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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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리틀 인디아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10. 13:11
인도계는 싱가포르 인구 중 9% 정도를 차지해서, 중국계, 말레이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구다. 옛날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인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자리잡은 곳이 지금의 리틀인디아(Little India) 지역이라 한다. 그래서 리틀인디아 지역은 말 그대로 작은 인도라고 할 만큼, 인도 사람들이나 인도 물건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리틀인디아 MRT 역에 내려서 큰 길을따라 걸어가면 각종 가게들을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역에서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테카센터부터 인도 냄새를 물씬 풍기기 때문에, 거기를 먼저 들러보는 것이 좋다. 큰 길을따라 걷다보면 힌두교 사원인 스리비라마칼리아만 사원도 나온다. 참고로 유명한 스리마리암만 사원은 차이나타운에 있다. 마침 사람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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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차이나타운, 스리 마리암만 사원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9. 08:54
싱가포르 관광코스로 유명한 차이나타운. 비첸향 육포나 기념품 같은 것을 구입하려고 들르는 경우가 많지만, 유명세 덕분에 특별히 살 것 없어도 한 번 쯤 가보는 곳이기도 하다. 시티 갤러리나 맥스웰 호커센터를 방문했다면 작은 고개 하나만 넘으면 차이나타운으로 갈 수 있으니, 함께 가보는 코스를 짜면 좋다. 식사는 아무래도 차이나타운 쪽이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취향에 따라 어디서 식사를 할 것인지 정하면 되겠다.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불치사(The Buddha Tooth Relic Temple). 부처의 어금니가 봉인됐다고 해서 유명한 곳인데, 진위여부로 논란이 있기도 하다. 물론 아무때나 볼 수는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음식으로 몸을 채우도록 하자.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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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입사원의 죽음, 남의 일이 아니구나웹툰일기/2011~ 2016. 10. 19. 15:49
다카하시 마쓰리 씨가 과중한 업무와 잔업 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은 2015년 크리스마스 때였다. 그리고 올해 10월 7일, 일본 정부는 이것이 업무상 재해(산업재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일본은 다시 한 번 이 사건과 함께 과다한 노동과 시간 외 근무(잔업)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건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서 몇 가지 측면에서 부러웠다. 그나마 일본은 이런 사건에 대해 무덤덤하게 넘기지 않고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되는구나, 일본 정부도 이런 문제를 고치려고 최소한 보여주기 식 대응이라도 하긴 하는구나. 사건 이후 사축일기 등이 유행하면서 터져나오는 목소리들을 들어보면, 과도한 업무나 각종 불합리한 회사생활들이 일부 소수 업체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오죽했으면 총리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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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회사 입장에선 좋기만 할까 -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예약웹툰일기/2011~ 2015. 7. 29. 16:26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근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HERO)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1) 한 사람에게 일이 다 몰림 (능력이 뛰어나겠지 아마도) -> 스스로 영웅 의식을 가짐 -> '나 없으면 이 회사는 안 굴러가' -> 신입이나 경력 사원들을 채용함 -> 텃새 부림 -> 신규 채용 인력들 못 견디고 나감 -> 텃새 편에 붙은 자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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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대낮의 치앙마이 사원들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28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10. 23:38
치앙마이(Chiang Mai)에는 수백 개의 사원들이 있다.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크고 작은 사원을 모두 합치면 약 300~400개 정도 될 거라 한다. 사원이 그리 많으니 골목을 한 번 돌 때마다 새로운 사원을 하나씩 만날 수 있을 정도다. 태국에서 여러 사원들을 둘러보다 보면, 처음엔 놀랍지만 나중엔 다 비슷비슷 한 것 같고, 급기야 구경하기도 지칠 지경에 이른다. 그러니까 이런 사원들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그저 대표적인 사원 몇 개만 대충 보는 게 낫다. 너무 많이 구경해서 지쳐버리면 여행 자체가 시들해 질 수도 있으니까. 치앙마이의 어느 길 가에서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는 사람 모습. 치앙마이에서는 이렇게 바깥에 나와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바로 판매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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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8 2/3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5. 01:19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8 2/3 태국 치앙라이 숙소를 잡고 짐을 내팽겨 쳐 둔 다음 바로 시내로 고고씽~ 하나라도 더 보고, 더 먹고, 더 찍고~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신호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는 분위기. 그나마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동남아를 여행하려면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속에서 타이밍 잘 맞춰 길 건너는 방법을 일찌감치 터득해야한다. 그래도 갑자기 튀어나가지 않는 이상, 짜증내거나 빵빵거리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교통문화만 봐서는 한국보다 낫다. 아마도 왓 프라 씽(Wat Phra Sing). 중부나 남부 지역과는 조금 다른 란나 양식이라고 한다. 태국의 문제점 중 하나는 사원 수가 너무 많고, 추천하는 사원도 너무 많고, 아름다운 사원도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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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 모험회사 19모험회사 2007. 8. 24. 15:47
잠 덜 깬 멍한 눈으로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며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출근할 때, 한참 일 하다가 잠시 쉬려고 밖에 나가서 바깥 공기를 마시며 푸른 하늘을 볼 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무리에 섞여 달을 보며 집으로 갈 때. 그런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회사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곳이 아닐까.' 아주 똑똑하고 대단하신 분이라며, 나같은 사람과는 처음부터 대접이 다른, 그래서 그 분과 저의 연봉이 4배 이상 차이 나도 찍소리도 할 수 없는, 그런 분이 회사에서 하시는 일이 저보다 더 단순업무인 것을 볼 때 그런 생각은 더욱 짙어지기만 합니다. '똑똑한 사람들 데려다가 바보로 만드는구나.' 어쩌면 대학에 순위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순위별로 학생들이 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