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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여행 하려면 황열병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어떤 나라들은 황열병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입국 가능한 곳도 있기 때문.
 
해나 말로는, 호주에선 간단한 주사 하나 맞으려고 해도
예약 하고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순서가 돌아온다고 한다. ㅡ.ㅡ;
감기 주사 맞으려고 예약하면, 감기 다 나아야 차례가 돌아온다고...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미리 맞아 두기로 했다.
약효가 10년간 지속된다고 하니, 미리 맞아 둬서 나쁠 것은 없다.
게다가 토라도 예방접종 해야 한다고 해서, 하는 김에 함께 하기로 했다.
 
 
동대문운동장에 있는 국립의료원에 전화예약을 하고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
 
가는데 웬 외국인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건너편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다.
'웬 건너편? 길 건너면 다 건너편인데...' 더구나 거긴 사거리여서 더욱 애매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건널목을 묻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나도 그 주변 지리를 잘 모르니까 뭐~
 
국립의료원 안에 앉아 있을 때는 예쁜 소녀가 나타나서 설문조사 해 달란다.
'이 병원 방금 들어와 앉아서 아는 게 없다'라고 말 하고 거절했지만,
사실은 무척이나 도와주고 싶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수애 + 문근영' 이었다! T.T/
자~ 여러분들도 국립의료원에 황열병 예방 접종 하러 가세요~ ㅡ.ㅡ/
 
 
쓸 데 없는 곳에 정신 팔고, 결국은 주 목적인 예방접종은 하지 못했다.
여권을 갖고 가야하는데, 깜빡 잊고 안 가져 갔던 것. (전날 잠을 못 자서... ㅠ.ㅠ)
아아... 쓸 데 없이 차비만 낭비했다. 다음에 다시 예약하고 가야한다. 흑흑...
 
 
p.s.
서울 지역에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곳은
동대문운동장 13번 출구에 있는 국립의료원 한 곳 뿐이고,
인천공항에서도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한다.
 
국립의료원에서는 예방접종비 16,000원에 수수료 5,000원을 받는다.
(대체 이 수수료는 왜 받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결국 21,000원.
인천공항은 좀 더 싸다고 하던데, 많이 싸면 그 쪽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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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