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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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시내구경 2/2국내여행/강원도 2010. 5. 5. 06:11
* 토고미 마을의 농촌체험 토고미 마을은 옛부터 부자동네로 소문난 곳이었다 한다. 다른 마을은 품삯으로 보리나 잡곡을 줬을 때도, 토고미 마을은 쌀을 줬다 한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토고미(土雇米: 품을 팔아 쌀을 받는다는 뜻)다. 그런 토고미 마을도 이촌향도 현상으로 한 때 텅 비었으나, 최근 독특한 마을 자체조합 시스템과, 토고미 자체 브랜드 홍보 등으로 농촌의 새로운 살 길을 열심히 닦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것은 앞에 포스팅 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농촌의 미래를 꿈꾼다 - 강원도 화천 토고미 마을 토고미마을에서는 도시 사람들을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계절따라, 요구사항따라 조금씩 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데, 우리는 그 중 직접 만들어 먹는 인절미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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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시내구경 1/2국내여행/강원도 2010. 5. 5. 03:43
* 민들레김치 이걸 민들레 김치라고 불러야 할지, 민들레 무침이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생전 이런 음식은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처음 접했을 때는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어릴적에 합천 산골짝에 살아서, 동년배들에 비해 시골스러운(?) 것들을 좀 아는 편이다. 직접 소 꼴 먹이러 다니기도 했고, 쑥 캐서 떡도 해 먹고, 밥도 찌고, 모기불도 피웠었다. 나락(벼) 줄기를 다듬어 소 먹이도 만들었고, 도리깨질도 했었다. 배 아프면 할매가 막걸리 먹여줬었고, 플라타너스 우거진 개울가에서 이도 혼자 뽑고, 커다란 연잎을 비 올 때 우산처럼 쓰고 다니기도 했고 그랬었다. 그런데 민들레 김치라니. 이런 건 정말 듣기가 처음이다. 봄에 진달래 꽃잎을 따 먹기도 했고, 나팔꽃 꼭따리를 쪽쪽 빨고 다니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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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남타, 길 위에서 -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2/4해외여행/동남아 2008 2009. 1. 3. 15:37
2008 동남아 삽질 여행 45 2/4 루앙남타, 길 위에서 루앙남타 시내에서 버스터미널까지 6킬로미터 거리를 땡볕에 걸어가는 대장정(?) 중.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어가고 있으려니 썽태우를 타고 휙 지나가는 외국인들이 가끔 보이기도 했다. 편하게 차 타고 버스터미널 가서 휑하니 떠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스쳐 지나는 풍경들이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 휑하니 스쳐 지날 수도 있었던 모습들 깊이 바라보는 중. 계속 걸어가고 있는 아스팔트 길은 이런 모습. 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으로 조용할 틈이 없다. 다른 교통수단들보다 자전거가 많이 지나다니는데,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양산을 쓰고 있었다. 햇살이 따가워서 딱 하루만 햇볕을 쬐어도 까맣게 탈 정도니까, 여기서 생활하려면 썬크림이나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