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이 너무 비쌌다. 딱히 좋은 이불이 아니더라도 이불처럼 생기기만 하면 비싼 값.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던 중에, 차라리 침낭을 사자는 생각이 들어서 봤더니, 침낭이나 이불이나 가격이 비슷함.

물론 같은 가격이면 침낭이 이불보다 좀 얇기는 하겠지만, 지퍼로 딱 잠궈주니까 이불보다 따뜻한 느낌. 어차피 실내에서 사용할 거라면 겨울용 두껍고 비싼 걸 사지 않아도 그럭저럭 괜찮다. 게다가 요즘 침낭은 지퍼 열어서 쫙 펴면 이불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다.

방에서 쓰다가 한 번 쯤 야외나 여행 갈 일 있으면 가지고 나가도 되고. 사실 해외여행 시 침낭은 꽤 요긴하다. 꼭 노숙할 때 쓰는 게 아니더라도, 숙박하는 방의 침대가 드럽다든지, 좀 춥다든지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사실 봄 가을용 침낭 가벼운 것 하나와 비닐로 된 비옷 하나면 여행가서 웬만한 추위도 대충 견뎌낼 만 하고.

어쨌든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면 고려해 볼 만 함. 쇼핑몰 들어가서 침낭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옴.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