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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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얼어붙은 해수로 구경하기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3. 14:13
어느 추운 겨울날,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을 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공원으로, 인천 1호선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서 나가면 바로 볼 수 있다. 송도 지역은 고층 빌딩이 많으면서도 길이 넓고, 군데군데 빈 공간이 많아서 그런지 좀 휑한 느낌이다. 바다와 가까워서 바람도 많이 분다. 지하철에서 지상으로 나가자마자 날아갈 듯 불어오는 바람에 눈 뜨기가 힘들 지경이었고, 그것 때문인지 서울보다 추운 느낌이었다. 일단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송도트라이볼. 세 개의 그릇 같은 형태의 건물이다. 전시관으로 쓰이는데 항상 오픈하는 것은 아니라서, 내부를 보려면 미리 홈페이지 등을 체크해서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 바람은 많이 부는데 햇살은 또 눈부셔서, 겨울철엔 뭔가 제대로 구경하기 참 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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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 마시안 해변 얼어붙은 겨울 바다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2. 14:46
용유도는 원래 영종도 옆에 있는 섬이었지만, 두 섬 사이의 간척지에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하나의 섬이 됐다. 그래서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용유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항에서 심심할 때 간단하게 가보려면 인천공항 교통센터의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된다. 아직까지는 탑승료도 무료여서 간단하게 바람 쐬러 가기 좋다. 자기부상철도를 타면 대략 16분만에 인천공항에서 종점인 용유역까지 갈 수 있다. 용유역에서 마시안 해변까지는 약 1킬로미터 정도. 각종 식당들이 즐비한 좁은 차도에 차량이 많아서 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지만, 조금만 참고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마시안 해변 가는 길목에는 칼국수 집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먹거리 가게와 카페 같은 것들이 들어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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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 러시아해외소식 2015. 2. 6. 15:11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손꼽히는 '야쿠츠크'는 러시아 사하 공화국의 수도다. 인구 약 22만 명 정도의 도시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30도에서 영하 50도 정도 된다고. 일 년 중 대부분의 시간이 영하의 기온이라 토양이 얼어붙어 있긴 하지만, 7~8월 여름철에는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한다고. 서울도 온도차가 꽤 있는 곳이긴 한데, 여기에 비하면 그저 장난일 뿐. 어쩌면 여름엔 영상 20도의 더위(?)에 떠죽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예전에 인도 수도 델리에서 기온이 급하강해서 영상 10도 정도만 돼도 길거리 거지들이 얼어죽곤 했으니까. 기온을 받아들이는 신체는 어떤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이냐에 따라 상대적인 듯 싶다. 어쨌든 야쿠츠크의 위치는 대략 이렇고, 여기가 겨울에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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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0도에 수도관 터져 얼음 마을 된 러시아 시베리아, 두딘카해외소식 2015. 1. 31. 11:55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인구 2만 2천여 명이 사는 '두딘카(Dudinka)'라는 마을이 온통 얼음에 뒤덮힌 모습이 SNS에 올라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추위와 강풍으로 마을의 전력선이 끊어져서 물과 전기가 끊기고 난방도 끊겼다고. 중앙 난방식이라 마을 전체의 난방이 끊겨버렸는데, 문제는 이 마을이 해가지면 기온이 -40도씨(C) 까지 떨어진다는 것. 그래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도관이 파열로 물이 흘러나와 마을 일부가 얼음으로 꽁꽁 얼어버렸다. 지금은 일부 공공장소에는 난방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같은데, 아직도 대부분의 집들은 난방도 안 되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며 하소연 하고 있다. 두딘카(Dudinka)는 '타이미르 자치구'의 중심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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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내린 겨울철 한라산, 어리목 영실 코스 산행 - 4 윗세오름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17. 17:19
올라올 땐 살을 애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지만, 윗세오름 대피소 주변은 마치 그런 곳이 있었냐는 듯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오름들과 건물들이 막아줘서 그런지 바람도 비교적 덜 부는 편이었고,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들보다 덜 추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마도 대피소 건물 안에서 그나마 바람이라도 피하며 조금 쉬었기 때문에 다소 누그러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라산 남벽과 함께 한 눈에 보이는 웃세붉은오름. 그리고 그 앞에 서 있는 윗세오름을 알리는 표지를 찍고 서둘러 다시 길을 떠난다. 늦게 출발한 산행이라 버스 시간을 맞추려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만 한다.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는 지점이 지도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분기점'으로 표기돼 있는 것도 있다. 이름처럼 여기서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