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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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종로점 잠깐 방문기국내여행/서울 2018. 1. 24. 12:19
이름부터 다른곳과는 다르다고 알려주는 '스타벅스 더종로점'. 2017년 12월 20일에 개장했는데, 개장일날 행사를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한 바탕 유명세를 치뤘다. 총 330여 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스타벅스 중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 이곳을, 오픈한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가봤다. 뉴스만 봤을 때는 따로 건물을 지은 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종로타워 안에 입점한 형태였다. 종로타워는 '국세청 빌딩'으로 불리는 그 건물이다. 한때 윗부분이 아래위로 움직인다는 낭설이 떠돌기도 한 그곳. 따라서 종각역 3번 혹은 3-1번 출구로 나가서 종로타워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스타벅스 더종로 종로점인데 제일 크다는 상징적 의미로 '더(the)'를 붙인 듯 한데, 뭔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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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수도관 동파 방지 시스템 구축 - 열선과 스마트 플러그 이용잡다구리 2017. 12. 6. 16:11
겨울이 왔다. 북방전선이 뚫리고 얼음의 악령들이 몰려오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수도관 동파를 걱정해야 하지. 언젠가부터 겨울이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재작년 쯤부터는 수도관이나 화장실 변기쪽 물 공급파이프가 얼기 시작했다. 그냥 수도관은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게 해놓으면 쉽게 동파를 방지할 수 있는데, 화장실 변기쪽은 이게 안 되니 골치였다. 그래서 올해는 동파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봤다. '수도동파방지히타'라고 쓰여져 있는 이 물건은 주로 '열선' 혹은 '수도관 동파 방지 열선'이라고 부른다. 철물점에 가서도 '수도 동파 방지 열선 주세요'하면 다 알아듣고 몇 개 꺼내준다. 플러그를 꽂으면 갈색선 부분에서 열이 나오는 간단한 원리. 물론 인터넷에는 싸게 팔지만, 배송비가 거의 물건값이므로 그냥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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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창동 61 - 창동역 컨테이너 박스 공연장국내여행/서울 2017. 1. 18. 13:50
창동역이 있는 창동에 있는 '플랫폼 창동 61' (창창창).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 건축 양식(?)을 구현하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 건축물로 꽤 규모가 큰 편이고 특색도 있는 편이라서, 더러는 서울 3대 컨테이너 박스 건물로 꼽히기도 한다. 동북권의 도시 재생을 하여 문화를 살리고 어쩌고 창대한 소개가 있지만, 아직은 막상 가보면 다소 썰렁한 편이다. 음악을 주제로 공간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다른 곳과는 다른 점인데, 음악 공연과 소규모 강좌, 강습 같은 것이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식당과 카페도 몇 개 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공연을 보러 가거나 모델 데리고 사진 촬영 가거나 하는 정도로 쓰는 게 좋을 듯 하다. 이곳 구경만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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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 러시아해외소식 2015. 2. 6. 15:11
세상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손꼽히는 '야쿠츠크'는 러시아 사하 공화국의 수도다. 인구 약 22만 명 정도의 도시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영하 30도에서 영하 50도 정도 된다고. 일 년 중 대부분의 시간이 영하의 기온이라 토양이 얼어붙어 있긴 하지만, 7~8월 여름철에는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치솟아 오르기도 한다고. 서울도 온도차가 꽤 있는 곳이긴 한데, 여기에 비하면 그저 장난일 뿐. 어쩌면 여름엔 영상 20도의 더위(?)에 떠죽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예전에 인도 수도 델리에서 기온이 급하강해서 영상 10도 정도만 돼도 길거리 거지들이 얼어죽곤 했으니까. 기온을 받아들이는 신체는 어떤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이냐에 따라 상대적인 듯 싶다. 어쨌든 야쿠츠크의 위치는 대략 이렇고, 여기가 겨울에 얼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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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벌벌 떨며 돈 벌어오는 인간은 보일러 기계를 먹여살려요웹툰일기/2011~ 2014. 12. 22. 15:03
도시가스 왜 이리 비싸냐. 쓸 데 없는 데 동의도 안 한 곳에 자기들 맘대로 기부하고 그럴 돈으로 요금이나 십 원이라도 좀 깎아주지. 완전 독점인데 투명하게 감시되고 운영되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자료도 없고. 대체 내가 내는 요금이 적정 금액이 맞긴 맞는 건가. 조금만 써도 확확 올라가는 요금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가스통 배달해서 화염방사기 만들어 방을 덥힐까. 추위에 동상 걸리고 얼어 죽느니 불에 타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 아아 이 나라는 가난하면 죽어라 죽어라 하네. 참 좋은 나라. 씻을 때 뜨거운 물 나오게 조금 틀고, 보일러 안 얼게 한 번에 5분 정도씩 그것도 며칠에 한 번 튼 것 밖에 없고, 게다가 일주일 정도 집도 비웠었는데, 여름철 나오던 요금의 6배가 넘게 나왔다. 뭐냐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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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함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 알펜시아 공연 사진취재파일 2011. 10. 10. 01:12
지난 10월 8일 토요일 저녁,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 앞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제가 열렸다.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딱히 늦게 도착한 출연진 없이 아주 매끄럽게 행사가 진행됐다는 게 특징.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끝까지 공연을 즐기며 함께 했다는 것도 특이했달까. 어쨌든 이 포스팅은 그냥 행사 사진 모음이다. 거의 겨울 날씨같은 추위에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들이 아까워서 올리는 것 뿐, 자세한 텍스트는 귀찮으므로 생략한다. 사실 카메라가 좋질 않아서 공연 행사는 웬만하면 안 찍으려고 하는데, 어쩌다 찍게 됐음. 단종돼서 이제 팔지도 않는 30만원 짜리 똑딱이 디카로 찍은 것들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 염두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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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웹툰일기/2007 2007. 11. 22. 01:34
생각해보니 내가 살던 방들은 전부 다 그랬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더 덥고, 겨울에는 바깥보다 더 춥고. 옥탑방도 아닌데 다들 왜 그럴까? ㅠ.ㅠ 동굴은 항상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한다. 어디 먼 산골로 들어가 동굴에서 살까보다. '자연친화'가 유행인데, 산 하나에 동굴을 파 놓은 형태의 신개념 주거공간은 생기지 않는 걸까? 냉난방 걱정도 없고, 자연상태의 건강한 친 환경 생활도 할 수 있을텐데. 운 좋으면 금도 나올테고... ㅡ.ㅡ/ 어쨌든 춤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흐흑 ㅠ.ㅠ 추워추워~ 성냥 사세요~ 한 갑 만 원 ㅡ.ㅡ+ p.s. 성냥팔이 소녀의 딜레마; 성냥을 사 주면 따뜻하게 불 피울 성냥이 하나 없어지는 셈이고, 사 주지 않으면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