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동해씨의 농가장터, 북평 5일장 일대 동해시 농특산물 판매장 겸 카페국내여행/강원도 2020. 12. 14. 17:40
동해시 북평동은 강원도 최대 장터라 일컬어지는 '북평 5일장'으로 유명하다. 그 장터 일대 한쪽 끄트머리쯤에 동해시 농업인회관이 있는데, 1층을 '동해씨의 농가장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동해시 농특산물 판매장이면서, 실내 한편을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북평시장을 구경하다가 잠시 쉬어가거나, 혹은 날짜에 맞춰서 장터 구경을 하지 못할 경우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기 좋다. 정확히 하자면 농업인회관이 있는 곳은 북평동이 아니라 바로 옆 동네다. 하지만 5일장이 이쪽 근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한쪽 끄트머리까지 구경하다가 겸사겸사 둘러보기 좋다. 장터를 구경하다 찾아가는 경우라면, 다른 건물에 살짝 가려져 있어서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도록 하자. 입구 앞마당에는 자동차 여..
-
카페하버, 동해 묵호에서 햄버거가 생각날 때 가볼만 한 카페국내여행/강원도 2020. 10. 28. 14:42
사람이 어떻게 밥만 먹고 사나, 가끔은 햄버거도 먹어야지. 그런데 동해시에서 논골담길이 있는 묵호 일대에는 햄버거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다. 대도시에선 흔한 대기업 버거집들이 이 동네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1980년에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통합되어 만들어졌다. 간단히 말하자면, 강릉 일부분과 삼척 일부분을 떼어내서 합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이곳은 시내 번화가가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논골담길로 유명한 묵호 쪽과, 시청이 있는 천곡동 쪽이다. 옛날에는 묵호가 더 컸다고 하는데 요즘은 천곡동 쪽이 사실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동해시에 단 하나뿐인 맥도날드도 천곡동에 있다. 그런 이유로 묵호쪽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버거집 찾기가 어렵다. ..
-
해파랑길 34코스 동해여행 묵호역-망상-옥계 1, 묵호-대진 구간국내여행/강원도 2020. 10. 23. 14:23
해파랑길 34코스는 묵호역 근처인 동해시 발한동에서 망상해수욕장을 지나서 강릉시 옥계면까지 넘어간다. 대부분의 길이 해안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걷는동안 거의 내내 바다를 볼 수 있다. 동해시 도보여행의 진수락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 구간은 건너뛰지 말고 전체 구간을 완주해볼 만 하다. 예전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산을 약간 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경로가 바뀌어서 그 구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전 구간을 거의 평지로만 걸을 수 있어서 크게 힘들지도 않다. 바뀐 부분은 나중에 해당 구간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34코스 시작점은 묵호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긴 한데, 코너를 한 번 꺾어서 굴다리도 건너야하기 때문에 역에서는 이곳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스탬프함이 있는 곳 주변에..
-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 103LAB - 이미 유명한 야경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0. 9. 28. 14:55
'103LAB(103랩)'은 동해시 논골담길 벽화마을 안에 자리잡은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다. 논골담길 시리즈(1길, 2길, 3길) 중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볼거리도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논골1길 상단부에 위치해서 '바람의언덕'을 걸어서 몇 분만에 갈 수 있다. 논골1길을 따라서 벽화 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다보면, 어디로 가든지 한 번 쯤은 여기를 거쳐가야 하기 때문에 힘들여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103LAB'이라는 이름은 독특해서 쉽게 기억하기 어렵지만, 한 번 기억하면 잘 잊혀지지 않고 검색도 쉽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름에서 LAB는 'Like A Bird'를 줄인 것이고, 103은 처음 이곳을 만든 주인 부부가 만난 날이 1월 3일이라서 붙인 숫자라 한다. 지금은 주인..
-
내게와묵호, 동해시 논골담길 햇빛이 아름답고 등대가 보이는 카페 겸 숙소국내여행/강원도 2020. 9. 25. 12:06
'내게와묵호'는 묵호등대가 지척에서 보이는 카페 겸 숙소이다. 햇볕이 맑게 비치는 날에 지나다가 창문으로 슬쩍 들여다보니 햇살이 너무나도 예쁘게 내부 공간과 어우러져서, 한 번쯤은 들어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정갈한 공간이다. 안으로 들어가서도 잘 살펴보면, 곳곳에 무심히 놓여있지만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데, 안주인 분이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어쩐지 그렇구나하고 납득이 간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먼저 카운터 겸 주방으로 쓰이는 바가 보이고, 그 옆쪽으로 카페 공간이 있다. 카페 방으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여러장의 천으로 만든 햇빛 가리개였다. 물론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이긴 하지만, ..
-
한강대교 건너서 노들섬 그리고 노들서가국내여행/서울 2019. 11. 4. 19:24
노량진과 용산 쪽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쯤에 노들섬이 있다. 아주 옛날엔 여기서 물놀이나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는데, 십 년 전쯤엔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고 하다가 무산되고, 이후 가끔 축제 장소 정도로 쓰일 뿐 별다른 용도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공사를 했고, 2019년 9월 28일에 노들섬 개장축제가 열리면서 누구나 아무때나 가볼 수 있는 곳이 됐다. 아직 완전히 가게들이 입점을 다 하지 않았고, 한쪽에선 조성공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철로 간다면 9호선 노들역에서 나와서 한강다리를 조금 걸어가야 하고, 버스를 이용하면 노들섬 버스정류장에 바로 내릴 수 있다. 그리고 노량진 쪽에 내려서 쭉 걸어가면, 중간에 컵밥거리..
-
창동역 청년 공간, 무중력지대 도봉서울미디어메이트 2019. 6. 24. 19:31
서울시에서 만든 '무중력지대'는 20대, 30대 청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휴식은 물론이고, 공부나 모임도 가능하고, 취업, 창업 준비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다. 2015년에 가산디지털단지에 문을 연 '무중력지대 G밸리'를 시작으로, 대방, 양천, 도봉, 성북, 서대문 등에 무중력지대가 생겼다. 이들은 공간의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각각 다른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면, 양천은 팟캐스트 녹음이 가능하고, 서대문은 청년예술가 특화 전시, 공연 공간이 있다. 그중에서 '무중력지대 도봉'은 입주공간과 카페 분위기의 라운지가 특징인 곳이다. 6월 22일, 이곳은 개관 1주년을 맞이했고, 돌잔치 행사가 열려서 한 번 가봤다. '무중력지대 도봉'은 지하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