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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결식가장이 참 많더이다모험회사 2013. 9. 10. 21:38
첫날 구내식당을 가보고는 아주 경악을 했다. 한 끼 오천 원짜리 구내식당 밥이라니. 그나마도 구내식당이 싼 편이긴 하다. 밖에 나가면 주위엔 최하 6천 원짜리 밥집 뿐. 그것도 아주 싼 축이고, 평균 8천 원은 생각해야 뭔가를 먹을 수 있다. 하다못해 김밥 한 줄도, 우리동네에서 천 원이면 살 수 있는 부실한 김밥을 2~3천 원에 팔고 있고, 다른 동네는 다 하는 1+1 세일 같은 것을 이 동네 편의점에선 아예 안 한다. 정말 대단한 동네다, 가난뱅이는 이 동네에서 마음놓고 먹을 수가 없다. 대기업 구내식당 중에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싼 것들도 꽤 있던데. 여긴 아마도 직원들은 어차피 식대 지원을 해주니까, 수많은 외부인들에게 돈을 벌어먹기 위한 꼼수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첫날 이후론 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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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이통사는 휴가모드, 주말모드 상품을 내놓아보자모험회사 2013. 8. 22. 10:58
그냥 농담따먹기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임. 이통사에서 '휴가모드' 혹은 '주말모드' 서비스 제공. A씨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A씨에게 전화하면 '해외에 있어서, 삐 소리 후 통화하면 분당 1만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라고 안내 멘트가 나옴. 그래서 통화하면 진짜로 분당 1만원 부과됨. 당연히 전화한 쪽에 부과. 이 통화료를 받아서 이통사는 A씨와 통화료 수익을 나눠가짐. 나름 직장인의 용돈벌이 수익모델이 될지도. 어쨌든 휴가철엔 동네 구석구석 카페에 노트북 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진기한 장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나마 그 사람들은 카페로라도 휴가를 떠날 수 있어서 다행인 건가. 역시 1년 벌어서 여름휴가는 해외에 쏟아부어야 그나마 전화도 안 받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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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회사에서 에어컨 쐬는 휴가모험회사 2013. 8. 19. 10:49
사람들이 그 짧은 휴가 일정에도,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해외로 나가는 게 이해가 됨. 그래도 올해 여름처럼 극심한 무더위라면, 회사에서 에어컨 쐬고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휴식이라 할 수 있지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_-; 어쨌든 한국 직장인들의 긴 휴가에 대해서는 조만간 세계에 알려야지. Korean have very long vacation, only one week a year. yes, only one week, not ki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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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스타트업이 개발자를 구하려 한다면모험회사 2013. 8. 16. 21:32
이 내용은 아래 블로그 내용을 보고, 몇가지 덧붙이고 하려고 작성했다. 개발자들이 스톡옵션에 혹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의 내용 중에서 크게 두 가지 항목에 동의 한다. 첫째는 '스타트 업에서 함께 할 개발자는 돈으로 구하기 어렵다'라는 것이고, 둘째는 '개발해야 할 것이 당장 있다면 프리랜서를 고용하라'라는 것이다. 소소한 몇 가지 내용에서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 정도면 큰 주제는 거의 동의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다. 어쨌든 이제 내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1. 동료는 돈으로 살 수 없다. 스타트업(start up)이나 작은 SW 업체에서 개발자는 말 그대로 협업자이자 동료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기업의 경영자들도 사람을 신중하게, 되도록이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으려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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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웹 개발 방법론 하나 정리해보려 함모험회사 2013. 8. 16. 14:18
올리려고 보니 모험회사와는 좀 동떨어진 내용이네. 하지만 그냥 끼워넣자, 딱히 넣을 카테고리도 없으니까. 웹은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는 모르겠고, 세계적인 추세로 꼭 그렇게 되리라 본다. 조만간,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사실 지금도 모바일 쪽에선 굳이 앱으로 만들 필요도 없는 것을 앱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당장은 이게 유행이니까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점점 모바일 웹도 쉽게 바탕화면 아이콘을 빼내는 방법이 나오고, 이런저런 부가기능들이 나오고 하면 지반이 흔들릴 거라 본다. 어쨌든 웹은 이제 한동안은 계속 흘러갈 큰 물줄기다. 그래서 그동안의 여러 경험들과 앞으로 진행될 웹 프로젝트들을 위해 웹 개발 방법론을 하나 정리해보려 한다. 이미 유사한 게 나왔더라도,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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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개발 위에 개발 없고, 개발 밑에 개발 없다모험회사 2013. 8. 16. 13:20
솔직히 이 바닥에서 좀 구른 사람들 중에 웹 개발 안 해 본 사람 몇이나 있나? 예전에 다 해봤을 거고, 지금도 웹은 어떻게든 조금씩은 관여하게 돼 있다. 사실 자바 개발자라고 스스로 소개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는 웹 개발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땐가부터 개발자들은 스스로 자바를 웹보다 높은 기술로 간주하기 시작하더라. 그게 이제는 완전히 상식인 것 처럼 자리잡고 있더라. 하지만 확실히 말 할 수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웹과 자바는 다른 거지, 상하위 관계를 따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물론 같은 자바 개발자들끼리는 급수를 따질 수 있다. 그 안에서 실력 비교나 등급화는 가능하니까.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웹과 자바는 다른 거다.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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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업계와 프리랜서 사이의 높은 장벽모험회사 2013. 8. 16. 12:42
SI 프리랜서 바닥이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개인의 측면에서 볼 때는 한 가지 정말 좋은 점이 있다. 실력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는 거다. 초급은 초급대로, 고급은 고급대로 쓰여질 곳이 있고, 급수에 맞는 금액을 주고 사람을 쓴다는 거다. 물론 초급이라도 좀 더 실력있는 사람을 쓰려고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정규직을 뽑는 회사들보단 나은 편이다. 정규직을 구하는 대부분의 SW 업체들은, 초급자 월급을 주면서 고급 실력을 갖춘 인력을 구하려 하니까. 그것 외에도 있다. 이건 꼭 SI 프리랜서 바닥이 아니라, 다른 프리랜서 쪽에서도 통하는 건데, 프리랜서들은 보통 실력으로 알음알음 일을 잡아 간다는 것. 회사에서 정규직이나 계약직을 뽑을 때, 자기들은 실력과 인성만 본다고 말 하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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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사람이 모자라도 프리랜서는 있다모험회사 2013. 8. 16. 11:21
IT, 소프트웨어(SW) 쪽에서 보통 프리랜서 개발자라 하면 SI 쪽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I 쪽 말고도 프리랜서들은 많이 있다. 기획, 디자이너까지 하면 거의 SI 시장에 맞먹을 정도로 프리랜서들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기획, 디자이너도 SI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만화에서는 그 특성상 이것저것 뭉뚱그려서 표현을 했는데, 사실 SI 쪽이 아니면 프리랜서 개발자는 그리 돈을 잘 벌지는 못 한다. SI쪽이라고 해도 중간에 쉬는 기간이 생겨버리면 회사 다니는 것보다 못 벌 수도 있고. 어쨌든 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자의나 타의로 어떻게 어떻게 프리랜서 쪽으로 흘러들어갔고, 또 흘러들어가고 있다. 이건 나중에 다시 만화로 그릴 생각인데 미리 말하자면, 웃긴 게 좀 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