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날 문득 '금광 증후군 (gold mine syndrome)'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혼자서 지어낸 말. 실제로 그런 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름.)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도,
조금만 더 파면 금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정성을 들이고 있는 그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거. 혼자만의 집착, 쓸 데 없는 욕심.
확률은 어차피 50% 이지만, 때로는 물러나서 상황을 지켜볼 필요도 있고,
아니다 싶으면 더 늦지 않게 그만 두는 결단도 필요할테지.
 
그건 그리 쉽지 않은 얘기지만, 그래도 깨달았다면 시도는 해 봐야지.
더 늦기 전에.

'웹툰일기 > 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친 김에 쉬어버렸지 뭐야~  (13) 2008.02.20
죽을 때까지 쉬고 싶다  (8) 2008.02.07
금광 증후군  (8) 2008.02.07
난 알아요  (4) 2008.02.07
레파토리 업데이트  (5) 2008.02.07
버거가 먹고 싶었어  (12) 2008.02.07
Posted by 빈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다는건 2008.02.08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닌 것 같은 것은 정말 최대한 빨리 그만둬야 뒷탈이 없다는...

  2. Sunny21 2008.02.08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데요? 느낌이 좋아요~

  3. blue-day 2008.02.08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를 하다보면 이게 집착인지 더 노력해볼만 한 것인지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하지만 여태까지는 빈꿈님 그림일기 내용처럼 저런 경우가 더 많았던것 같네요 어휴 ~_~

    • 빈꿈 2008.02.09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말이죠, 산 반대편으로 나올 때까지 무식하게 죽어라 굴을 파 본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갈등을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죽어라 파 보다가, '어라 아무것도 안 나오고 다시 바깥이 나왔네'하면, 허탈하면서도 뭔가 뿌듯한 느낌은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에휴- 저도 모르겠네요 ㅠ.ㅠ

  4. 재수생의한 2008.02.12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와닿네요. 26살에 2년동안 재수를 했는데 지원한 학교가 모두 안되서 정말 좌절하고 있었거든요. 도대체 1년 더해서 좋은 대학을 갈지 아니면 현실이랑 타협을 할지 고민하고 있어서요. 저도 금광증후군인거같아요.

    • 빈꿈 2008.02.20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현실에서 대학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회사 생활 3년 넘어가면 출신학교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거지요. (회사 옮길 때는 또 중요하게 되지만...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