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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이 착각 하고 있는 것은, '돈 될 만 한 것'을 '돈 되는 것'처럼 여긴다는 점이다.
 
어디서 주워 듣거나, 친한 사람에게서 들은 것, 유명한 사람이 말 한 것,
책 읽다 본 것, 지금 유행 하는 것, 정부나 협력업체에서 권장하는 것 등을
마구잡이로 '돈 되는 것'이라는 명목 하에 조금씩 조금씩 손 대 보는 것.

조금 해 보다가 돈 안 된다 싶으면 접는데, 경영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런 시도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지간한 리소스나 맨파워가 되는 때나 시도하면 괜찮은데,
'다같이 잘 되자고 하는 일이니까 너네들도 죽어라 일 해 봐라'라는 식으로 밀어 부치니 문제다.
그렇게 밀어 부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
무슨 봉제공장에서 인형 찍어 내는 작업도 아니고.
IT도 제조업이다 부르짖으며 식스시그마 따위 도입하면 생산성이 늘 거라는 주장...
다음 기회에 차근차근 조목조목 씹자. 어차피 갈 길은 멀고 할 말은 많다.
 
 
p.s.
내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내가 소위 IT 바닥이라는 곳에 발을 들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돈 벌려고.
대학 입할 할 당시,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는 미래 유망 직종으로 뜨는 직업이었고,
대학 다니면서도 벤처 붐이 이는 등, 이대로 이 바닥에 눌러 붙어 경력 쌓아 가면,
부자까지는 안 되더라도 최소한 남 부럽지 않게, 생활고에 안 쪼들리며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헌데 지금은 그 바닥을 어떻게든 떠나 보려고 시간을 쏟고 있는 중이다.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왜 떠나려고 하는지 등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이 이야기는 직접경험 70%, 간접경험 20%, 허구 10% 의 비율로 조합할 예정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약 70회 정도 연재하고 끝 낼 예정인데,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귀찮으면 언제든 shutdown 할 테니까.

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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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옥똥 2007.07.24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빈꿈님의 그림을 본게 "아빠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해요?"로 시작하는 개발자에 대한 내용을 담은 그림이었는데 상당히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연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빈꿈 2007.07.24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거든요. 그래도 한 번 가 보겠습니다~ ^^;

  2. G 2008.04.04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겠습니다.; 좀 암울한 내용이 될것같긴 하지만요. 떠나면 어디로 떠나실 예정인가요?

  3. 태희 2010.03.15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든 초보 개발자입니다.
    주제넘게 말은 못하겠고 너무 공감이 가는 웹툰이라 항상
    잘보고있답니다.

  4. 시드 2013.08.23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독 완료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