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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에 갔다.
네이버와 다음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라 호기심도 있었고,
듣고싶은 강연도 있고 해서 무진장 귀찮음을 이겨내고 발걸음을 한 것.
 
점심도 공짜로 준다고 하길래, 밥 한 끼 먹으면 차비는 빠지겠네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곳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 휩싸여 혼자 멀뚱멀뚱 먹는 밥의 어색함을 익히
알고 있는지라, 아무리 공짜 밥이라도 체할 가능성이 있어 점심은 집에서 먹고 갔다.
(오전 강연들도 별로 내키지 않았고.)
 
점심시간 끝나고 오후 1시 좀 넘어서 어슬렁어슬렁 행사장에 나타나서 등록했더니,
내 명찰의 번호가 910 번 이었다.
2000 여 명 규모로 진행한다고 하더니, 절반도 참석하지 않은 걸까.
아니면 숫자는 그냥 숫자일 뿐인걸까.
 
어떻든 상관 없지만 행사장 내부를 보니, 절반 정도만 참석한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지 않으니 여백의 미(?)가 있어서 난 오히려 좋았다.
 
 
 
그나마 행사 전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강당에서의 강연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강연 내용은 둘째치고, 다른 세미나나 강연회의 분위기와 별반 다를 게 없었기에
그럭저럭 강연 내용에 집중해서 듣고 있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조그마한 방에서 블로거들이 나와 강연하는 곳을 가 보니 가관이다.
앞에선 강연자가 발표를 하고 있고 자리에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듣고 있는데,
지가 뭐라도 되는 양 일어서서 여기저기 배회하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있다.
 
주최측이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추최측도 아니었고,
잠시의 행사 스케치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강연 내내 그랬다.
 
 
 
물론 뒤에서나, 자리에 앉아서, 혹은 귀퉁이에 서서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조용히 사진을 찍는 것을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그럴 수 있다.
내가 짜증났던 것은 앞에 서서 강연 내용 다 가려가며 알짱거리는 인간들이다.
 
한 두명이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따라하는 분위기가 돼 버렸는지,
너도나도 강연은 귓등으로 듣고 사진 찍기 바쁜 모습들.
 
물론 그렇다 해도 조용히 강연을 듣는 사람들 수가 훨씬 더 많았지만,
남에게 피해 주며 사진 찍는 사람들의 수가
다른 세미나나 강연회보다 몇 배는 더 많았다.
 
블로거들이 모이다보니 다들 자기 블로그에 사진 올리려고 그러는 것이었을까.
저렇게 사진만 열나게 찍고 강연은 귓등으로 듣고는,
자기 블로그에 사진 엄청 올리면서 '강연 너무 재밌었어요~ 강동적이었어요~'
그런 글 올리겠지.
 
 
 
도저히 강연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을 한 번 생각해보라.
극장에 가서 영화 보는데 몇몇 사람들이 앞에서 알짱거리며 사진 찍는 모습!
학교에서 수업하는데 앞에 누가 일어서서 알짱거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내가 알기로는 요즘 카메라(또는 폰카)들은 모두 셔터음을 끌 수 있다.
그런데 왜 다들 작지도 않은 셔터 소음 당당하게 내 가며 사진 찍는거냐!!!
이런 강연회에서 그런 소리를 낸다는 것은,
휴대전화 벨소리를 계속 울려대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기본적인 예의중에 예의이니 그걸 몰랐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알면서도 그 잡음 내 가며 사진 찍는다는 건데, 대체 왜 그런 짓을 하는 걸까?
'나 멋있게 사진 찍고 있으니, 날 좀 보소~' 그런건가? 관심이 필요해?
 
 
 
그런 짜증나는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꿋꿋이 참으며
집중 하나도 안 되는 상태에서 강연을 듣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라도 배워가자는 발악이었는데...
 
내 인내심의 한계를 벗어나게 만드는 일이 결국 발생하고 말았다!!!
 
어떤 미친ㄴ이 내 바로 옆에서 아주 대놓고 카메라 들이대고는
내 모습을 찍는게 아닌가!!!
 
