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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피아노
텅 빈 객석 앞 울고 있던 피아노.
매일밤 온 몸으로 노래하지만
자신을 위한 노래는 없어.
쉽게들 말했어, 넌 노래로
아름다운 선물을 주니까
존재할 가치가 있다고.
모두들 떠나고 혼자 남으면
피아노는 울었지, 울고 또 울었지.
아무도 날 위해 노래해 주지 않아, 아무도.
쉽게들 말했어, 예쁜 소리로
노래할 수 있으니 행복하겠다고
노래할 수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피아노는 울었어, 울고 또 울었어.
아무리 울어도 날 위한 노래는 없어.
피아노는 울었어, 울고 또 울었어.'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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