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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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라 지워웹툰일기/2007 2007. 10. 25. 11:47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뜬금없이 걸려 온 전화 한 통. 아는 이름이라 받았더니, 대뜸 하는 말. "어라? 전화 받네?" 전화 안 받으면 전화번호 삭제하려고 했다고... 성향을 봐서는 100% 진심임을 확신할 수 있다. ㅡ.ㅡ '해외 나갔으면 전화번호 저장해 두고 있을 필요 없잖아~' 라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이 섭섭한 마음은 어쩌란 말이냐! 전화 하지 말고 그냥 지워라, 지워!!! 에잇!!!!!!!! (하긴, 이제 얼마 안 있어 공식적으로 '내 번호 지우세요~' 라고 말 할 날이 오겠군. 어허 이거 왠지 좀 야릇한 기분인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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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는 문자메시지웹툰일기/2007 2007. 10. 7. 07:35
어느날 문득 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함을 죽 훑어보니, 대부분 카드 결재 문자, 스팸문자 등 쓸 데 없는 문자들이었다. 그나마 아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문자 몇 개가 위안이 될 정도. 핸드폰이 쓸쓸해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핸드폰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내가 그 문자를 보니 마치 나에게 온 문자 같았다. 괜찮은 느낌. 고독한 하루를 이겨내는 방법이 될 수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씩 보내줄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인터넷으로 보낼 수 있는 무료 문자가 남아 도니까. 근데 혹시 이런 문자를 보내면 오해가 생겨서 커플이 깨 지려나? 기혼자들에게는 안 보내야겠는걸, 가정파탄이라도 생기면 큰 일이니까. 혹시 커플 깨지면 나에게 오라~ 솔로로 잘 사는 법 가르쳐 줄테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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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요금인하 나 하고는 상관 없지웹툰일기/2007 2007. 9. 20. 13:13
내년 (2008)부터 SKT의 SMS가 30원에서 20원으로 요금이 인하된다고 한다. 할인율로 보면 무려 33% 할인이지만, 금액으로 보면 10원. 사실 문자메시지 요금은 한 건에 10원씩만 부과해도 남는 장사인데... 하긴, 내가 사장이라도 거의 거저먹는 그런 효자 상품 요금은 왠만하면 안 낮추려고 버틸테다. 어쨌든 나하고는 큰 상관 없다, 기본요금이나 좀 낮춰줘! 휴대전화를 시계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할인 요금은 없냔 말이다! 어차피 받는 광고 전화, 광고 메시지인데, 차라리 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중앙관리 해서 보내라. 그리고 그 광고 수신하면 전화요금 깎아주든지 포인트 쌓아주든지 그렇게 하면, 이동통신사도 광고 발신 대행료 챙겨서 좋고, 소비자도 이득 봐서 좋은 것 아닌가. 어때? 그렇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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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발로 밟았더니 충전되다?웹툰일기/2007 2007. 9. 6. 14:23
휴대전화기를 실수로 발로 밟았더니, 배터리 한 칸 남아 있던 것이 세 칸으로 꽉 차 버렸다. 너무 신기하길래, 관련 업체에 종사하는 몇몇 지인들에게 문의를 해 보았다. A: 발로 밟아서 배터리가 찌그러져서, 공간이 좁아졌으니 상대적으로 충전량이 많다고 인식했다. -> 배터리 공간이 찌그러질 정도의 압력을 주었다면 전화기부터 먼저 박살 났을 것 아닌가. B: 충격에 의해 잠 자던 전자가 깨어나 활동을 시작했다. -> 전자가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충전을 했다는 의미와 같지 않은가? C: 전화기 배터리 체크는 원래 굉장히 부정확하다. -> 그래도 한 칸에서 세 칸으로 올라간 것은 신기하지 않은가. 결국 만족할 만 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발 자기 역학' 과학 이론을 정립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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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곱하지 말고, 요금이나 내리 쇼!웹툰일기/2007 2007. 8. 3. 00:57
저 회사 광고가 재밌긴 하지만, 저 광고들도 모두 요금으로 충당하는 거겠지요? 저런 광고 하는 것보다, '10초당 통화요금 1원!' 이라는 광고 한 번이면 광고효과 엄청나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통신사들의 SMS(문자메시지)에 대한 수익분기점은 이미 2000년 초반에 지났습니다. 즉, 2000년 초반 이후 SMS 쪽은 설비비,투자비 다 빠지고 흑자만 내고 있다는 말이지요. (통화요금 쪽은 모릅니다) 그런데도 아직 문자메시지 한 건 요금은 30원. 거기서 얻은 흑자로 신규 사업 투자를 한다고 말 하지만... 사실 저는 휴대전화는 통화와 문자만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알람시계도 당연히 돼야지요 ㅡ.ㅡ;) 흑백 전화를 다시 살려 내고, 통화와 문자만 되는 전화기를 다시 팔아 줬으면 합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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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나타난 파랗고 빨간 얼굴웹툰일기/2007 2007. 7. 24. 03:04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라, 길을 걸으며 딴 생각을 했다. 주로 인류평화와 평화통일, 인간해방, 디지털거부, 아즈텍 멸망설 같은 것들... ㅡ.ㅡ;;; 한참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생각은 저기 먼 별나라로 가 있는데, 느닷없이 갑자기 눈 앞에 떡하니 나타난 파랗고 붉은색 위주로 뽀샵질 무리하게 한 듯 한 얼굴! 정말 너무 깜짝 놀라서,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한 3초 뒤에 상황을 보니, 여자애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문자를 치며 걷고 있었던 것. 나는 딴 생각에 잠겨 있었고, 걔는 문자질 하고 있어서 서로 부딪힐 뻔 한 순간에 내가 걔 얼굴을 보게 된 것이었다. (한 걸음만 더 갔으면 서로 꽝 부딪히는 흐뭇(?)한 상황이 연출 되었을지도...) 놀라서 뒷걸음질 쳐서 물러나 있는 나를 흘깃 보며 띄우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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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휴대전화 배터리웹툰일기/2007 2007. 7. 4. 14:59
꽤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전화기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은 모두들 바꾸라고 한다. 요즘 공짜폰이 있긴 하지만, 전화가 내 명의로 된 게 아니라서 바꾸기가 힘들다. ㅠ.ㅠ 어쩔 수 없지 뭐~ 그냥 들고 다닐 수 밖에~ 맘에 안 들면 확 집어 던져 버릴테다~! p.s. 인도에서 자동로밍이 된다고 하길래 들고 갔는데, 신형 전화기만 된다고 해서 사용 못 했다. 네팔 일부 지역 (포카라 등지)에서는 중국쪽으로 로밍을 맞추니 시계는 나왔다. (제대로 나오진 않는다.) 중국에선 작동 됐기 때문에 시계로 잘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