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
싱가포르 여행 - 창이공항 출국하기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10. 22:33
'창이공항(Changi Airport)'은 인천공항과는 출국 시스템이 좀 다르다.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것은 별다를 것 없이 똑같은데, 출국할 때 비행기 타러 가는 여정이 다르다. 여기서는 살짝 삽질한 경험을 팁으로 승화해서 알려주겠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알아놓으면 삽질은 방지할 수 있다. 창이공항 지하철로 가기 여행 내내 거의 시내버스를 타고 다녔지만, 창이공항은 아무래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게 낫다. 비교적 먼 거리라서 MRT를 이용해야 빠르게 갈 수 있고, 시간도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창이공항에서 나오거나 들어가려면 타나메라(Tanah Merah) 역에서 전철을 갈아타야 한다. 저 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편에서 시내로 들어가거나 공항으로 가는 전철로 갈..
-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국내여행 2016. 7. 24. 19:52
아라타워에서 청라국제도시 전철역까지 걸어가기 마지막 편. 딱히 볼 것도 신기할 것도 없지만 끝맺음은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 몇 장 덜렁 올려 봄. 아라타워, 정서진 쪽은 정말 대중교통으론 갈 곳이 못 된다. 곧 인천 버스노선이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는데 그 후엔 좀 괜찮아질런지 모르겠지만. 길 가다가 그냥 찍은 사진. 저 건너편 도로로 이어지는 길 같은데 알 수 없는 길이므로 일단 가지 않는 걸로. 전철역 쪽으로 가다보면 국도, 고속도로, 공항철도 다리 아래를 다 지나가볼 수 있다. 참 좋은 경험일 수도 있겠다. 타이밍 잘 맞추면 공항철도 열차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더라. 딱히 감동적이진 않고, 그저 저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공항 가서 출국하겠지 하는 부러움 뿐. 전철역에서 정서진 쪽으로 갈 때는 버..
-
-
삽질도 석 달이면 재밌지웹툰일기/2008 2008. 9. 9. 20:22
스위스 애가 정확히 삽질이라는 표현을 쓴 건 아니다. 단지 '어제 했던거 오늘 다 갈아 엎고, 내일 또 뭘 할지 모른다'라면서 '매일 아침마다 팀장이 "here we go again~" 하는게 너무 웃기다' 라는 표현을 의역해서 한 단어로 '삽질'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고 본다. 그래, 그래, 군대도 한 달만 갔다 오면 재밌지, 암. ㅡㅅㅡ; 어차피 석 달 짜리 인턴쉽, 마음껏 삽질을 즐기다 가려무나~ ;ㅁ;/ 혹시 내 앞에선 '삽질이 너무 재밌어효~'라며 밝게 웃었지만, 스위스 돌아가면 '다이나믹 삽질 코리아'라며 욕 하는 건 아닌지 몰라. 근데, 인턴으로 온 외국애가 자기가 삽질하고 있다는 걸 인식 할 정도로 삽질을 시킨다는 것도 좀... 가식 없는 맨얼굴을 제대로 보여 준다라는 건가... ㅡㅅㅡ; ..
-
Under the Sea웹툰일기/2008 2008. 6. 24. 00:52
세상은 알 수 없는 은유법으로 가득 차 있는 이해할 수 없는 한 권의 책.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나처럼 사회화 교육을 남들처럼 받고 또 받아도 이해할 수 없는 녀석도 있지. 어쩔 수 있나, 그러니까, 먹고 살기 어렵다 싶을 때만 잠시 적응하는 척 하다가, 다시 저 멀리 기어 올라가서 물 위에 뜬 기름처럼 둥둥 떠 다니는 거지. 결코 멋있다거나 자랑스럽게 내세울 만 한 것은 아니야. 그 누구라도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살지 말라고, 아주 고통스럽다고 말 해 주고 싶거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 하나 없는 사람보고 손가락 다 있는 사람들처럼 살라니. 그렇다고 내가 세상을 뒤집어 엎거나 하진 않아, 무척 귀찮거든. 그냥 냅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