처음엔 황당해서 대체 이거 뭐 하는 건가 싶었다. 아는 사람인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아는 사람도 아니고 행사 관계자도 아니었다.
대체 무슨 짓인지... 기나긴 외로운 밤을 사람들 사진을 보며 자위하려는 걸까?
인물 사진 찍으러 컨퍼런스 온 걸까? 대체 뭐지?
 
가만 있다보니 화가 점점 치솟아 올라서, '안 되겠다, 저 ㄴ 카메라를 때려 부수자!'
라고 결심하고 일어섰으나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 때 기분을 표현하자면, 한 놈 제대로 걸리면 그냥 밟아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미 인내심의 한계를 훌쩍 넘어서 버린 거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급히 행사장을 빠져 나왔다.
 
 
 
주최측 입장에서는 애써 마련한 행사가 자신들이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좀 슬플 수도 있겠다.
그런 면에서 나는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다고 말 하고 싶지 않다.
이미 행사 자체를 판단하기에 앞서 상당히 짜증이 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행사 다녀와서 20여 개가 넘는 후기들을 읽어 보았는데,
아무도 이런 내용을 언급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역시 나만 이상한 놈일까.
다들 그냥 그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인가.
 
모르겠다, 앞에 서서 남에게 피해 줘 가며 지 욕심만 차리는 찍사들도 이해 안 되고,
남들 신경쓰지 않고 멋있게 셔터 소리 연속으로 착착착 내 주시는 분들도 이해 안 되고,
완전 기분 다 망치게 한 그 미친ㄴ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더더욱 이해 안 되고...
 
아마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사실초차 인지하지 못하겠지?
자신들의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심조차 해 본 적 없겠지?
그러니 다음에도 이런 행사 있으면 또 나타나서 또 그런 짓을 반복하겠지?
 
그래서 난 이제 이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p.s.
DSLR의 경우는 아무리 노력해서 기기 자체가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를 더 줄일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불가능하다는군요.
사실 저 역시 한 두 컷 '찰칵'하고 찍는다고 화 낼 정도로 까칠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제가 화를 내고 있는 그 분들은 강의내내 계속해서 그 소음을 냈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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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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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3.17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이진 마시고...
    그런 정도에 죽인다면 한 반도 인구 한 1/3 은 없애야 할듯...

  3. rainydoll 2008.03.17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컨퍼런스에 참석하려고 간 것이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간 사람들, 대충 어땠을지 상상이 되네요.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생각만 해도 짜증이 -_-;;

  4. 뭉코 2008.03.17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니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한다하는 블로거님들이.. 안타깝네요.

    • 빈꿈 2008.03.17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후기에 올라오는 사진 보고, 위치와 각도 등을 파악해서 '앗 저 놈이구나'싶은 사람을 골라 보려고 했는데, 그런 분은 제 눈에 띄지 않더군요.

      그렇게 사진 찍은 분들은 블로그에 올리질 않았는지,
      아니면 찍기만 하고 다 그냥 하드에 저장만 한건지...
      미스테리에요 ㅡㅅㅡ;;;

  5. kazenohana 2008.03.1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기분 이해합니다.
    굳이 블로그 컨퍼런스가 아녀도 .. 저런 상황은 다반사 ;;
    기분을 푸시기를 .. ^^)>

    • 빈꿈 2008.03.1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놓고 사진 찍은 그 여자분 (댓글이라서 상당히 표현을 누그러뜨려서) 만 아니었다면 조금 짜증 난 상황에서 계속 즐길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 분은 꼭 잡아내 드리고 싶어요 ㅡ.ㅡ

  6. 늘그리운™ 2008.03.17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티켓은 블로거가 아니라 미니홈피 수준이네요..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는것보다 행사의 감상을 적는게 전달이 잘될수도 있으련만..

