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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생각나서 그려봤음.
이렇게 길 거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그래도 할 말 아직 다 못했음. ㅠ.ㅠ

미래엔 뭐가 어떻고, 장래엔 이게 좋고, 저게 좋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자기가 한 말에 자기는 별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것.

수능 끝나고 학과선택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이런 조언이라는 게 나오는데,
대개 보면 그냥 '미래엔 이럴 수 있다, 아님 말고~' 그런 식이다.
뭐 그런 사람들이야 그냥 하는 일이 그런 거니까 딱히 뭐라 할 수도 없는 일.

문제는 그런 말에 혹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문제지 뭐.
나중에 가서 '너 때문이야, 내 인생 물어 내'라고 할 수도 없는 일.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챙기자구요~

어쨌든 내가 하고픈 말은,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4년 후를 대비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4년을 즐기는 게 낫다.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아아... 내가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성적을 위한 공부따윈 제껴놓고 그냥 놀텐데.
딴 건 다 모르겠는데, 대학때 신나게 못 논 게 정말 후회된다. 흑흑 ㅠ.ㅠ

어쨌든 이런 거는 한 번 그려 놓으면 몇 십 년 우려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매년 수능 때마다 써 먹을까~

요즘은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학습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음.
이를테면 포커 칠 때 상대방의 행동으로 패 분석하기, 고스톱 잘 치는 법,
외계인 대탐구, 혼자서도 심심하지 않게 노는 법 같은 학습만화.... ㅡㅅㅡ;;;;

어쨌든 장편은 너무 힘들어 엉엉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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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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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하 2009.12.0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진지하고 현실적이지만....
    과연 지금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그저 잔소리, 뻔한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리겠죠.
    제가 그랬던것처럼...
    시간이 지나봐야 아... 그 때 본 빈꿈님 일기(?)가 다 맞는 말이구나..
    하고 느껴지겠죠. ^^;

    • 빈꿈 2009.12.11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래서 이런 건 수십년 우려먹을 수 있을 거구요 ㅋ

      세상을 구할 순 없어도, 뜻 맞는 한 두명 만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

  2. 누피 2009.12.09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헙...저도 전산과 93학번;;; 졸업하니 IMF;;;

  3. 꼬뮌 2009.12.09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그런건 있더랍니다.
    저는 학부제의 학교를 나와서, 학과를 나중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죽어도 가기 싫은 학과에 들어가더니, 거기에 나름대로 관련 내용을 배우다보니까
    학과에 흥미가 생기고, 전과가 충분히 가능한데도 안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과가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들도 많습니다. 관련 내용 살펴서 지원하세요.

  4. 레벤 2009.12.09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끼다 똥 되고 세월은 아껴도 흐른다는 빈꿈님 말씀이 사무칩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을 많이 겪는데, 때로 인생 선배로서 대학에선 진짜 열심히 놀거나 열심히 공부만 해(취업 위한 학습 말고)라고 조언을 해 왔는데 최근에는 워낙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놀으란 말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orz

    • 빈꿈 2009.12.11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긴 막상 코앞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쓸 데 없다는 걸 알면서도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지요. 걱정을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뭔가 해야한다는 강박감이 생기구요.
      저는 학교나 사회가 '하면 된다'만 강조하지 말고, 적당히 '포기하는 방법'을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적절한 포기는 근심걱정을 덜어주잖아요 ^^

    • 누피 2009.12.1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하면 된다'는 틀린 말이고 '하면 는다'가 맞는 말이라더군요. 엄청 공감했더라는...

  5. 산다는건 2009.12.09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직 잘 되는 학교라면.....전문대를....기본 취직율 80% 이상이니...쿨럭....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일단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하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공부를 정하는 것이 왠지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졸업을 앞둔 저도 6년 전에는 이렇게 되리라곤 아무도 생각 못 했으니까요..

    • 빈꿈 2009.12.11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인생 전체를 통해 중요한 것이긴 한데... 딱 떨어지는 답을 얻기도 참 힘든 주제이기도 하지요 ^^

  6. rince 2009.12.09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니컬하지만 현실이죠 ^^;

  7. snowall 2009.12.09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과도 좋고 복수전공도 좋아요.ㅋㅋ

    물리학과나 수학과 가시면, 일단 취직은 잘 되는편입니다. (저는 둘 다 배워서 다 써먹는 중입니다 -_-;

    다만 좀 어렵다는거...

    • 빈꿈 2009.12.1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수전공하면 복수는 나의 것이 되능... ㅡㅅㅡ;;;;

      근데 제 사촌형이 수학과 나왔는데 취직 안 된다고 박사까지 가버리던걸요 ;ㅁ;

  8. 흠... 2009.12.11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립대인 경우...
    원룸 전세 가격을 투자하는 건데...
    본전 뽑으시려면 일이십년 걸릴 겁니다...
    즐거운 인생에 저도 한표 투표합니다...

  9. snowall 2009.12.12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대학 다닐때가 아니면 (20대 초반) 평생에 제대로 놀아볼 기회가 없지만, 그 때에 제대로 논다면 평생 놀게 될 것이라고 해줬습니다.

    • 빈꿈 2009.12.15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고사는 것만 해결되면, 평생 놀면 좋잖아요~ ^^;
      죽도록 공부만 하든, 죽도록 놀기만 하든 다 좋다고 생각해요.
      제일 문제는 '남들 하는 만큼' 하는 거죠.
      이런 경우 대개 나중에 가서 '나도 남들 하는 만큼은 했는데, 왜 나만 이런걸까'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남들 하는 만큼은 했으니까 할 만큼은 했다라는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줘 버리거든요.
      그럴바엔 차라리 죽도록 놀아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10. 2009.12.14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령화때문에 노인복지쪽은 취업률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근데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은 별로더라구요 ㅡ.ㅡ

    • 빈꿈 2009.12.15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노령화 사회가 돼 가고 있으니까 그 쪽이 수요가 점점 늘어나긴 하겠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노인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지만요... ^^;

  11. 가네즈온 2010.03.02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잘봤어요
    뭐, 저도 제가 좋아하는 쪽으로 학과를 선택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어떻게 맘이 변할지 모르겠네요..;
    젊을때야 좋아하는걸 따라가는게 멋있어보이겠지만
    나이먹고 보면 한심해 보일 수도 있더라구요..

    • 빈꿈 2010.03.04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젊을 때 아니면 언제 또 좋아하는 일을 해 보겠어요,
      그리고 무슨 일이든 10년만 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

  12. tk3829 2010.11.10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컴퓨터과학과 전공인데..
    어떻게 서핑을 하다보니 들리게 되었네요..
    재미있게 읽었고 마음을 한번 더 잡게 되었습니다..^^
    다른 그림만화가 있으면 또 읽어봐야 겠네요 ^^

    • 빈꿈 2010.11.10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즐기다보면 무언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제 아무리 노력하는 사람이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