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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호갱님 만든 단통법 뒤엔 통피아가?! (PD수첩 통피아)웹툰일기/2011~ 2015. 1. 29. 13:32
이번주 MBC 'PD수첩'에서는 '단통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이른바 '통피아'. 통신 마피아 혹은 통신 업계 마피아의 줄임말로, 정부 관료 쪽과 이통사 쪽이 서로 인적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도 딱히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현실. 그동안도 각종 약정 정책들과 점점 비싼 요금제에 제동을 걸지 않음으로써 통신비 부담이 점점 가중되어왔는데, 단통법은 정말 해도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정책이다. 예전엔 그래도 핸드폰(단말기)가 싸니까 하면서 울며 겨자 먹더라도 새 그릇에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젠 그냥 비싼 그릇에 겨자 왕창 넣고 먹어야 하는 상황. 단통법 시작하면서 정부(미래부)가 내세운 것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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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완전자급제, 제조사 통신사 정부가 난감해하니 소비자에겐 이득일 듯웹툰일기/2011~ 2015. 1. 28. 11:09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지난 26일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제 발의 절차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작부터 여기저기서 반발의 조짐이 보인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한마디로, 통신사에서 핸드폰(스마트폰) 판매를 못 하게 하자는 것. 즉, 핸드폰 따로 사고, 통신사 가입 따로 하는 방식이다. 제조사는 제조사 직판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점에서 휴대폰 판매 금지 조항이 있어서 반발하고 있다. 통신사는 당연히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와 함께, 이거 시행해도 통신요금 내려가지 않는다며 반발. 정부는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한지 4개월 밖에 안 됐는데 좀 더 있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단말기 완전자급제'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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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통합 운영체제로 서비스 플랫폼 구축, 무료 업그레이드 발표IT 2015. 1. 22. 07:30
한국시간으로 1월 22일 새벽,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윈도우 10 (Windows 10)' 미디어 발표 행사가 있었다. 이미 '완전히 새로운 윈도우'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모든 기기에서 하나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구동시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 듯 하다. 아직 개발중이라 정식 출시를 할 때까지는 어떻게 또 바뀔지 알 수 없지만, 발표한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보자. *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무료 업그레이드 '윈도우 운영체제(OS)'를 하나의 서비스로 생각하겠다는 것이 새로운 '윈도우10 (Windows10)'에서 가장 큰 핵심 요소 아닌가 싶다. 제품으로 판매하기보다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일 듯 하다. 그래서 윈도우10 출시한 첫 해에는 기존 제품들의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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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 게임, 한국의 광고 수익률이 일본의 50% 정도였다고웹툰일기/2011~ 2015. 1. 19. 12:49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의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그런 말을 들은 건 상당히 오래 전 일이다. '한국의 광고 클릭율이 영어권에 비해서 절반 정도'라는 것. 다시 말하지만, '클릭율'이다. 양적으로야 당연히 영어권이 많으니 수익률이 높은 건 당연한 건데, 일정 페이지뷰에 따른 클릭 수 비율을 따지는 클릭율에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 클릭율이 저조하다고 하면 얼핏보기엔 '한국사람들 참 클릭 안 한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분석도 있다. 한국 사람들이 인터넷에 너무 익숙해서 광고를 잘 피해간다고. 그런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 광고의 양 자체가 너무 적어서 클릭 할만 한 광고 자체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즉, 영어권이나 일본은 10 페이지 당 10개의 서로 다른 광고가 나오는데, 한국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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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벼슬이냐 열정패이 꺼져달라웹툰일기/2011~ 2015. 1. 16. 15:38
요즘 여기저기서 열정패이 얘기가 나오고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건지, 공짜로 뭐 해달라는 인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황당한 건 자기가 좋은 아이디어나 좋은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며 개발 등의 노동을 공짜로 해달라는 인간들. 필패의 IDD (아이디어 드리븐 디벨로핑). 차라니 내게 돈을 투자해라. 나는 아이디어도 있고 개발능력도 있고, 돈만 없다. 현실적으로 나에게 돈을 주는 게 훨씬 낫지 않으냔 말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될 것처럼 말 하고 다니는데, 그 대단한 아이디어로 직접 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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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작업은 턴키보다 월 급여로 받는 게 좋다고 - SW 개발자웹툰일기/2011~ 2015. 1. 15. 17:35
SW 개발자로 프리랜서를 하거나 혹은 백수로 있거나(?...) 하다보면 가끔씩 조그만 업체 같은 곳에서 일거리가 들어올 때가 있다. 물론 개발자 말고도 디자이너나 기타 다른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럴 기회가 있다. 사실 SI 바닥에서 프리랜서로 일 하는 것보다 이런 소규모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면 더욱 세상을 깊이 알게되기도 한다. 주로 더러운 꼴들을 보게 돼서 세상을 비관하게 된다는 게 흠이지만. 어쨌든 이런 일을 할 때, 주로 비용으로 3~4등분 해서 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아마도 업체들끼리 거래할 때 그렇게 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도 사업자로 보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어디까지나 개인이라서 일반적인 업체와는 조건과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만만하게 보고는 돈을 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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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있어도 나이가 많으면 치킨집 - 어느 SW 개발자 이야기웹툰일기/2011~ 2015. 1. 14. 13:13
아는 사람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꾸며봤음. 큰 틀은 그대로임. 커뮤니티 같은 데 보면, 실력만 있으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 말들이 가끔씩 나오는데, 물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난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운도 일단 실력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잡을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SW 개발자 하다가 닭집(치킨집)을 하거나, 다른 직종으로 옮겨간 사람들을 '실력 없는 루저' 취급 하는 건 잘못됐다. 실력이 있어도 어쩌다보니 흘러흘러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내 주위에만도 꽤 되고. 물론 만화에 나온 이분처럼 자칭 실력이 없어서 이렇게 된 분들도 있긴 있다. 이분은 한창때 이런저런 활동을 조금밖에 못했고, 강연도 조금밖에 못 나갔고, 오픈소스 활동도 그저 취미로만 조금 했을 뿐이고, 겨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