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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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네팔 캉테가 미스테리잡다구리 2018. 9. 26. 23:05
구글어스에 이상한 것들이 나온다고 소개할 때, 거의 항상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네팔 히말라야의 '캉테가(Kangtega)' 산이다. 캉테가는 쿰부 히말(Khumbu Himal)의 6779미터 높이의 산으로, 말 안장 처럼 생긴 쌍봉이라 산 이름 또한 '말 안장처럼 생긴 설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이 산의 한쪽 면이 누가봐도 인위적으로 칠해진 것이 확실한 모양으로 시커멓게 칠해져 있었기 때문에, 미스테리 한 장소 중 하나로 소개됐다. 2016년 쯤 소개되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이 모습을 구글 어스에서 봤다고 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2018년 현재는 이런 시커먼 것이 없다. 몇 년 사이에 눈이 많이 녹은 안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위성 이미지 자체는 더 좋아졌다. 시커먼 부분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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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죽음과 생존설 미스터리잡다구리 2017. 11. 1. 19:10
1945년 4월 30일, 소련군이 베를린으로 진격해오는 상황에 히틀러는 베를린 지하 벙커에 은신해 있었다. 곧 탄약이 떨어져서 필연적으로 패배한다는 사실을 안 히틀러는 14시 30분경 에바 브라운(에바 히틀러)과 함께 단 둘이 서재로 들어갔다. 15:30분경 총소리가 들렸고, 잠시 후에 부하인 하인츠 링게와 보르만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소파에 널브러진 시체 두 구를 발견했다. 아내 에바 브라운은 시안화칼륨 캡슐을 삼켰고, 히틀러는 독약과 함께 권총으로 자살했다. 이들의 시신은 벙커의 비상출구를 통해 밖으로 옮겨졌고, 구덩이에 넣은 후 가솔린을 뿌려 불을 붙였다. 후에 양탄자를 가져와 태우는 등, 시체는 16시부터 18시 30분까지 태워졌다. 그리고 5월 1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히틀러가 사망했다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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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구 종말론 (인류 멸망론) 모음잡다구리 2017. 1. 3. 16:20
새해는 역시 종말론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안 좋으면 말고. 사실 종말론은 거의 매년 있다. 인터넷 저 구석의 종말론까지 긁어모으면 거의 한 해에 수십 개의 종말론이 나온다. 물론 딱히 주목할만 한 건 거의 없다. 게다가 요즘은 종말론자들이 점점 성의가 없어진다. 예전엔 그래도 이런저런 사실들 갖다가 나열하며 논리의 비약을 하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렇게나 짜맞춘다. 내가 지어내도 이것보단 잘 하겠다 싶다. 어쨌든 2017년 종말론 몇 개를 알아보자.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재미로 보고, 나중에 언론 같은 데서 이 비슷한 종말론이 나오면 피식하고 웃으면 된다. (종말은 아름답구나, 이미지: geralt, CC0) 2017.01.01 그냥 멸망설 2012년에 소위 '마야 멸망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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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육백원, 월식과 슈팅스타 (달은 인공구조물?)IT 2011. 6. 19. 13:08
얼마전에 있었던 일식을 보고는, 갑자기 은하계를 닮은 슈팅스타가 생각났지. 어쩌면 달이 지구로 향하는 수많은 소행성들을 몸빵해주기 위한 가드(guard)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외계인의 기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림살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인천 앞바다에 UFO가 떴어도, 배고프면 뭔 소용. 일단 밥이나 먹자구. 달의 인공위성 설 - 지진파 실험, 지진계 관측 결과, 종을 울리는 것 같은 현상이 관측되었다. - 달이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내부가 비어있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 (자연 상태에서 천체의 내부가 비어있을 수 없음) - 달의 암석 물질이 지구의 그것과 매우 다르고, 달에서 채취한 일부 암석은 지구의 가장 오래된 암석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밝혀짐. - 달의 크레이터들이 지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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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류 멸망은 음모론이다웹툰일기/2009 2009. 11. 5. 02:27
"지구가 멸망한다~ 지구가 멸망한다~" 인간들은 어디서 들려오는지 알 수 없는 야트막한 소리에 시나브로 영혼이 잠식되었어요. 급기야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곧 멸망 하고야 말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지요. "아아... 지구는 멸망 할 거야, 멸망 하고야 말 거야." 종말이라는 무섭고도 알 수 없는 어두운 미래를 앞두고 사람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 한 심정으로 이런 말을 떠올리게 되죠.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래서 인간들은 사과나무를 심어요. 알 수 없는 두려운 미래를 앞두고도 한 가닥 희망의 실낱이라 생각해요. 내가 죽어도 이 나무는 어떻게든 크고, 또 다른 인류가 내가 남긴 유물을 보게 되겠지 라며 애써 담담한 척, 별 도움도 되지 않는 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