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
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의 섬, 한국인 피살 사건과 외교부 적색경보해외소식 2019. 5. 9. 00:47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티카카(Titicaca)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시신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목과 가슴 등의 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타살이었다. 이 여성의 행적은 1월 9일에 섬 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한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홀로 여행하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후, 유족과 대사관 측은 볼리비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검찰 등의 인사들과 만나서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그래서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조짐, 주민 8만 명 대피, 관광객도 주의해외소식 2017. 9. 27. 17:19
여행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궁 산(mount Agung (3,031m))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궁 화산은 이미 며칠 전부터 분화 조짐을 보여서, 인근 주민들을 대피소에 피난시키고 구호물자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7일 현재,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산을 화산 위험 경보 4단계, 붉은색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최고 단계 레벨인 이 경보는, 화산 폭발 잠재력이 크므로 대피가 필요하고, 이 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발리의 경우는 아직 화산재가 분출되지는 않았지만, 수증기로 보이는 연기 기둥이 분화구에서 500미터 높이까지 솟아올랐다고 한다. 즉, 아직 위협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
태국 연속 폭탄 테러 - 푸켓, 후아힌, 트랑, 수랏타니 등 연달아 폭발해외소식 2016. 8. 12. 15:49
태국에서 연일 폭탄이 터져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여러 폭발을 막 헷갈려서 섞어서 보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8개 이상의 폭탄이 연속으로 여기저기서 터졌다. 게다가 이번 폭탄 테러는 이례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일어나 상황이 좀 심각한 편이다. 태국 현지시각 11일, 남부 지역 여기저기서 일련의 폭발 사건이 터졌다. 수랏타니(Surat Thani)에서는 시내의 해양경찰서와 메인 경찰서 앞에서 각각 폭발물이 하나씩 폭발했다. 400미터 떨어져 있는 건물이었고, 정확히 30분 간격을 두고 폭발했다 한다. 이 사건으로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당했다. 푸켓(Phuket)에서는 첫번째 폭탄이 파통(Patong) 지역의 타위웡 로드(Thawiwong Road) 끝자락에 ..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산길, 중국 서안 화산 장공잔도잡다구리 2015. 3. 22. 01:39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가끔 나오곤 하는데,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곳이 바로 '중국 화산(華山)의 장공잔도(長空棧道)'다. 화산은 중국 오악(五嶽: 다섯 개의 이름난 산) 중 하나로, 깎아지른 절벽들이 들어서 있어서 산세가 험하고 기이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산파라는 무림의 한 파벌의 본거지가 이곳이었다고 한다. 화산은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서안(西安, 시안)에서 1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자들이 서안을 구경하면서 함께 찾아가는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외국인 할 것 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화산, 장공잔도. 사진: 위키피디아) 이 산에 나 있는 길들 중 하나가 '장공잔도'라는 것인데, 심심하면 한 번..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볼리비아 북 융가스 죽음의 도로잡다구리 2015. 3. 18. 17:40
'볼리비아'의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다. 그 명성(?)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1995년에는 미주개발은행이, 2014년에는 영국의 한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에서 이 길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선정했다. (융가스 도로. 사진: 위키피디아) 인도, 네팔 등에 이 비슷한 길들이 있긴 하지만, 특히나 이 길을 '죽음의 도로(Death Road)'라 부르며 세계 최고로 꼽는 것은 아마도 사망자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볼리비아(Bolivia)의 수도인 '라파스(La Paz)'와 휴양지인 '코로이코(Coroico)'를 잇는 이 길에서 매년 200~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다 (2006년 보도자료). BBC 등의 방송사에서도 '..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 스페인 '왕의 오솔길'. 3월 말 정식 개방웹툰일기/2011~ 2015. 3. 17. 17:47
스페인 안달루시아 주와 말라가 주에 걸쳐 있는 높고 좁은 길 '왕의 오솔길'. 스페인 어로 '카미니토 델 레이(El Caminito Del Rey)'로 불리고 한국어로는 '왕의 오솔길'이라고 번역되는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도 알려져 있다. 엘로코 협곡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길은, 원래는 1905년에 수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물자 수송과 건설 인력 이동 통로로 쓰려고 대충 만들었던 길이었다. 1921년에 당시 스페인 왕이었던 알폰소 13세가 수력발전소가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걸었던 후부터 '왕의 오솔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 kozzmen) 이 길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임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건설 작업이 끝난 후로는 그냥 방치된 채 버려졌다. 물론 마을 주민들이나..
-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사실은 '여성에게 위험한 대중교통을 가진 도시'잡다구리 2015. 3. 9. 13:08
며칠 전, 국내 수많은 언론사들이 일제히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라는 제목의 기사들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1위는 '콜럼비아 보고타'이고, 놀랍게도 12위에 '서울'이 있다고 썼다. 위험한 여행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아마도 '서울이 있다니!'라는 놀라움에 다들 한 번 쯤은 뉴스 기사를 클릭해 봤을 테다. 그러면서 짭짤한 유입량 맛을 봤는지 언론사들은 반복해서 기사들을 또 쏟아냈다. 단순 검색만으로 나온 기사 수가 약 140여 건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결론만 우선 말하자면, 이 기사들은 모두 문제가 있다.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이런 조사가 실제로 있었던 것은 맞지만,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가 아니라, '여성에게 위험한 교통 시스템'이다. 영문으로 된 제목은 "Most dan..
-
남아공 vs 한국, 어느나라가 더 위험할까웹툰일기/2011~ 2014. 11. 4. 11:45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은 살인률(인구 10만 명 당 살해로 인한 사망자 수) 31. 한국은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 29. 어느나라가 더 위험한 건지. 한국형(?)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 아닐까. 더이상 생계를 잇지 못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사회가 최소한의 목숨 부지조차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그런 마당에 전화나 말로만 죽지마세요 한다고 나아질 건 별로 없다. 강도가 칼로 찔러놓고는 '죽지마세요~' 하는 것과 비슷할 뿐. 임금 빼고 모든 것들이 다시 또 다 오른다. 이번엔 세금이 물가인상을 주도하는 듯 하다. 없던 세금까지 생기고 인상률도 높다. 국가가 나서서 자살을 막아야한다 어쩐다 말은 하지만, 실상 펼치는 정책은 자살을 더욱 부추기고만 있을 뿐. 도무지 남아공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