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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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VUP요~! - 오션스13웹툰일기/2007 2007. 8. 21. 05:02
오션스 13 (oceans 13) 영화 초반에 호텔 총 지배인의 비서인 여자가 호텔을 평가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VIP라고 우대해서 접대한다. 그러자 줄 서 있던 사람이 '그럼 난 VUP요? Very Unimportant Person?'라고 항의한다. 이 장면이 가장 감명깊었다! 아아 VUP! 가슴에 팍 와 닿는구나! 세상에는 VIP와 일반인과 VUP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매장 입구에서 하는 '어서오세요 고객님'이라는 인사의 의미를 해석해 보자. VIP를 향한 의미: 어서 오셔서 하나 더 팔아주세요~ 일반인을 향한 의미: 와서 보고 혹해서 충동구매 좀 해 주세요~ VUP를 향한 의미: 인사한다고 허리 아프거든! 볼펜이라도 하나 사 가라, 응? 매장에 들어가면 점원이 계속 바라본다. 그 의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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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화는 언제든 환영웹툰일기/2007 2007. 8. 20. 03:35
최근에 공짜 영화 볼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모두 공포영화였다. 기담은 솔직히, 그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사회에 가게 됐다. 그런데 영사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화면 귀퉁이에 노이즈가 나오고, 중간에 진행자가 영화 상영을 잠시 멈추고 고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 괜히 중간에 영화 흐름만 끊어 주시고... 어쨌든 다이나믹 한 시사회였다. 공포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므이는 기회 되면 한 번 보고 싶은 영화였다. 다른 것보다 베트남 배경 장면들을 보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꼬마요정이 공짜표 줄 때 엄청 기뼜는데, 예매기간을 못 맞추고 넘겨 버려서 상영 종료. 괜히 공짜표만 날린 셈. 아아...아까워라 ㅠ.ㅠ 사실은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거 싫어한다. 방해 받지 않으려고 일부러 맨 앞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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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심 -A웹툰일기/2007 2007. 8. 20. 02:50
-A형의 성격은, 한 마디로... '귀찮아!' ㅡ.ㅡ/ 토라하고 화해 하고 치료약 받으러 갈 예정. (상처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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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가스비는 기본요금웹툰일기/2007 2007. 8. 18. 05:35
이번달 가스 요금은 딱 기본요금만 나왔다. 처음에 얼핏 봤을 때는 기본요금보다 많이 나왔길래 조금만 더 아끼면 되겠구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기본요금에 부가세만 붙어서 나온 요금이었다. 기본요금 840원에 부가세 10%가 붙고, 1원 단위는 절사 되어, 920원. 특별히 아끼려고 노력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됐네~ 이제 가스비는 더이상 아낄 수가 없구나. 다른 것보다 돌아다니는 것을 자제해야 하는데... 그럼 신발값도 아끼고, 에너지도 아끼고, 결국 식비 절감의 효과. 잠만 자면 엄청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아...여름잠 자고 싶다. 너무너무 더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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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웹툰일기/2007 2007. 8. 17. 01:05
예전에,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사람들이 넘어져 다치는 사건이 있었지요. 그 이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이런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손잡이를 꼭 잡으시고 탑승 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잘 잡지 않는데, 그 방송을 들으니 손잡이에 관심이 가더군요. 안전을 위해 잡으라는 말에 일리가 있어서 잡으려고 하는 순간, '이거 정말 잡아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들 손에 화장품 묻혀 다니는 건 예사잖아요. 지하철 안에서 신발 벗고 발바닥 긁은 아저씨가 손잡이 잡았을 수도 있잖아요. 화장실 가 보면 손도 안 씻고 그냥 나가는 사람들도 많던걸요. 운동 같은 것 하고 와서 손이 땀 범벅인 사람도 있을 테구요. 피자를 손으..