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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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 JR동일본 미나미 홋카이도 레일 패스해외소식 2016. 3. 26. 17:14
2016년 3월 26일,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됐다. 신아오모리와 신하코다테호쿠토 구간의 신칸센이 개통된 것인데, 이제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홋카이도까지 4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홋카이도까지 연결됐다고는 하지만, 삿포로까지 연결된 건 아니다. 삿포로는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JR 동일본 미나미 홋카이도 레일 패스'가 홋카이도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게 출시돼서,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일본을 여행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홋카이도 신칸센 이번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은, 가고시마에서 하코다테까지 약 2,326km를 신칸센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의를 두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도 한 번에 쭉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오사카에서 갈아타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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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박물관 - 후회하지 않을 맥주 맛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5. 6. 23. 14:33
홋카이도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홋카이도 가서 삿포로에서 하루라도 묵는 여행자라면 아마 한 번 쯤은 필수로 가보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더 말 할 것도 없고, 딱히 맥주를 싫어하지만 않는 정도라면 들러볼 만 하다. 일본의 여행지들 중에는 책이나 인터넷 등으로 소개될 때는 뭔가 그럴듯 한 이야기와 대단한 게 있을듯 한 냄새를 솔솔 풍기지만, 막상 가보면 '이게 뭐냐' 싶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곳이 많다. 하지만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안심하고 찾아가도 된다. 어차피 박물관에서 뭔가 배우겠다거나 멋진 걸 보려는 목적은 아니지 않나. 우리가 여기를 가는 이유는 단 하나, 삿포로 맥주를 본고장에서 마셔보기 위함일 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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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추천하고싶은 숙소(게스트하우스),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4. 12. 22. 03:10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Sapporo International Youth Hostel). 지난 여름 홋카이도 여행을 하다가 삿포로에서 어찌어찌하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숙소다. 게스트하우스라기보다는 유스호스텔이지만, 이름이야 뭐 어찌됐든 별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가격 대비 성능이 꽤 괜찮았다는 것. 삿포로를 다시 가도 찾아가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검색 같은 걸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마도 삿포로에는 '삿포로 유스호스텔'이 따로 또 있는 듯 하다는 것. '삿포로 인터네셔널 유스호스텔'을 찾아야 지금 소개하는 이 숙소가 제대로 나온다. 사진은 각각 바깥의 도로에서 본 건물 일부 모습과, 이 유스호스텔 주차장 쪽에서 나갈 때 찍은 사진이다. 자전거 여행을 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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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홋카이도까지 배로 가기 2 & 그 외 방법들해외여행 2011. 1. 22. 00:49
전편에서 소개한 '서울에서 홋카이도까지 배로 가기'는, 돈 없는 영혼의 좌절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홋카이도는 가고 싶은데 비행기 요금은 너무 비싸고, 그래서 배편을 알아봤지만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 더 비싸고. 하지만 여기서 좌절할 내가 아니다. 아직 배편으로 홋카이도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좀 더 있다. 전편에서는 부산에서 기타큐슈로 넘어간 것이 잘못이었다. 아예 부산에서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 버린다면 비용이 그만큼 절감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2편을 준비했다. 사실은 글 하나로 쭉 연달아서 쓰려 했지만, 사진도 거의 없는 글이 길기까지 하면 영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쓰는 입장에서도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두 편으로 나눴다. '부산 -> 후쿠오카 -> 도쿄 -> 홋카이도' 경로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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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홋카이도까지 배로 가기해외여행 2011. 1. 21. 21:23
겨울이다. 서울에도 눈이 많이 내렸지만, 내리자마자 땅바닥에 드럽게 얼어 붙어서는 시커면 먹물만 찍찍 뿜어낸다. 눈이 원래 이런 거였던가. 오랜 도시생활로 찌든 가슴은 하얀 눈의 아련한 낭만마저도 생활의 불편함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론 덕유산이나 소백산 정도로 가면 곱게 쌓인 눈밭 위에서 러브스토리 한 편 알싸하게 찍을 수도 있다. '북쪽얼굴' 같은 전문 등산용품들을 변신합체 로봇처럼 덕지덕지 붙이고 챙겨 입고 하지 않아도, 따뜻한 옷 한 벌과 대충 얼음판에서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의 싸구려 아이젠 하나 정도만 챙겨 가도 충분하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그런걸 한 번 보고나면 또 식상하다. 어느새 '아, 나도 사람 키만큼 쌓인 눈밭 속에서 이국적인 낭만을 느껴보고 싶어라'를 꿈 꾸게 된다. 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