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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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위구르 자치구 100만명 이상 강제 감금 - 중국 내부 문건 유출해외소식 2019. 11. 17. 15:12
11월 16일, 뉴욕타임즈는 403페이지의 중국 정부 내부 문서를 확보해 분석 기사를 냈다. 이 문서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 카자흐족, 기타 무슬림 소수 민족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게 된 시작과 경위, 지시사항 등이 실려있다. 처음엔 신장 지역에 백만 명 이상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는 것이 단지 소문이나 음모론 정도로 치부됐다. 하지만 서구 언론사들의 취재와, 피해자들의 증언 등으로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서서히 드러났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실은 이렇다. 중국은 2017년부터 이슬람인을 교화한다는 명목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 수용소는 신장 지역 500여 곳에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의 인원이 감금되어 있다 (최대 200만 명). 참고로, 울산광역시 인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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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의 날 70주년, 서울시 인권 이야기 - 2018 서울 인권 컨퍼런스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12. 10. 23:37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되어, 올해(2018년) 70주년을 맞이했다. 2013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문화행사를 개최해온 서울시는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해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청에서는 세계인권선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었고, 시민청에서는 어린이 인권체험 프로그램과 인권 토크콘서트 등이 있었다. 그리고 6일과 7일 양일간은 국내외 인권 관련 단체와 인사들이 모여서, 현재까지의 인권 상황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2018 서울 인권 컨퍼런스'가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렸다. 서울 인권 컨퍼런스는 8층 다목적홀 등에서 열렸는데, 올라가기 전에 로비에 전시된 인권 전시를 구경할 수 있었다. 조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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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안락사 센터 건립 요청잡다구리 2018. 2. 22. 16:36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떠날 때를 알고 보내주는 이의 손짓 또한 그러하다 어떻든 간에 자살이 문제인 건 맞다. 대체로 개인의 문제를 사회가 해결해주지 못 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나도, 당신도, 국가도 모두 해결해줄 수 없다. 해결해줄 수 없는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하면 된다’를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 방법이 없다면 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주자. 민폐 자살 어떤 자살 기사에는 ‘민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 전동차에 몸을 던졌거나, 사람 많은 길거리나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졌거나 하는 경우다. 그렇다면 민폐가 아닌 자실이 있을까. 집에서 조용히 혼자 죽는다고 생각해보자. 누가 발견해줄지 몰라도, 첫 발견자에게 민폐다. 집 주인에게 민폐이며,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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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의 홀로그램 유령집회 - 앰네스티 한국지부잡다구리 2016. 2. 25. 16:46
2월 24일,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광화문 광장에서 홀로그램을 이용한 시위를 선보였다. '2.24 앰네스티 유령집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으로 열었다 한다. 홀로그램 시위는 2015년 4월 스페인의 '홀로그램 포 프리덤 (Holograms for freedom)'이 세계 최초였고, 이번 한국에서 열린 것이 두 번째라고 한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가로 10미터, 세로 3미터 크기의 스크린이 설치됐고, 그 스크린에 영상이 상영되는 방식이었다. 기본적인 형식은 천막 스크린에 빔 프로젝트 같은 것을 쏴서 영화처럼 상영하는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 홀로그램 시위는 투명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는 방식이라서, 앞뒤 어디서든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었다. 영상은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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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킹 팀 스파이웨어 한국 기관도 구입 - 2014년 의혹 정리IT 2015. 7. 10. 03:50
최근 이탈리아의 한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가 해킹을 당해서 해외에서는 언론에도 크게 보도되고 사람들도 난리다. 400기가가 넘는 용량의 회사 문건과 소스 등이 유출되어 인터넷으로 쫙 퍼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판매하는데, PC나 핸드폰 등을 도청, 감청, 혹은 사용자 모르게 조작할 수 있는 그런 소프트웨어들이다. 이런 것을 샀다면 당연히 국민들을 감시하는 데 썼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으니까 인터넷에서 난리가 난 거다. 그런데 평소엔 해외토픽 같은 시덥잖은 해외 뉴스들을 잘도 베껴서 올리던 국내 언론들이 이번 사건은 조용하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의아할 정도다. 그래도 뒤늦게나마 한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면서 몇몇 언론들이 (살짝) 보도를 했으니, 일단 이 문제는 다른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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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 비자 제도가 생기면 좋겠다웹툰일기/2011~ 2015. 5. 12. 23:23
거주의 자유. 살고싶은 곳에서 사는 것은 인간의 기본 권리 아닐까. 국가라는 단위의 각종 사회문제때문에 그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닐까. 현실적으로 그런 사회문제를 무시할 수도 없으니 그렇다면 컨버전 비자(conversion visa) 같은 걸 만들면 어떨까. 한 마디로 일대일 맞교환 비자 제도. 산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산이 싫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바다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바다가 싫은 사람도 있다.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서로의 삶의 터전을 맞바꾼다면 개개인의 행복 추구는 보장하면서도 사회적인 큰 틀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어차피 현대 자본주의 사회체계 하에서 국가란 카지노 하우스 처럼 일정량의 수익률만 계산해서 굴리면 되니까. 국가 구성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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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느끼는 여행지 -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청 인권센터국내여행/제주도 2014. 12. 28. 16:34
'대공분실'은 '보안분실'로도 불리는 곳으로,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설치한 기관이다. 주 목적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간첩행위 체포 조사와 방첩 등이다. 하지만 그 목적에서 벗어나 민주화 운동을 하던 대학생 및 여러 인사들을 감금하고 고문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때는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곳이다. 그중 '남영동 대공분실'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2012년에 개봉된 '남영동 1985'라는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 영화는 여기서 22일 동안 고문당한 김근태 전 의원을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를 본 후 이곳을 견학하면 더욱 실감나게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원래 'ㅇㅇ해양연구소'라는 간판을 달고 위장해 있어서 뭘 하는 건물인지 알 수 없게 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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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텍트 Detekt: 엠네스티가 만들고 배포하는 도감청 스파이웨어 찾아내는 보안 프로그램IT 2014. 12. 1. 00:11
엠네스티(amnesty)가 보안 전문가들과 Citizen Lab의 도움을 받아 디텍트(DETEKT)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의 주 목적은 정부가 감시할 목적으로 PC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 등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주로 인권 운동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을 감시하기 위해 심어진 도감청 스파이웨어들을 탐지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한다. 디텍트(detekt)는 엠네스티가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 디지탈 게셀샤프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 파트너를 맺고, 오픈소스로 제작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디텍트(detekt) 공식 홈페이지로 가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깃헙(GitHub) 페이지로 이동한다. 따라서 디텍트만 빨리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고 싶다면 바로 깃헙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