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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오랜만에 쌀 샀는데 마침 눈이라니.
그것도 굵은 싸라기 눈. ㅠ.ㅠ
잠시 환불할까 망설였지만, 식량은 중요하니까.
그리고 죽어도 먹고 죽는 게 나으니까. ㅡㅅㅡ;
호수에 공양미 10킬로 바칠 뻔 했지만, 살아남았어요. ;ㅁ;/
사실 지금 죽는다해도 미련은 없어요. 어차피 지옥은 안 가니까.
'모든 게 신의 뜻'이니까, 살인마가 살인을 한 것도 신의 뜻.
흉악한 범죄자도 신의 뜻을 행한 것 뿐.
그러므로 신을 믿든, 안 믿든, 그것도 신의 뜻.
따라서 모두들 신의 뜻을 충실히 행했을 뿐이니,
그 말에 따르면 이 세상 그 누구도 지옥따윈 가지 않아요.
지금즘 지옥은 텅텅 비어 있을 듯. ㅡㅅㅡ
결론은 먹고 사는 것은 참 힘 든 일이라는 것.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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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빌어줄 동지를 우선 구하셔야...;;;
공양미 10kg을 들고 도망가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ㅋㅋ
공양미 10kg 들고 도망가려면 좀 힘들 듯... ^^;
먹고 살기 참 힘들다는 걸....어째...
[아마존의 눈물] 보면서 깨달은 건지요;;;하하하;;;
그네들도 하루종일 먹을 거리를 위해서 일하더군요;;;
그네들은 그냥 따먹기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노는줄 알았더니만;
사냥하고 사냥을 하기위해 사냥도구를 준비하고
식물이나 열매를 캐고 따고 굽고 찌고 등등등;;;
아..정말 동물이란 배고픔의 속박에서 벗어날수 없는 것인가?
그나저나 피난민모드 리얼해요....ㅠ.ㅜ 잠시 숙연;;
어쩌면 인간은 먹기위해 사는 건지도 몰라요 ㅠ.ㅠ
다 지옥에 있는게 신의 뜻일 지도 모르지요. 하여간 먹고 살아야죠. ㅎㅎ
먹고 살아야하는 현실 자체가 지옥일지도 모르구요 ^^
저는 진리의 택배로 20kg 배송..
저도 다음부턴 인터넷으로 주문해야겠어요. 한참 모았다가 사야 무료배송 주문금액을 겨우 맞출 수 있을텐데... ㅠ.ㅠ
저도 주말에 서울에서 생활하시는 아버지 댁에 가서 쌀 들고 오는데 눈이....ㅡ.ㅡ;;;
매고 가신 건 아니죠? ㅡ.ㅡ;;;
저 혼자서 쌀 10kg을 먹다보니 너무 오래돼 말라서 맛없고 벌레까지 생겨서 안 좋더군요. 그래서 10kg 보다는 자주 사야하고 값도 약간더 나가지만 4kg짜리 사서 먹습니다. 그렇게 해먹으니 밥맛이 좋아서 반찬은 간장 한 종지와 김치 한 보시기래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
윽. 저두 10kg짜리는 처음 사 보는 건데... 벌레도 생기나요? ;ㅁ;
아아... 그냥 작은 것 계속 살 걸... 엉엉 ㅠ.ㅠ
보관을 잘 하면 벌레는 안생깁니다. 문제는 보관을 잘 하는 건데 말이죠 -_-; 밀봉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20kg짜리 사서 먹다가 9kg남기고 친정으로 보냈었습니다. 그 뒤로는 4kg 사서 먹고 있어요...
설마 제가 보관을 잘 할 리는... ㅡㅅ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