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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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탐방기,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 중 하나국내여행/서울 2020. 7. 27. 18:45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로는 크게 세 군데가 손 꼽힌다. 명동,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이다. 여기서 명동점은 명동역 쪽에 8개층을 사용하고 있어서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층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한꺼번에 구경하기에 좀 재미가 덜하고, 사람도 많은 편이라 경쾌한 쇼핑(?)을 즐기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고속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 점은 하나의 층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데, 마치 백만 군대를 끌어들여 쇼핑의 늪에 빠트려 주겠다는 듯 너른 벌판을 전장으로 삼고 있어 구경하며 돌아다니기가 훨씬 수훨하다. 어느 심심한 날, 그중에서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인 동서울터미널 점을 찾아가봤다. 이렇게 큰 곳을 가면, 가뜩이나 들어가면 뭔가 사고야 마는 다이소에서 더 많은 것을 지를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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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삽질 나들이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1. 15:14
비교적 자주 가서 이제는 식상한 인천국제공항 나들이 사진. 원래는 이것저것 여러개 하려고 갔지만, 이래저래 안 돼서 돌아와서 딱히 쓸 것은 없다. 그냥 찍었으니 사진이나 올려보자. 출입구 가운데 쯤엔 여기가 제1여객터미널이라고 알려주는 배너가 놓여 있다. 끄트머리로 들어가면 볼 수 없다. 안내 로봇이 오길래 구경해보려고 다가갔는데,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이라 안내 안 해 준단다. 로봇 앞에 서서야 이 글을 볼 수 있었는데, 로봇 앞에 서니까 로봇이 몸을 훽 돌려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더라. 그냥 잠시 피해가는게 아니라, 오던 길을 되짚어서 그대로 쭉 가버렸다. 아니 그러면 애초에 제자리가 어디인 거냐.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농땡이 부리는 것 아닌가 싶었다. 공항 내부에 전망대도 있지만, 공항 끄트머리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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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제주 배편 시간표, 요금잡다구리 2018. 9. 23. 22:46
목포와 제주는 배를 타고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에서 배편을 운항하는데, 이 회사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강의 정보를 게시해 본다. 여기 게시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으니 참고로만 사용하고, 정확한 정보는 운항사에 문의하는게 좋다. 배편을 탑승하는 곳은 각각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다. 연안으로 가는 다른 배편과 구분되므로 탑승하는 장소를 잘 알아놓자. 택시를 탄다면 목포나 제주를 간다고 하면 알아서 데려다 준다. 목포 - 제주 배편 시간표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페리는 총 세 개다. 보통 씨스타크루즈, 산타루치노를 타는게 일반적이다. 퀸스타는 여기저기 들러서 간다. 배 이름 기억할 필요 없이, 출발 시간만 봐놓고 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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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 목포 - 제주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23. 20:07
목포에서 가늘고 짧은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갔다. 국제 터미널 하면 뭔가 외국으로 떠나야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제주도 가는 배가 여기서 출발한다. 목포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더니, 자전거를 타고 몇십 분 만에 갈 수 있었다. 근처까지 가서 터미널을 찾느라 약간 돌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중간에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갔더니, 오히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문제였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스마트폰에 나름 책도 몇 권 다운로드 받아 갔지만, 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다. 오전 9시에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제주까지 5-6시간 정도 걸린다. 배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일 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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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진도 팽목항 가는 길 (방법)잡다구리 2017. 1. 9. 20:18
2017년 1월 9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진도 팽목항'에는 여러가지 조형과 노란 리본, '기억의 벽' 등으로 아직 세월호를 기억하려 하고 있다. 대체로 팽목항을 자가용이나 관광버스로 가는 분위기지만, 아무 일 없는 날 혼자 조용히 가보기 위해, 뒤늦게나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진도 공용 터미널 팽목항은 지도에 진도항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2013년에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진도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어느 지역에서 가든,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진도'로 가는 것이 우선이다. 아직 팽목항으로 직행하는 교통편은 없다. 여기서는 일단 기준을 서울로 잡겠다. 목포나 진도로 가려면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 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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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주 배편 관련 정보 - 운임, 시간, 터미널, 예매 등잡다구리 2017. 1. 6. 15:39
부산, 제주 배편(여객선)이 운항중이다. '동북아카페리'라는 회사에서 '블루스타호'와 '레드스타호' 두 척을 투입하여 매일 부산-제주를 오가고 있다. 제주도로 가는 항공기가 싸게 많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배를 타면 좋을 때가 있다. 특히 자전거를 들고 가면 비행기보다는 배가 훨씬 간편하다. 포장 같은 것 안 해도 되고. 물론 바닷바람에 부식 될 염려가 있고, 부산항까지 들고 가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잘 따져봐서 좋은 걸로 선택하면 된다. 부산 제주 배편 운항시간, 운임 블루스타, 레드스타 운항시간을 따로 내걸어놨지만, 싼 객식 찾는 승객 입장에서는 두 개를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에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운항시간을 간단히 표기하면 이렇다. 부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