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지면에 압축해서 표현하기가 효과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압축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야겠다. ㅡ.ㅡ;;;
최근에 TV에서 영국의 명의도용 범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기서 소개된 명의 도용 사기 수법은 크게 세 가지였다.
1. 현금지급기(ATM)에 작은 카메라를 장착해 놓고,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누르는 장면을 모두 녹화.
이 자료를 토대로 전화카드로 신용카드를 위조해서 출금.
2. 집 앞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뒤져서 개인 정보를 알아낸 다음,
이 정보들을 이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 현금서비스 등 이용.
3. 상정 종업원이 손님에게서 받은 카드를 결제하는 척 하면서,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카드 정보 백업. 카드 복제.
영국에서는 이런 류의 명의도용 범죄가 지금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들도 인터뷰에 나왔는데,
한 사람은 전 은행에 걸쳐 이런 수법으로 피해를 당해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라고 한다.
자기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그의 신용도는 제로(0).
가만 보니까 한국에서도 충분히 실행 가능한 수법들이었다.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체크카드만 쓰고, 잔액도 얼마 없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시라.
당신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인출하면 어쩔텐가.
조심, 또 조심. 카드 전표 같은 것 버릴 때 조심!
어쩌면 크게 문제가 되어 방지책이 알려지기 전에 미리 해 먹는 것도...
몇 십억 정도의 푼돈으로는 인터폴 공조 수사를 의뢰할 수 없다고 하니까...
흐음...
여러분은 지금 예술가를 꿈 꾸던 한 인간이 생활고에 찌들어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려는 과정을 보고 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