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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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도보관광코스 1코스, 한양에서 서울로국내여행/서울 2017. 7. 4. 16:06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을 개장하면서 서울역 일대 가볼만한 곳을 연결한 도보관광코스를 만들었다. '서울로 7017 도보관광코스'는 세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개는 낮 시간에 주변 볼거리를 찾아가보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밤 시간에 야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특히 낮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1코스와 2코스는 문화역서울284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 놀기삼아 걸어본다면 둘을 이어서 한꺼번에 둘러볼 수도 있다. 일단 여기서는 '한양에서 서울로'라는 제목이 붙여진 1코스를 소개해보겠다. 서울로7017 도보관광코스 1코스: 한양에서 서울로 도보관광 1코스는 이렇게 구성돼 있다. 문화역서울284-서울로7017-세브란스빌딩-숭례문-한양도성-백범광장-안중근기념관-삼순이계단- 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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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 블루스퀘어 북파크 - 공연과 서점, 카페와 책, 이태원과 한남동국내여행/서울 2017. 6. 26. 17:09
'블루스퀘어'는 인터파크 그룹이 용산구 한남동에 2011년 11월 개관한 복합 공연장이다. 건물 바깥에 붙은 현수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뮤지컬 같은 공연을 주로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곳이 2017년 5월부로 직영 레스토랑과 북파크, 갤러리 아트 파크 등을 추가로 확충하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사실 북파크는 이전부터 공사를 해가며 조금씩 맛보기를 보여줬지만, 이제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블루스퀘어 북파크 북파크는 블루스퀘어 건물 안에 있는 서점이다. 인터파크에 북을 붙여서 북파크라 이름을 붙인 듯 하다. 북파크라 해서 둥둥 치는 북이 있는 공원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블루스퀘어 건물을 볼 수 있다. 2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블루스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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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 쇼핑몰 한복판 새로운 도서관국내여행/서울 2017. 6. 19. 14:40
2017년 5월 31일, 코엑스몰 한가운데 '별마당 도서관'이 오픈했다. 신세계 그룹은 2016년 말에 코엑스몰을 10년간 임차 계약을 하고, 명칭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꿨다. 그리고 원래는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었던 쇼핑몰 중심부를 도서관으로 꾸몄다. 2,800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복층형 구조로 구성된 이 도서관에서 단연 압권은 13미터에 달하는 높고 큰 서가다. 넓은 공간과 큰 서가가 합쳐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을 연지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처음에 이곳을 사진으로 봤을 땐, 대체 코엑스몰 어디에 이런 도서관이 자리할 수 있는 걸까 궁금했다. 리뉴얼 공사 후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내 기억 속의 코엑스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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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아프리카 화폐 특별기획전, 짐바브웨 달러 실물을 보다국내여행/서울 2017. 6. 13. 21:01
앞편에 이어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로 올라왔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옛 한국은행 건물 안에서 돈 구경을 해보자 1층은 상설전시관이고 2층은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컨텐츠로 꾸며져 있었다.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로 만나다'라는 기획전시를 보러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았다. 나름 뭔가 재미있는 요소를 주려고 하기는 한 모습.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로 만나다 기획전은 방 하나 공간처럼 꾸며진 전시실에 아프리카의 각종 화폐들이 벽에 전시된 형태였다. 아프리카 단일화폐 소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이런건 상식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봐두면 나중에 여행 바람 들었을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유럽의 유로처럼 서아프리카에도 단일화폐인 '세파프랑'과 '코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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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옛 한국은행 건물 안에서 돈 구경을 해보자국내여행/서울 2017. 6. 13. 20:34
명동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에 있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바로 앞에 큰 교차로가 있어서 뻥 뚫린 공간 사이로 눈에 잘 띄는 건물이다. 구 한국은행 건물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건물은, 1912년에 준공되어 조선은행 본점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복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1987년에 한국은행 신관이 준공되면서 본관이 이전되고, 2001년부터는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복원된 건물이긴 하지만, 건물 자체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건물 외관도 독특하고, 위치도 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기를 안다. 하지만 보통은 그냥 무심히 지나가기 일쑤고, 저 넓은 차도를 굳이 건너서 가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게다가 화폐박물관이라는 정체를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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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앞 코워킹 스페이스, 두카페 DO cafe국내여행/서울 2017. 6. 8. 19:34
서울시립대 정문 앞에도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있다. 글터문구 건물 7층, 카페 같은 형태이지만 노트북을 놓고 작업하기 좋게 꾸며놓은 '두 카페 (DO Cafe)'가 바로 그곳이다. 이 일대에도 요즘 '스터디 카페' 같은 공간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두카페'는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작은 테이블만 잠깐 쓰는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터디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가 별 차이 없지만, 코워킹 스페이스는 '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민다는 점과, 각종 행사를 수시로 연다는 점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카페'는 스터디룸이나 대관 외에는 음료만 사 먹으면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어서 일단 큰 부담이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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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서울시립대 철판볶음밥 밥집 - 밥풀국내여행/서울 2017. 6. 5. 21:24
'밥풀(밥FULL)'이라는 체인형 철판볶음밥 가게가 생겼다. 위치는 서울성심병원 길 건녀편 쯤. 약간 애매한 위치이긴 한데, 여기까지도 서울시립대 앞이라고 쳐 주는 분위기. 청량리 역에서도 조금만 걸으면 닿을 수 있으니 철판볶음밥이 땡기면 한 번 가볼만 하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바깥이 좀 혼잡스럽다. 그런 면에서는 위치가 좋은 걸지도. 어쨌든 바깥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걸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판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안에서 철판에 볶음밥을 조리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있지만. 귀퉁이에 '혼밥환영'이라고 써 놓은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제 인공지능과 사차산업이 몰려오는 신세계에서 혼밥환영은 모든 식당이 본받아야 할 정신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셀프다. 오랜만에 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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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맛집이 될 수도 있을 부리또 집 - 부스 부리또국내여행/서울 2017. 6. 5. 18:33
부리또(burrito)는 또르띠야에 콩과 고기 등을 넣어서 만드는 멕시코 음식이다. 만드는 곳에 따라서 고기를 많이 넣기도 하고, 야채를 많이 넣기도 하고, 이런저런 것들 막 때려넣기도 해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지만, 어쨌든 또르띠야에 돌돌 싸 먹는다는 형태면 일단 부리또라 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앞에 부리또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나름 여기서도 부리또 비슷한 것을 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들러볼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부리또 먹으려고 멀리 나가는 거 너무 부담스럽잖아. 서울시립대 앞에 새로 생긴 부리또 집은 '부스 부리또'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저기는 짜장면집만 있는 줄 알았던 공간인데. 내부는 나름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카페 비슷하게 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