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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용사들은 밭을 갈기 시작했어.

한때 피로 강을 이루었던 용의 계곡은 이제 아무도 찾아가지 않아.
눈 먼 장님이 우연히 그 계곡을 지나다가 다시 깨어난 용의 울음소릴 들었지.
하지만 이젠 그 누구도 앞을 볼 수 없어.
 
언제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테야.
바짝 선 날을 갈고 또 갈아 칼날이 모두 닳아 없어질 때까지.
 
이제 곧 끝은 오겠지만 난, 영원히 살겠어.
과거의 영웅따위 되고 싶지 않아.
미래의 메시아따위도 전혀 바라지 않아.
지금 현재, 여기, 이 시간 속에서 난
언제나, 언제까지나 영원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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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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