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
싱가포르 여행 - 마칸수트라 글루톤스 호커센터 & 라우 파 삿 호커센터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9. 16:54
싱가포르에는 '호커센터'라는 것이 있다. 호커(hawker)는 행상인, 소리를 지르며 파는 장사꾼이라는 뜻이다. 주로 노점상이나 포장마차를 뜻하는데, 싱가포르의 호커센터는 그런 포장마차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냥 푸드코트 혹은 푸드센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옛날에 싱가포르에도 노점상이 많았는데, 호커센터를 지어서 이들을 입주시키면서 노점상을 없앴다고 한다. 호커센터에 조그만 음식점들이 다 모여있게 되니까 관리도 더 쉬워지고, 공동 관리하는 자리도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하고 그랬다는 이야기. 싱가포르에는 주로 네 군데 호커센터를 유명한 곳으로 꼽는다. 마칸수트라, 라우 파삿, 뉴튼, 맥스웰 등이다. 이 호커센터가 주로 언급되면서 관광객들도 이들 위주로 많이 몰리는데, 사실 호커센터는 동네 구석구석에..
-
경회루의 달을 보고 싶었다 - 경복궁 야간개방국내여행/서울 2011. 5. 21. 14:59
경복궁 야간개방 소식을 듣자마자, 그날 밤 만사 재쳐두고 한 달음에 달려 갔다. 경복궁 야간개방 자체가 자주 열리는 행사도 아니고, 그 기간에 시간 내서 구경 가는 것 또한 언제나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간개방 기간이 일주일 남짓으로 매우 짧기 때문에, 그 기간에 직장에서 야근 등의 일정이 잡혀 있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하면 놓칠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기회가 있을 때 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부지런히 봐 두는 것이 좋다. 내게 경복궁은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이다. 아마도 갈 때마다 만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그랬을 테다. 맨 처음엔 언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 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구경 갔을 테다. 광화문 쪽에 놀러 갔다가 괜히 한 번 발길을 옮겨 보기도 했고..
-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 새벽에 도착할 때 행동요령해외여행/Love in Pai 2011 2011. 2. 18. 12:21
많은 사람들이 태국으로 갈 때, 방콕 수완나폼 공항(Suvarnabhumi Airport)으로 입국한다. 그리고 엄청난 항공료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싼 항공편을 찾는다. 그런데 운 좋게, 혹은 일찍 예매한 덕에 싼 항공편을 찾아서 예매했다 해도 문제는 남아 있다. 가격이 싼 항공편은 거의 99%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늦은 시각에 도착한다는 것. 운 좋게도 밤 11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하는 비행기 표를 얻었다 해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일단 야간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거의 항상, 표기 된 도착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다. 게다가 짐 찾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데다가, 입국 심사에도 거의 항상 긴 줄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이른바 '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