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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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문화원, 인도 바로 알기 강좌 시리즈, 첫번째 인트로 강의 후기전시 공연 2017. 7. 27. 23:44
서울 한남동에 있는 주한 인도문화원에서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인도 바로 알기' 강연이 열린다. 평일이라 저녁 6시 30분부터 강연을 시작하지만, 직장인들은 시간 맞춰 찾아가기 좀 애매한 시간이긴 하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이니까 눈치 잘 봐서 조금 빨리 출발하면 시간에 맞출 수 있겠다. 7월 27일 목요일 저녁에는 그 첫번째 시간으로 '인트로, 인도 도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과 '프랜즈 인도' 가이드북 저자인 환타님이 강연을 했다. 한남동 산중턱쯤에 있는 인도문화원. 길 건너편에 인도대사관이 있다. 인도 비자 받아본 사람이라면 약간은 익숙한 동네. 인도문화원은 다소 의외의(?) 위치에 있었는데, 어쨌든 이런 기회에 아무때나 들어가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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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싱가포르 시내버스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9. 21:40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해외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건 꽤 큰 용기가 필요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에 현지 유심을 꽂고 데이터 통신을 하며 다닌다면 시내버스도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시내버스 교통체계가 잘 잡혀있고, 이용하기도 편하고, 이층버스에서 내려다보는 맛도 있다. 물론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없다면 아직도 시내버스 이용이 힘들 수 밖에 없지만,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현지 유심을 사서 꽂는 추세이니, 이제 겁내지 말고 싱가포르 시내버스를 한 번 이용해보도록 하자. 익숙해지면 지하로 오르내리는 수고를 해야 하는 지하철(MRT)보다 버스를 더 선호하게 될 테다. 스마트폰의 GPS와 구글맵을 이용해서 싱가포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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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에스플러네이드 옥상 & 주변 모습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9. 08:21
여행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할 수도 있는 곳이 나에겐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딱히 큰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니라서 설명할 것도 없고 풍경도 그저 그렇지만, 그날의 바람과 그곳의 분위기, 딱 맞아 떨어진 감성 같은 것이 조합되어 오래오래 머물다가 기억에 남아버린 그런 곳들 말이다.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그런 곳들 중 하나였다. 에스플러네이드 자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여러가지 의미도 있고 설명할 것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볼 것도 많은 곳이지만, 옥상은 그저 경치를 바라본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도서관 마감 시간에 쫓겨 밖으로 나와서 조금 더 쉴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가본 곳이 내겐 꽤 좋았는데, 딱히 말로 설명하자면 그저 "에스플러네이드 옥상도 좋더라" 정도로 끝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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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아이온 스카이 전망대 ION SKY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4. 3. 11:33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 이곳은 화려한 매장들 외에도 유명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꼭대기 층 전망대다. 싱가포르를 소개할 때 꼭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여행자들도 한 번 쯤은 일부러 시간 내서 가보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온 스카이 ION Sky '아이온 스카이'는 '아이온 오차드' 쇼핑몰의 55, 56층에 위치한 전망대 이름이다. 218미터 높이로 구름과 같은 높이에 있다고 해서, 구름을 관측하는 전망대라는 컨셉으로 꾸며놓고 있다. 정말 구름 속에 있다면 아무것도 안 보이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아이온 스카이' 전망대로 가려면 일단 '아이온 오차드' 쇼핑몰의 '로비A(Lobby A)'에 있는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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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인천공항으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23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5. 20:12
보통 공항에 도착하면 비행기 탄 모습 정도만 보여주고 여행기를 끝맺지만, 홋카이도 여행 때는 비행기 안에서도 좋은 구경을 했기 때문에 사진을 나열해 본다. 저가항공 중에서도 가장 싼 것만 골라서 다니기 때문에 거의 밤시간에 이동하는 것만 타게 되는데, 홋카이도는 저가항공이면서도 낮 시간 비행편을 탔기 때문에 볼 게 많았다. 아아 남들은 이렇게 좋은 낮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구나. 이륙. 홋카이도는 저기 산쪽에 주르륵 걸려 있는 구름이 참 인상적이다. 밤 되면 비구름이 되어 몰려오려고 대기하고 있는 구름. 홋카이도 바다를 못 봤지만 결국 비행기에서 보게 됐다. 이제 정말 홋카이도 구경 다 한 느낌. 뭐 꼭 바다를 육지에서 보라는 법 있나, 하늘에서라도 봤으면 됐지. 치토세 공항 활주로를 날아오른 비행기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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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7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11. 09:36
비에이(Biei, 美瑛)는 동네 자체가 유명한 관광지다. 홋카이도 관광을 하면 후라노 꽃밭과 함께 꼭 들르는 코스로 여겨질 만큼 유명하다. 그냥 차도를 달리며 주변 경치만 봐도 좋지만, '패치워크 로드'가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입구. 패치워크 로드(패치워크노 미치)는 구역별로 딱딱 잘라놓은 듯한 밭에 각기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이 마치 천 조각들을 이어붙여 놓은 모습 처럼 보인다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수공예에서 여러가지 천 조각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천을 만드는 것을 패치워크라 한다고. '파노라마 로드'와 함께 비에이를 간다면 꼭 들러볼 곳으로 여겨지는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패치워크 로드에는 이런저런 유명한 나무들이 군데군데 있다. 파노라마 로드가 약간 거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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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우시 파노라마 로드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15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7. 9. 11:44
후라노와 비에이 사이에 '비바우시'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는데, 여기는 '파노라마 로드'로 유명한 곳이다. 이름은 뭔가 거창해보이는데 사실은 그냥 시골 동네 논밭 구경이다. 근데 그 언덕배기 들판들이 꽤 예뻐서 드라이브나 자전거 라이딩 하기에 좋다. 파노라마 로드는 동선이 잘 이어진 길이 아니고 그냥 한 지역이다. 예쁘장한 들판과 언덕들이 모여있는 한 지역. 그래서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곳을 볼 수도 있고, 체력이 좋으면 모든 길을 다 돌며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도 있다. 차가 없다면 역 근처나 이 동네 어귀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데, 가끔 걸어서 이 일대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더라. 근데 걸어서 구경하는 건, 특별히 걷기를 좋아한다거나 종교적 신념이 있다거나 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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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보고 산 넘어 간 길이 삽질 - 홋카이도 자전거 캠핑 여행 3해외여행/홋카이도 자전거여행 2016. 6. 22. 16:50
시골 산 구석으로 난 국도를 따라 후라노 쪽으로 가고 있다. 밤엔 추워서 깰 정도였는데 낮엔 또 햇볕에 몸이 탄다. 동남아 처럼 그렇게 작렬하는 햇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좀 움직이면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냥 시내 구경이나 다닌다면 기분 좋게 거닐만 한 그런 햇볕. 하지만 이것도 자전거를 타면서 하루종일 받으면 여기저기 다 탄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옛날엔 홋카이도가 여름에도 이 정도로 덥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지구온난화나 기상이변 뭐 그런 것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래봐야 한국의 여름 더위와는 비교가 안 된다. 한낮의 더위라고 해봤자 한국의 초여름이나 초가을 정도니까. 햇볕 아래에서 움직이면 덥고 땀 나는데, 아무 그늘이나 찾아서 들어가면 금방 시원해지고 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