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
기권표와 기권은 다르다 - 투표를 합시다웹툰일기/2007 2007. 8. 25. 12:23
지난 2002년 대선때 총 투표율은 70.8% 였다. 연령대별 유권자수 비율을 보면 30대가 가장 많은 25.1%, 20대 23.2%, 40대 22.4%였다. 그러나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면 60대 이상 78.7%, 50대 83.7%, 40대 76.3%, 30대 67.4%, 20대 56.5%. 즉, 20~30대가 유권자 수는 많은데 투표율은 저조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연령대별 투표자 수는 다음과 같다. 20∼29세 4,583,291 30∼39세 5,926,018 40∼49세 5,985,809 50∼59세 3,787,053 60세 이상 4,502,792 (출처: http://www.donga.com/news/vote1219/s_v_sex.html) 이런 상황에서 20~30대가 청년실업 문제나 비정규직 문..
-
불타는 지구에서 안드로메다인이 죽어가고 있다웹툰일기/2007 2007. 8. 24. 16:59
뉴스 일기예보에서 어제부터 열대야 현상도 서서히 사라질 거라고 했다. 개뿔!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긴 심각한가보다. 이러다간 10년 후 여름은 인도처럼 낮 온도가 40도에 육박할 수도 있겠다. (할 수 있어!) 듣자하니 도심에선 아스팔트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와, 큰 건물들이 바람을 막는 등의 이유로 열섬현상이 심각해 열대야 현상이 더욱 심하다고 한다. 게다가 이 동네는 조그만 공장들이 많아서 열기가 밤에도 계속되는 현상까지 있다. 아 어쨌든 주저리주저리 다 필요 없고, 나도 옆집처럼 에어컨을 사 달든지 해야겠다. 에어컨도 지구 온난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사용 자제 운동을 하던데, 에어컨 사용 자제 운동을 벌이는 그 단체의 사무실엔 에어컨 안 트는지 궁금하다. 태풍이라도 좀 와 줬으면 좋겠는데... 아..
-
귀차니즘으로 세상을 평화롭고 아름답게웹툰일기/2007 2007. 8. 24. 04:13
세상을 어둡고 각박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바로 너무 열심히 일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 않아도 될 일까지 열심히 하다 보니 오버하게 되고, 그러면서 남들 쪼으게 되고, 실수도 하게 되고, 저질러 놓고 수습해야 할 때도 많고 그런 것 아닌가. 세상에 귀차니즘이 조금만 더 퍼져도 세상은 한결 평화로워 질 테다. 귀차니즘을 종교화해서 널리 퍼뜨리자. 행동강령은 '내일 할 일을 오늘로 앞당기지 말라.' 문제는... 귀차니스트들은 귀찮아서 선교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 ㅡ.ㅡ;;;
-
지하철에서 엉덩이를 베고 자다웹툰일기/2007 2007. 8. 23. 02:36
요즘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있는 상황. 지하철 같은 시원한 곳 들어가면 잠이 쏟아진다. 지하철 문 옆의 끝자리에서 난간에 기대어 졸고 있었는데, 왠 여자가 오더니 난간에 기대어 서는게 아닌가. 기대 서는 것 까진 좋은데, 엉덩이가 딱 내 머리에 와 닿는게 문제. 엉덩이로 머리를 밀다니! 사실 정신없이 졸고 있어서 만사 귀찮았다. 그냥 계속 가만 있으면 지가 알아서 피하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 그랬더니 결국 내가 내릴 때까지 저런 상태로 갔다, 약 30분 동안. 나도 그렇지만 쟤도 참 대단하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던데... 그나마 가스 분출 사고 같은 것이 없었던 게 천만다행. 근데 폭신한 걸 베고 있으니 잠도 더 잘 오긴 하더라... ㅡ.ㅡ;;;
-
군대 PX 분위기의 카페웹툰일기/2007 2007. 8. 21. 23:58
그리 멀지 않은 다른 동네 카페를 갔더니 우렁찬 목소리로 주문 받는 청년이 있었다. 갓 제대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듯 했는데, 주문 받는 목소리가 카페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이 청년의 압도적인 목소리로, 주문 받을 때 만큼은 아줌마들의 수다도 딱 멈췄을 정도. 뭐 계속 큰 목소리로 떠드는 것 아니니까, 그냥 주문 받는 거니까 목소리 좀 큰 건 이해 한다. 그리고 갓 제대한 것 같으니깐 군대 용어가 툭툭 튀어 나오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왜, 왜, 왜, 주문을 똑바로 못 받느냔 말이다!!! 이건 이해 할 수 없잖아! 나는 '아이스 시그니처 카라멜 초코' 주문했다. 주문 확인해 주는데 카라멜을 빠뜨렸길래, 그게 빠졌다고 말 해 주었다. 그랬더니 '시정하겠습니다'하면서 뭔가 조작을 하긴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