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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동물원, 주랜드 1/2
    국내여행/충청도 2009. 3. 8. 15:00


    작년 여름, 어느 심심한 날 찾아갔던 대전 동물원. 주랜드라는 이름으로 뭔가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게 흠 (4500원). 여러가지 이벤트를 열어도 주말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어쩌면 동물원은 심심한 곳이라는 사람들의 인식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여름에 대전동물원은 한 번 즘 가 볼 만 한 곳.

    입구에서 '한 명요'하고 들어갔더니 개찰하는 여직원이 '즐거운 시간 되세요~ 피식'하고 비웃었지만(OTL)... (기억할테다 ;ㅁ;) 위 사진 한 쪽 구석에 찍혀 있음. ㅡㅅㅡ;



    여느 동물원들과 마찬가지로 입구에는 잡다한 물건들 파는 가게들과 편의점 등이 모여 있는데, 상점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여름철에 한시적으로 있었던 세계 응원전. 각국의 응원 쇼(?)를 보여주는 행사였다. 응원인지 그냥 춤인지 좀 헷깔렸지만, 어쨌든 신나면 그만...이긴 하지만, 춤 추는 애들은 신났는데, 정작 관객들은 냉담했던 분위기. ㅡㅅㅡ;;; 너무 이성적인 관객들.



    꽤 오랜시간 펼쳐진 공연. 사실 이것만 보고 나왔어도 보람찬 하루였을 듯.


    그래도 비싼 돈 내고 동물원 들어왔으니까,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대전 동물원 안에는 아프리카 사파리라는 것이 있는데, 관람용 차가 사파리처럼 풀어놓은 동물들 사이를 지나간다고 한다. 어떤 건지 궁금해서 한 번 타 보려고 했지만... 10분을 벼르고 있어도 아무도 안 타는 거라. 혼자 차 타고 가면 좀 무안하잖아. 그래서 포기. ;ㅁ;  아 좀, 동물원 왔으면 이런 것도 좀 타 주고 그러지... 다들 춤 공연만 보고 있고... (사실 나도 공연만 계속 보고 싶긴 했어)


    그냥 웃지요. 훗훗...


    양양과 양양.


    아무래도 펭귄에게 여름은 힘든 계절. 멀뚱멀뚱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던 펭귄들. 더운 열기 때문에 물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수영도 안 하고. 꼼짝도 않고 서 있길래 처음엔 펭귄 박제인줄 알았음.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든지~


    사람들이 먹을 거 줄 때만 일어나는 낙타들. 먹을 거 안 주면 삐쳐서 그늘에 가서 엎드리고 안 일어남.


    라마인가, 얘네들은 먹을거로 꼬셔도 웬만해선 가까이 안 오고


    하이에나, 얘네들은 티비에서 볼 때도 느끼는 건데, 몸이 뭔가 좀 비대칭적이고 비율이 안 맞는 듯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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