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A Definition of the Machine 기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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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기계를 이용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인간의 능력보다 뛰어난 능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므로 기계를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흙으로 가는 자동차가 나왔는데 인간이 걷는 속도보다 느리다면,
이것도 기계라 할 수 있을까? 어쨌든,
Pa: 어떤 물체 Ao의 파워
Ph: 일정한 한 부분에 대한 인간의 평균적 파워
라고 놓고 보았을 때,
Pa>Ph 면 기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Pa>Ph 이므로,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런 가정 속에서도 여전히 '기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들은, 기계를 사기 위해 일 한 시간보다, 기계를 배우기 위해 바치는 시간이 더 많으며,
기계보다도 (특정 부분만 측정했을 때) 능력이 떨어짐에도,
기계를 '이용'하기보다는, 기계에 '종사'하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기계를 이용하는 인간도 아니고, 기계 그 자체도 아니다.
인간은 기계를 이용하고, 그 기계는 새로운 하위인간으로부터 serve를 받는다.
이들 하위인간을 메카닉(mechanic)이라고 부르자.
이들은 수도 많고, (기계보다) 싸고, 노동력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위인류다.
자본주의와 산업주의는 필연적으로 테크놀로지와 결합했고,
이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계층의 하위클래스가 태어났다.
그들이 바로 메카닉 계층인데, 사실 역사적으로 이런 계층은 오래 존재했다.
'인간을 위한 기계', '인간을 편하게 하는 기계'라는 눈속임으로
기계는 인간을 (아직은) 지배하지 못하고, 인간 생활을 편하게 해 줄 뿐인 존재
라는 것을 각인시킨 끝에, 상위인간과 하위인간 사이에 기계라는
매니저 계급을 두는 데 성공했고, 계급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To be continued may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