    • 빈꿈 2008.03.17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히려 미니홈피 하시는 분들이 남에게 피해를 덜 준다고 생각해요. 주로 셀카를 찍으시니까요. 물론, 셀카 찍으면서 카메라(폰카) 셔터 소음 끄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ㅡㅅㅡ;;;

  7. 2008.03.17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빈꿈 2008.03.17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DSLR의 셔터소리는 대체 어저면 좋을까요...
      잠깐이니 괜찮다지만, 그게 여럿 모이거나 연사를 해대면 거의 휴대전화 벨소리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물론 저 역시도 디카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니,
      아예 사진 찍지 말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쪼록 강연 도중에만 좀 자제해 주시고,
      시작 전이나 끝난 후에 마음껏 찍는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면 싶네요. ㅠ.ㅠ

  8. 레오파드 2008.03.17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첫회니까 아무래도 ^^;

    • 빈꿈 2008.03.17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컨퍼런스 행사 자체는 저는 그냥 '보통, 중간'으로 평가하고 싶어요. 전 어차피 강연을 들을 목적으로 간 거였거든요.
      조만간 어떤 세미나에 가 볼 생각인데... 거기서도 이럴까요? ㅡㅅㅡ;;;

  9. 미고자라드 2008.03.17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는 자리에 앉아서 강사분과 풍경 한두컷밖에 안 찍었어요

    (....)

    • 빈꿈 2008.03.17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훗~ 한두컷이 아니라 수십컷 찍으셨어도 괜찮아요~
      근데 제가 막 욕한 그 분들은 아마 수천 컷 찍으셨을걸요 ㅡㅅㅡ

  10. siliconelife 2008.03.17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꿈님 심정 100% 이해 갑니다. 몇년전 대학교에 이명박씨가 강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정치인을 강연에 초대한 학교도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강연내내 어떤 여자가 DSLR로 플래쉬 터뜨리며 사진을 계속 찍는데(끝날때까지) 카메라 부셔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은 무엇이 중요한것인지 모르나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 따위가 강연보다 중요할까요. 그래놓고 자신들의 블로그엔 사진과 함께 멋진 말들로 포장을 하며 '그래 난 역시 저런 곳도 다녀온 진정한 블로거야'라고 생각하겠죠. 조금만 매너를 갖추면 서로가 좋을텐데...

    • 빈꿈 2008.03.17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iliconelife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워낙 알려야 하는 시대이니 사진 좀 찍는 것 가지고 뭐라 하고 싶지는 않은데, 도가 지나친 분들이 좀 있더군요.
      대충 몇 컷만 찍고 좀 어디 나가서 쉬다 오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11. deisys 2008.03.17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안갔는데 ... 분위기가 어땠을지 ... 가볼껄 그랬네요. 그래야 담에 다시 가던 안가던 판단할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 빈꿈 2008.03.1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 있는 강연을 듣는다는 목적이라면, 행사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요. 다음번이 있다면 좀 더 유연하게 다듬을 테니 더 좋아질테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즘은 가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사실 남의 말만 듣고는 판단하기 어렵잖아요 ^^

      이런 일도 저에게만 일어난 일이니까요 뭐... ㅠ.ㅠ

  12. 산다는건 2008.03.17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로 그렇게 성공적인 컨퍼런스는 아니었나 봅니다? 반응들이 대체로 그저 그렇다군요..

    • 빈꿈 2008.03.17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블로그와 별 상관없는 내용의 강연들도 흥미롭게 잘 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에는 불만이 없었지만,
      너무 많은 강연들을 채워 넣는 바람에 각 강연별로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군요.
      마치 영화 예고편만 몇 편 쭉 보고 온 느낌이랄까요.

  13. Trixtor 2008.03.17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장 가까이 까려면.. D3라는 기종의 카메라로 초당 11연사로
    약 100초를 찍어야되는 장수군요;

    • 빈꿈 2008.03.17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의시간 내내 찍고 있었으니까 어쩌면 만 장 가까이 찍었을 지도 모르죠. 강연이 하나만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ㅡ.ㅡ;;

  14. 나르샤™ 2008.03.18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공감합니다.
    저도 언젠가 강연회 참석해서, 디카 들이밀었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디카 잘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강연회에서 챙겨올 것 중에, 사진보다 중요한게 많으니까요.

