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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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아 씨네21, 정말 너무 실망이다웹툰일기/2007 2007. 7. 11. 23:40
--- 사건경위 --- 2주 전, 느닷없이 씨네21 잡지에 내 만화 4편이 한꺼번에 실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씨네21 측에서는 사전에 내게 연락한 적도 없고, 잡지가 버젓이 시중에 팔리고 있는데도 내게 연락 한 번 안 했다. 아마 누군가 이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다면, 난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넘어 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사실을 알고 나서 화가 난 나는, 씨네21 블로그 담당자의 블로그에 글을 썼다. 그랬더니 미안하다며 영화 포스터 한 장 주겠다고 답 했다. 포스터 한 장으로는 못 끝내겠다고 화를 냈더니, 담당 기자라는 분이 메일을 보내 왔다. 그 메일의 요지는 원고료 3만원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씨네21 다음호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조건으로 원고료 3만원을 받겠다고 했고, 일은 그렇게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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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질은 못 참겠다웹툰일기/2007 2007. 7. 4. 19:14
일단 내 눈으로 잡지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결정을 유보한 상태였다. 사실, 그냥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자는 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였고. 그런데 직접 잡지를 봤더니,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맘대로 아무렇게나 편집도 해 놨다. 아무리 만만해 보여도 남이 만든 저작물을 이렇게 함부로 다룰 수 있는 건가. 찬찬히 보니까, 아무래도 이건 잡지에 빈 칸이 남아서 땜빵으로 쓰려고 끼워 넣은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씨네21측에 원고료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영화 포스터 한 장 준다고 했다. 원래 그 코너 상품이 그거라는 이유. 그게 말이 되냐고 또 항의 하니까, 오늘 저녁에 원고료 3만원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원고료 3만원 받고 끝 내야 할까? 이미 저작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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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지가 않잖아웹툰일기/2007 2007. 7. 4. 19:03
오이양이 표지에 한지민이 나온 609호 씨네21 이라고 자세히 가르쳐 줬지만, 동네가 이상해서 그런지 우리 동네에선 아직 구할 수 없었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진 못 했지만 보내준 사진을 봐선 지면에 나온게 틀림 없는데, 문제는 씨네21 측이 사전에 나에게 연락한 적이 없다는 것. 회원정보에 전화번호 같은 것 적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걸로 연락할 수 없었다고 치자. 가장 간단한 연락처가 있지 않나. 블로그! 블로그에서 봤으니까 블로그에 댓글달기나 방명록 글 남기기를 활용하면 됐을 텐데, 그게 귀찮아서 안 한 건지, 몰라서 못 한 건지, 할 필요성을 못 느낀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정상적으로 동의하고 지면에 나갔다면 지금 즘 자랑하는 일기를 올렸을 텐데, 지금은 기분이 상해 있을 뿐이라 정말 안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