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일부터 '경기고속 공항버스'가 좌석제 예약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버스타고' 사이트나 앱을 통해서 예약과 결제를 하고 탑승하는 방식이다. 대상 노선번호는 5000, 5100, 5200, 5300, 5400 번 공항노선이다.

 

5000: 판교 - 인천공항

5100: 성남 - 김포공항

5200: 단국대 - 김포공항

5300: 성남 - 인천공항

5400: 단국대 - 인천공항

 

일단 5000번대 노선들로, 판교, 성남 등에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중이다. 일단 대충 예약 방식을 알아보자.

 

 

앱스토어에서 '버스타고'를 검색해서 앱을 설치한다. 이름이 '[공식] 전국 시외버스 승차권 통합 예매(버스타고)'라고 나와서 좀 헷갈리게 돼 있는데, 이걸 다운로드 하면 된다.

 

버스 번호로는 검색이 안 되는 듯 하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제대로 잘 입력해야 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한 출발지에서만 탑승을 할 수 있다하니, 신경써서 잘 맞춰야 하겠다.

 

 

버스 시간을 선택하면 좌석 선택 화면이 나온다. 좌석을 선택하고 넘어가면, 회원이나 비회원으로 결제하고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는 카드번호 입력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길고 힘든 사투가 시작된다.

 

 

모바일 웹이나 PC 웹사이트에서도 할 수 있긴 있다. 현재 외국인이 이걸 예약하려면 PC 웹사이트로 가는 수 밖엔 없어 보인다. PC에서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기본은 한국어이지만,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전환 가능하다.

 

 

> 버스타고 홈페이지

 

 

이 예약제가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설을 앞두고 출국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약간 문제가 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들이 탑승하자, 현장에서 돈 내고 이미 탑승해 있던 사람들이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거다.

 

예약자가 탑승해서 이미 탑승한 사람이 내리기도 했다는 말도 있는데, 확실히 확인하지는 못 했다. 그런데 성수기에는 충분히 그런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을 듯 하다.

 

공항버스는 시외버스와는 달리,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발권해서 탑승하는 형태가 아니다. 오히려 시내버스와 비슷해서, 꽤 많은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탑승한다. 따라서 탑승권을 발권할 수가 없으므로, 탑승 현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가 없다. 이게 문제다.

 

그러면 최소한 운전기사는 지금 이 버스에 몇 명이 예약을 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예약한 인원을 제외한 사람만 탈 수 있게 해줘야 할 텐데, 이게 아직 안 돼 있는 듯 하다. 아무리 시범서비스라지만 너무 어설프다.

 

이런것이 공항버스 전체에 퍼지지 않기를 바라며, 어쨌든 이 노선을 탑승할 사람들은 예매를 하는게 안전하겠다.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