    • 빈꿈 2008.03.18 0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도 행사장에서 사진 찍기도 하고, 행사장 바깥의 전시물 등을 사진으로 찍는 편이라서, 사진촬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따라선 강연시간 중에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도 생각하지요. (필기도구로 좋지요 ^^;)
      근데 이번엔 좀... 심하더군요.... OTL

  15. Bana Lane 2008.03.18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다이어리를 돌렸군요.^^ 저번 다른 행사에서 받아둔게 있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책도 그렇고 경품이 돌고도는 느낌입니다. 근데 다이어리 좋긴 좋아요. 오랜만에 다이어리쓰는 기분도 좋고요.(근데 내가 여기와서 왜 다이어리 홍보하고 있지...?) 좋은 후기(?)였습니다. 정말 잘 읽고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빈꿈 2008.03.18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받은건 네이버 다이어리였어요. ^^
      저는 다이어리를 쓰는 습관이 안 들어 있어서 그런지, 활용을 못 하겠더라구요. 주로 낙서장으로 활용 하지요... ㅡㅅㅡ;;;

  16. 강자이너 2008.03.18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앉은 자리에도 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몇분 계셨지만 대부분 강의를 경청하는 분위기였답니다. 빈꿈님 계신 쪽에 열혈 포토그래퍼가 많았었나봐요^^;; 다음 행사때는 간단한 에티켓을 공지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빈꿈 2008.03.18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짜증은 났어도 별 일 없었으면 그냥 계속 마지막까지 있었을테지요. 그 여자분(ㅡㅅㅡ;)만 아니었다면 말이죠. 아마 그 분 때문에 감정이 꽝 터지면서, 모든 것들이 다 부정적으로 확 몰려가 버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이성은 안드로메다와 지구 사이 어느 우주를 떠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화가 수그러들지가 않네요... ㅠ.ㅠ

  17. 레몬가게 2008.03.18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연회의 연사가 아니라 무슨 "컨퍼런스 출사" 모델분으로 착각하신걸까요?
    그렇다쳐도 청중에게 허락도없이 카메라를 무턱대고 들이대는건 뭐야;;;

    그 여자분... 잡히면 죽는고돠.. 버로우! 버로우!!!

    • 빈꿈 2008.03.19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 봐 놨습니다. 같이 온 친구분 얼굴까지도! ㅡ.ㅡ+

      착각한 거 아니냐는 친구 말에 오늘 버럭 했는데...
      2미터 옆에서 찍는걸 착각 할 리가 없지요.
      2미터 2미터 2미터 2미터 2미터 2미터 2미터 OTL

  18. 월하 2008.03.18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그 컨퍼런스... 라는게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저런 무 개념 안드로메다 48차원 괴물들이 바글바글 한 곳이라면 몰랐던게 다행이네요. ㄷㄷㄷ

    • 빈꿈 2008.03.19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절대다수였죠.
      대다수는 평범한 시민(?)이었답니다.

      다른 세미나에선 그런 못난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두세명이라면, 여기서는 대여섯 명이었다는 게 문제였지요.

  19. 미친병아리 2008.03.18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사장에서 발표내용 모두를 사진으로 담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마도 이번 행사에서 그런 분들이 많았는가 본데 앞으로는 영화관에서 광고 끝나고 영화 시작전에 안내방송 나오듯, 이런 행사장에서도 강연중 사진촬영은 금한다는 에티켓 방송이 점점 늘어갈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매너없는 사람들 많다고 지하철을 안 탈 수는 없잖습니까.. 이런 이유로 좋은 행사에 불참하시지는 마세요~ ^^

  20. iLYW 2008.03.1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강연에 너무나 집중해서 옆에서 사진을 찍는것조차 몰랐습니다

  21. iory 2008.03.19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블로그 컨퍼런스는 주최측이 블러거라고 생각하는,
    모두가 관계자 신분이라고 생각했나보죠?^^;;;
    너무 자유로운 분위기가 그렇게 되었을지도.
    센트럴시티나 JW marriot은 제가 자주 가던 곳인데.
    덜컥 기억이 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