장 처럼 생긴 쌍봉이라 산 이름 또한 '말 안장처럼 생긴 설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이 산의 한쪽 면이 누가봐도 인위적으로 칠해진 것이 확실한 모양으로 시커멓게 칠해져 있었기 때문에, 미스테리 한 장소 중 하나로 소개됐다. 2016년 쯤 소개되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이 모습을 구글 어스에서 봤다고 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2018년 현재는 이런 시커먼 것이 없다. 몇 년 사이에 눈이 많이 녹은 안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위성 이미지 자체는 더 좋아졌다. 시커먼 부분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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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여권도 없이 아메리카 대륙 1만 킬로미터를 이동한 사람 이야기해외소식 2017. 2. 11. 02:49
5년 전에 집에서 별다른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사람이, 5년 후에 1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발견됐다. 애초에 여행 가방 같은 것은 고사하고, 여권이나 돈도 없이 동네 마실 나가듯 나간 사람이 그 먼 거리를 이동했다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루트 속에는 아마존 정글 구간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무서운 동물들 가득한 오지 밀림 아마존 말이다. 밀림 깊숙한 곳에선 당연히 차도 안 다닐텐데 그 구간을 통과했다는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서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안톤의 주장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2)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한다. 이걸 못 믿는다 하더라도, 그가 발견된 곳(3)만 해도 토론토에서 약 1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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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파티마 예언)잡다구리 2017. 1. 2. 21:15
1981년 5월 2일, 더블린에서 런던으로 가던 항공기(Aer Lingus Flight 164)가 납치됐다. 납치범은 한 명으로, 그가 요구한 것은 오직 "파티마의 세번째 예언을 공개하라"는 것 뿐이었다. 결국 긴 시간의 대치 끝에 프랑스의 스페셜 포스에게 제압당하고 체포되었다. 다행히도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고, 범인은 한 때 트라피스트회 수도사였다는 것이 후에 밝혀졌다. 이 당시만 해도 교황청은 파티마의 세번째 예언을 공개하지 않았고, 세간에는 이 예언이 3차대전이나 지구 종말 등 끔찍한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파티마의 예언은 교황청이 인정한 것이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크기도 했다. 2017년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니, 전직 수도사가 항공기 납치까지 저지르며 공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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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반가라 - 세계 13대 마경해외소식 2016. 3. 7. 11:24
우연히 '세계 13대 마경'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 '마경(魔境)'은 '악마들의 세계'라는 뜻인데, 여기서 쓰인 마경은 꼭 그 단어인 건 아닌 듯 하다. 마귀스러운 경치 정도랄까. 실제로 '세계 13대 마경'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곳'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어쨌든 이건 두 가지 면에서 흥미로웠다. 여행이라는 소재와 이상한 세계라는 두 가지의 조합이므로, 이 둘을 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확 끌릴 수 밖에 없다. 일단 그 리스트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세계 13대 마경 중 1위. 인도 자이푸르 반가라 성. 사진: A Frequent Traveller) 세계 13대 마경 열 세 개의 지점을 순위별로 나열해놨다. 누가 이런 걸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략하게 알아봤다. 13위 :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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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관광청이 지원하는 UFO 여행 상품?! - 칠레, 산 클레멘테, 엘 엔라드릴라도해외소식 2012. 1. 18. 18:32
며칠 전, 갑자기 포털 검색어에 ‘칠레 화산폭발 UFO’가 검색 순위 상위에 나왔다. 평소에 UFO 떡밥이라면 일단 덥석 한 입 베어 물고 보는 성향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클릭 했더니 제법 그럴싸한 사진과 영상이 나왔다. 칠레 화산폭발 때도 UFO 나타났다 (서울신문) (사진출처: 엘 티엠포, http://www.eltiempo.com/blogs/alternativa_extraterrestre/2011/06/avistan-un-ovni-en-el-volcan-p.php) 근데 이 기사는 2011년 6월에 올라온 기사였고, 이 기사에 나온 칠레의 ‘푸예우에(Puyehue)’ 화산도 그 당시 폭발했던 것이었다. 이 기사가 왜 지금 와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왕~ U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