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IT 바닥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중이다.
역시 목구멍은 포도청이다.
'과연 배운 것이 프로그래밍 기술 밖에 없는 놈이 전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화두와 함께 주위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후원 속에 길을 떠났는데,
이대로 프론티어(?)가 주저 앉으면 뒤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꺾는 걸까.
어쨌든 고려중인 것과는 별개로, 버틸 수 있을 때 까지는 버텨 볼 생각이다.
하다 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겠지. (...라고 생각 했지만, 쌀이 없었다! ㅡ0ㅡ;)
혼자 술을 좀 마셨더니 횡설수설. 상태가 메롱메롱.
근데 IT바닥에 처음 발 들일 때는 내 나름대로 희망과 기대가 있었다.
일의 특성도 있으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조만간 가택근무가 가능하리라는 기대.
그건 마치 어릴 적 국민학교 시절에,
21세기가 되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 다닐 거라고 꿈 꾸던 것과 비슷했다.
강산은 변하는데 세상은 안 변하더라.
일은 하고 싶지만, 회사 나가기가 죽기보다 싫다. 回死. 回死. 回死.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